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빈 의사선생님 좋아합니다 [S1, S2]

[S2 Episode 54] 여주가 화났다

한편 여주는, 어찌어찌해서 밥을 포기한 후 소파에 벌러덩 앉아서 혼자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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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오빠 보고싶다... 그치 예콩아 아콩아 아빠 보고싶지~

그렇게 여주는 예콩이와 아콩이를 계속해서 예뻐해줬고, 수빈이 퇴근 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수빈은 이제 퇴근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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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예콩아 아콩아 보고 싶다.. 이 아빠 얼른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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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

선생님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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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수고하셨습니다~

그렇게 수빈은 예콩, 아콩이를 빨리 보고픈 마음에 한 걸음 병원을 빠져나왔다

오늘 수빈은 차를 안 끌고 와서 걸어 가야 했었고, 마침 근처에 빵가게가 있어서 여주가 먹고싶어 하던 치즈케이크를 사서 해맑게 가는 중이었다

그러자 이때, 수빈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던 어떤 한 여자였고, 그 여자는 수빈을 알아본 건지 바로 수빈을 불렀다

? ? ?

미친 혹시 너 최수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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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응? 네 저 최수빈 맞는데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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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서

와 날 몰라본다고? 나 그 민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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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서

우리 고딩 때 같은 반이었던 거 기억 안 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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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헉 미친 이제 기억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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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서

이야 최수빈을 어째 여기서 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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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서

근데 너 어디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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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앗 나, 집 가는 중이지~ 아내 지금 입덧하는 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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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서

미친 너 결혼했어? 천하의 최수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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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 그럼 난 결혼 안 하고 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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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서

네가 안 할 줄 알았지 이 녀석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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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서

그래도 우리 이렇게 우연히 만났는데 우리 술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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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술...? 아니 그리고 나 아내가 기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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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서

너 병원에서 일하잖아, 오늘 당직 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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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쓰읍... 오늘 일찍 간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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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서

에헤이 괜찮아~ 너 아내도 이해하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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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어어... (넘어가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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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서

그럼 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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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아 그래... (여주야 미안해...)

그렇게 수빈은 악마의 속삭임 때문이었나, 윤서의 말에 동의를 하고 치즈케이크를 꼬옥 들고 있는채로 윤서를 따라갔다

수빈과 윤서가 도착한 곳은 근처 술집, 윤서는 여기 술집이 단골이라 술을 시켰고, 수빈은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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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저 그럼 나 여주한테 전화 좀 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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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서

야 왜 이참에 우리 동창끼리 만났는데~ 당직 있다 하면 돼!! 그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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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여주가 걱정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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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서

어휴... 저 아내 바보, 그래도 그 아내 분께서 이해하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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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 (카톡이라도 남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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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 여주야, 내가 갑자기 오늘 당직이 껴서 조금 늦을 것 같아 미안해... 대신 치즈케이크는 샀으니까 꼭 들고 갈게 사랑해 여주야

그렇게 수빈은 톡을 남김과 동시에 술이 나왔고, 윤서와 수빈은 시간이 가는 줄 모른채 까르르 웃으면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시간이

시간이 흐

시간이 흐르

시간이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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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서

이양... 최수비인... 저 술 졸라 센 거 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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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에휴... 왜 저러냐 진짜, 야 너 취했어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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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 서

그으래애~!!

그렇게 술은 결국 수빈이 결제를 했고, 윤서를 택시까지 타게 해준 뒤에 수빈도 갈 수 있었다

수빈은 시계를 보고, 놀라서 입틀막을 한 채 집으로 뛰어갔고, 치즈케이크는 잊지 않았는지 손에 꼬옥 쥐고 냅다 뛰었다

00:00 AM

현재 시각 자정 12시를 향했고, 여주는 아직 소파에 앉아 수빈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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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오빠 바쁜가... 진짜 언제 와아...

그러자 이때 울리는 도어락 소리, 여주는 바로 벌떡 기상해서 수빈을 맞이 할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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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여주 자나...?

수빈은 혹시나 여주가 잘 까봐 조심조심 들어왔고, 여주가 거실에 있는 걸 보고 놀라서 눈만 동그랗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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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오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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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여주야 이 시간 까지 안 자고 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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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오빠 기다리고 있었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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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오구 나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워~

이때 여주는 수빈을 안았고, 수빈은 자신의 옷에 술냄새가 베어 있는 상태였는데 여주가 안으니까 여주를 떼어 내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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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오빠

여주가 눈치 챘는지, 수빈은 아무 말 없이 그냥 가만히 있었고, 잠시 침묵이 흐르다가 먼저 입을 뗀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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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당직하고 온 게 아니고 술 마시고 온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