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학생의 엉덩이를 갈겼습니다 "
25. 전•엉•갈 - 채융



벌컥_

김여주
음?

저 앞에 빛나는 황금 기럭지를 뽐내며 거지같은 교복도 모델핏으로 소화해내는 존잘남은 누구인고


전정국
어, 여주야!


김여주
흐흫, 내 새끼구만 (흐뭇)

입이 귀에 걸리다 못해 하늘을 뚫어버릴 정도로 웃는 여주

김여주
나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전정국
응응

김여주
언제부터 기다렸어?


전정국
어, 한... 7시?

김여주
....7시?

지금이 8시인데???

김여주
그냥 먼저 가지 그랬어ㅠㅠ

김여주
뭘 또 한시간씩이나 기다리고 그래..

내 새끼 다리 아프면 안된다고

꽃가마... 는 좀 무리고, 뭐 어부바라도 해줄까


전정국
아니야


전정국
여친이랑 학교 같이 가고싶어서ㅎ

김여주
...미친..

세상사람들, 내 새끼 말 이쁘게 하는것좀 보세요

이 완벽한 아이가 제 남친입니다, 제 남친!!!

김여주 인생 다 살았다, 진짜

김여주
아주 나를 죽이려고 칼을 갈고 나왔구나, 니가


전정국
엥?

김여주
아니야, 가자ㅎ

싱긋_


전정국
///..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고

일어난지 30분도 안되서 초췌한 얼굴로 미소짓는 그녀를 보고도 얼굴을 붉히는 정국이다

솔직히 지금 상태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뭣한 수준이데

흡사 멧돼지가 좀비가 된다면 딱 저 모습일듯 하다

덥석_

김여주
?!


전정국
...////..

자기도 모르게 여주의 손을 잡은 정국이 부끄러운듯 고개를 피했다

어머어머, 이 친구 박력보소


귀여운 자식

김여주
정국아, 나 왜 안봐?


전정국
아니이.. 그게..

여주의 질문에 우물쭈물거리며 눈치를 보는 그

김여주
'하씨ㅠㅠ'

누가 우리 정국이 보고 19살이래

19개월 아닙니까, 19개월

김여주
우리 꾹이 누나랑 손잡고 싶어쪄요?


전정국
...(피식-)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가, 하면

정국이 가슴팍 위로 올까말까한 스머프 밤톨만한 키를 가지신 우리 여주께서

보이지도 않는 머리를 쓰다듬겠다고 까치발을 들고계시는 중이다

김여주
(낑낑)

아무리 손을 뻗어봐야 닿을리가 없지

차라리 어깨라도 몇번 두드리는걸 시도하는게 더 현실적이겠다

김여주
어음..

내 키가 이렇게 땅딸보였나라며 심각한 고민을 하는 중

그 모습이 정국의 눈에는 마냥 귀여워보였겠지

콩깍지가 아주 제대로 씌였거든

스윽_

허리를 내려 여주에게 키를 맞춰주는 그

그리곤 여주의 손을 자신의 머리위로 올린다



전정국
정국이는 여주가 쓰담쓰담 해줬으면 좋겠는데ㅎ

김여주
......

그시각 여주의 심장

' 무슨일이야!! '

' 심장 박동수가 너무 높습니다! '

' 젠장, 삼인칭 공격을 사용하다니..! '

' 김여주를 암살하려는 건가? '

((응, 그거 아니야


김여주
(뇌 재부팅 중_)


전정국
여주.. 야?

김여주
ㅇ, 어?


전정국
무슨 생각해?

김여주
엄..

우리 정국이 우주최강 귀요미 평생 내꺼하자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생각?

내 19년 인생

이렇게 심장이 빠르게 뛰어보긴 또 처음이네

쓰담_

김여주
됬나요, 정국 어린이?


전정국
네에ㅎ

두사람이 한창 꽁냥거리는 와중에



김태형
........


김태형
왜 문앞에서 이 지랄이지, 둘다

김여주
뭐야, 너 나왔었냐


김태형
말투 차이봐


김태형
아까랑 다른 사람인줄

김여주
니 새끼랑 우리 정국이랑 같냐?


김태형
허, 참내

내가 서러워서 집을 옮기든가 해야지


김태형
에라잇, 퉤

커플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며 자리를 피하는 태형

김여주
저저, 싸가지 없는거 봐라

그를 보며 여주가 재수는 밥 말아먹었냐며 삿대질을 해댄다


전정국
여주야, 너가 참아

김여주
하, 그래

너는 우리 꾹이때문에 산줄 알아라


전정국
우리도 이제 학교 가자

김여주
응ㅎ

그뒤 웃픈 비하인드가 있다면_

세사람은 학교가 같잖아

그럼 뭐 그뒤 상황은, 안봐도 비디오지


전정국
여주야아

김여주
응, 꾹아



김태형
.......


김태형
이런 시인발

왜 내 뒤에서 저러냐고, 저것들은


김태형
그냥 다 나가뒤져버렸으면

김여주
뭐라고 그랬냐


김태형
아니, 너 최고라고^^

김여주
개시키가

참.. 음...

우애가 좋은 형제구나


난이도 상 : 마지막 문장의 잘못된 점을 고르시오


제 작은 모두 휴재를 냈지만

합작 마저도 그만두면 손이 근지러워 미칠것 같아서.. 크흠

아무튼 저 살아있답니다, 여러분

생존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