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학생의 엉덩이를 갈겼습니다 "
18. 전•엉•갈 - 꽃도령




전정국
빵 다 골랐어?

김여주
......정국아 나 어떡해 ...


전정국
왜, 무슨일이야 .

해맑게 빵을 고르던 여주가 무색하게 곧 눈물을 흘릴것만 같았다 .



김여주
왜 내 주둥이는 하나지 ..?

김여주
한번에 하나씩 밖에 음미를 못하잖아, 손가락처럼 10개면 얼마나 행복할까 .

한번에 소보로, 생크림빵, 꽈배기빵을 다 먹을 수 있잖아 .

와씨, 상상만해도 개 행복해 .


전정국
그래서 빵 안먹을꺼야 ?

여주 손에 들린 빵 서너개를 가져가 도로 제자리에 둘려는 정국,

아, 님은 다시 건너올 수 없는 강은 건넜습니다.

김여주
........정국아 .


김여주
이 빵들과 함께 내 위장 탐험을 하고싶지 않으면 다시 돌려주는게 좋을거야 .

여주의 살기어린 말에 아무말없이 돌려주는 정국 .


김여주
다 골랐다, 가자 -!!

음, 고른것도 없어. 있는거 다 쓸어담은건데 뭘 고민해서 담아



김여주
생글생글)

양손 가득 빵을 들고오기위해 시야까지 포기한 여주와 함께먹을 초코우유를 대신 들고 와주는 정국 .



김태형
..............

김여주
뭘 꼴아, 우리 빵들 닳겠다 .


김태형
.......지갑이나 주지?

김여주
아, 태형아_ 현금이 부족한 바람에 아쉽게 아이스크림은 못샀다. 돈 좀 들고 다녀

태형에게 던지다 시피 지갑을 던지면 텅빈 지갑을 보고 실성하는 태형일 수 밖에 없지



김태형씨의 지갑 | "든게 없어요, 마치 주인님의 머릿속처럼요"


김태형
하하하하핰ㅋㅋㅋㅋㅋㅋ하하ㅏㅋㅋㅋㅋㅋ하하하ㅏㅋㅋㅋㅋㅋㅋ하하핳ㅋㅋㅋㅋㅋㅋㅋㅌ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8만원, 시발 .


김태형
어떤 미친년이 빵을 8만원치 쓰냐고 !!!!!!!


김여주
빵에 미친 김여주씨요 .

김여주의 당당함에 말을 잃은 김태형 .


전정국
맛있어 ? ㅎ

김여주
웅, 겁나 맛잇성_ 너두 주까 정구가??


배주현
...미친 , 김여주가 빵을 나눠줘 ?!


전정국
어 - 이거 먹어도 돼?

메론빵을 가르키며 말하는 정국에 고개를 젖는 여주 .


전정국
그럼 이거는?

김여주
으음- 안댕 ..

이건?, 안돼 . 이거는?, 미안하지만 안돼.

모든빵을 다 집어보며 말했지만 변함없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여주.

......그럼 뭘 처먹으라는 소리인데 .


김여주
빵이 나보고 내가 먹어달래 . 내 위장 구경을 너무 하고 싶다지 뭐야?

김여주
이 친구들의 마지막 소원은 들어줘야 않겠어?



전정국
우응..... 그래야지 ...


배주현
.......그래, 니가 빵을 줄 일이 없지 .

입이 오리주둥이 마냥 튀어나온 정국에 토끼눈이 된 여주 .

미친미친, 저게 사람이야 고양이야. 개귀엽다 시파.....

김여주
....안되겠다, 정국아 . 니 이거 다먹어리 .

내 폭탄 발언에 다들 동글해진 눈알이였다 .


전정국
ㅇ,어...? 괜찮은데...

김여주
그런 얼굴로 처다보면 ... 어떻게 안줘, 내 장기 털어라서라도 빵 사줘야될거같은 얼굴인데 ..


전정국
나 진짜 주는거야?(해맑)

김여주
.......다 먹어, 존나 귀엽다 너 ....

오물오물 먹으며 행복에 젖은 정국을 보며 넉을 놔버린 여주 .


전정국 나라 세워. 전하, 나를 가지시옵서서

학교뿌셔, 지구뿌셔, 우주뿌셔. 김태형뿌셔



김태형
내 돈으로 샀으니까 나도 먹는다 .

갑자기 소보로빵으로 올라오는 김태형 손이고 가차없이 입으로 들어가는 여주의 최애 빵이였다 .


김태형
지만 맛있는거 처먹ㄴ....

빠악-!!!!!


김태형
아악!!!!!!!!!!!!!

김태형의 뒷통수를 여주가 후갈긴건 한순간이였고 그와동시 입에서 먹고있던 빵이 튀어나왔다.

김여주
왜 내 아가를 먹냐고 이 도른놈아!!!!! 우리 아가 내가 먹을려고 했는데 !!!!!!


김태형
그랬다고 뒤통수를 갈기냐 이 멧돼지야!?!?!!!!

김여주
내 아가 처먹은놈이 뭘 잘했다고 소리질러!!!!!


김태형
니가 돈 냈냐??!! 8만원 다 내 돈이잖씀!!!!!


배주현
.....하아.... 둘다 닥쳐라 ....

주현이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는 김남매.


김여주
아 네네- 니 똥 졸라리 굵어요


김태형
응, 나 변비임~ 똥안싼지 1주일 됌.

김여주
머리말고 똥꾸멍도 문제구나, 넌. 정상인데가 없네 태형아.


김태형
응- 얼굴 빻은 너보단 내가 나음 .


김여주
응, 우리 아가 무자비하게 씹어먹는 살인자보단 내가 나음~

끝날 기미가 안보이는 저 대화. 저게 지금 고등학생이 나눌 대화냐.


배주현
.....닥치라고 했나. 너네.

금방이라도 터질거 같은 배주현이였지만 그들만의 리그때문에 들리지 않는건지 계속 이어가는 말싸움 .

김여주
아, 유인원에서 진화 덜 된 새끼야!!!! 내 소보로 물어내라고!!!!


김태형
응- 몰라, 정 먹고싶으면 내가 밷은거 주어 먹어~

김여주
....시발? 먹고 뒤지라는거냐, 이 새끼가 !!!!


배주현
......김여주, 김태형...


배주현
야, 이것들아.

세상의 욕이란 욕을 내 밷으며 머리채를 쥐어뜯는 김여주와, 김태형에 못참겠는듯 자리에서 벌떡일어나는 배주현.




배주현
야!!!!! 안 닥쳐 ?!?!!!!!

주현의 고함에 서로의 머리에 손을 올린채로 멈춘 여주와 태형,



배주현
책상에 널린게 소보로잖아, 니 다 처먹으라고 시발!!!!!!!!

주현은 소보로를 여주의 입에 쑤셔넣었다.

김여주
우웁-!!!!!!!




배주현
김태형, 니는 변비라고?!! 우유 처마시고 쾌변하자 시발!!!!!!!!!

이번엔 태형에게 초코우유를 쏟으면 공포에 젖는 태형과 여주 .


배주현
계속해, 더 해- 더 싸우라고, 이것들아 .

김여주
........무슨소리세요, 주현언니.. 우리가 언제 싸웠다고....


김태형
맞아요, 우리는 싸우는거?? 에이, 애정행각이 격한걸뿐 ....ㅎㅎ

후우, 열을 시키는 주현에 생명의 위험을 느낀 여주와 태형은 서로의 손을 잡으며 하하호호 웃었다

김여주
하하하, 나는요 김태형이 변비인거까지 사랑해 -


김태형
하하하. 나는요 소보로가지고 쪼잔하게 구는 김여주마저 사랑해요-

네, 걱정마세요. 얘네 싸우는거 맞아요 ㅎㅎ ,,

걱정마세요, 살인미수까지 한적은 있어도 서로 살인까지하지는 않아요ㅎㅎ




+분량 조절 실패의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