누나만 있으면 돼요
#9



강승식
*오늘 수빈이 집 나왔다는데... 애 자고 가도 괜찮아?*

강여주
*어? 집을 나왔다고??*


강승식
*얘 원래 부모님이랑 사이 안 좋아서 가끔 집 나올 때 있었어...*

강여주
*아... 일단 빨리 갈게 기다려*

강여주
나 왔어!


강승식
진짜 빨리 왔네...

강여주
수빈이는?


강승식
아직 오고 있나봐. 오면서 못 만났어?

강여주
어... 근데 뭐가 어떻게 된건데?


강승식
걔네 부모님이 외국 사셔. 세 달에 한 번쯤..? 집에 들어가시는데 그때마다 집 나오더라고.

강여주
사이가 그렇게 안 좋대?


강승식
자세한 건 나도 모르겠는데... 이따가 저녁에 자리 비워줄테니까 얘기 해봐

강여주
자리를 비워준다고?


강승식
나 오늘 한승우네서 자고 오기로 했는데?

강여주
???


강승식
수빈이만 좀 챙겨주고 갈테니까 나머진 알아서 해~

강여주
미쳤구나 진짜...


강승식
너도 좋잖아ㅎㅎ

(띵동-)


강승식
누구세요~


정수빈
저 왔어여~

(덜컥-)


강승식
좀 늦었네?


정수빈
그냥 근처 놀이터에 있다 왔어요ㅋㅋ

강여주
저녁 못 먹었지?


정수빈
네...

강여주
떡볶이 해줄까?


정수빈
헐 좋아여!

강여주
좀만 기달려 금방 해줄게!


강승식
진짜 말투 변하는 거 봐라...

강여주
내가 좀ㅎㅎ 근데 한승우랑 낮에 논 거 아니야?


강승식
걔 낮에 할 거 있대서 그냥 걔네 집 가기로 했지.

강여주
어 그래 빨리 먹고 가~


강승식
아주 대놓고 쫓아내네...

강여주
눈치 챘으면 나가


강승식
매정하다 진짜


정수빈
누나 진짜 요리에 소질 있는 거 같아여

강여주
아니야ㅋㅋㅋ 그냥 강승식이랑 요리 번갈아서 하니까 그런거지


정수빈
진짜 요리쪽 전공하실 생각 없으세여?

강여주
음... 디저트는 관심 있긴 해


정수빈
진짜 실력 썩히기 아까워요...

강여주
생각은 해봐야겠네ㅋㅋ


강승식
수빈아 다 먹었으면 옷 이걸로 갈아입고 방은 강여주가 보여줄테니까 잘 놀다가!


정수빈
형 승우형 집 가요?


강승식
어ㅋㅋ 월요일에 봐!


정수빈
안녕히 가세여~


강여주
치우고 있을테니까 갈아입고 와!


정수빈
제가 치울게여! 갑자기 왔는데 그 정도는 해야죠ㅋㅋ

강여주
쉬는 게 도와주는 거니까 좀만 기다려~ 다 치우고 어디 좀 갔다오자!


정수빈
어디여?

강여주
가서 쉬고 있으면 알려줄게ㅋㅋ


정수빈
음... 일단 알았어요 도울 거 있으면 꼭 불러여!

강여주
알았어ㅋㅋ

강여주
수빈아! 많이 기다렸지...


정수빈
누나가 치워주는데 뭘여ㅋㅋ 그래서 어디 갈거에여?

강여주
그냥 뒷마당ㅋㅋ 거기서 바람 쐬면 기분 되게 좋아져!


정수빈
누나네 집 진짜 넓네여...

강여주
그런가..? ㅋㅋ어쨌든 나가자!


정수빈
누나 안 춥겠어여? 밤이라서 좀 쌀쌀하던데

강여주
아 그래? 그럼 가디건만 챙겨올게 좀만 기다려!


정수빈
저 누나 방 구경해도 돼여?

강여주
어차피 옷방이랑 따로 있긴한데... 일단 그럼 따라와!


정수빈
와... 여기가 옷방이에요?

강여주
안 쓰는 가구 넣어놓기도 하구... 창고 겸용?


정수빈
누나 옷도 되게 많네여?

강여주
그냥 옷 사는 거 좋아해서ㅋㅋ 아 가디건 여기있다. 이제 나가자!


정수빈
네 좋아여!


정수빈
여기가 마당이에요..?

강여주
응! 내가 공원 같은 데 좋아해서 엄마가 꾸며줬었어.


정수빈
진짜 누나네 집은 스케일이 다르네여...

강여주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지...


정수빈
나쁜 점은 뭐에요?

강여주
음... 중학생 때까지도 돈 보고 우리한테 다가오는 애가 많았어. 생일선물 같은 거 소소하게 챙겨주면 엄청 화내고 그러더라.


정수빈
와... 진짜 못 됐네요...

강여주
지금 너네랑은 그런 거 없어서 좋아ㅋㅋ


정수빈
저도 좋아여ㅎㅎ

강여주
근데 너 혹시... 부모님이랑 무슨 일이 있어?


정수빈
아... 자꾸 외국으로 나오라 그러셔서요. 막 유학을 가야 된다고...

강여주
어? 외국 가야 돼??


정수빈
가기 싫어서 나왔죠...

강여주
아... 외국 가기는 왜 싫어하는 거야?


정수빈
뭐 여기 친한 애들도 다 있고... 좋아하는 사람도 외국 가면 못 보잖아요.

강여주
너 좋아하는 사람 있어?


정수빈
네... 누나는요?

강여주
음... 글쎄?


정수빈
아 뭐에여ㅋㅋ 저만 알려주고...

강여주
나중에 말해줄게ㅋㅋ 이제 들어갈래?


정수빈
알았어여...


정수빈
누나! 저 방 어디에요?

강여주
아 맞다 방을 안 알려줬네. 나 따라와! 손님방 2층에 있어.


정수빈
여기가 손님방이에여?

강여주
어. 무드등은 이걸로 강도 조절하면 되고. 지금 바로 잘래?


정수빈
음... 진짜 누나 방 가보면 안돼여?

강여주
지금 좀 더러운데ㅋㅋ 좀만 기다려 치우고 부를게


정수빈
알았어여ㅋㅋ

(잠시 후)

강여주
수빈아! 들어와도 돼!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공기계로 스밍 돌리고 투표 끝낸 다음 조금 여유롭게 찾아왔어요!

사실 오늘 더 길게 쓰려그랬는데 글자수가 1500자가 넘으니까 렉이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세이브로 더 쓰고 조만간 업로드할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아 그리고 구독자가 11분이 되었어요ㅜㅜ 진짜 이런 글이 뭐라고 제 생각보다 많이 읽어주시고 구독해주셨네요ㅜㅜ

진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