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누나 마이 좋아한다 “
🌱 1화 [ 그리웠던 시골 ]


이번 역은 “”역 “”역입니다

영어 샬라샬라

중국어 쌸라쌸라

일본어 쌸랴쌸랴


노아린
아 내려야지 ㅜ

하 - 암


노아린
어우 피곤해 ..


노아린
할머니이 ~ !!!!!


노아린
저 왔어요 !!

할머니
아이고 우리 강아지 왔느냐 ~ !!!

할머니
아이고 살이 다 빠져버렸어 ~~


노아린
히히 할머니 저 배고파요 !

할머니
오냐 내가 우리 강아지 좋아하는 콩나물국 해놨디야 ~아이고 허리야 으짜짜..


노아린
할머니 허리 안 좋으세요??

할머니
요즘따라 많이 뻐근한디 개아나 ~


노아린
오랜만에 시골 오니깐 좋네요 ~~

할머니
공기가 좋제?


노아린
네 ! ㅎㅎ

고모
어 ! 이게 누구냐 아린이 아냐 ~ ?!!!


노아린
고오모오 !!!!


노아린
(고모를 부둥켜 안고) 보고싶었어 고모ㅠㅠㅠㅠ

고모
아니 ! 너는 살이 왜 이렇게 많이 빠졌니 ㅠ

고모
서울에 먹을게 없는건 아닐텐데 우리 잘 먹는 아린이가 살이 홀쭉 빠졌네 ..


노아린
시골 왔으니깐 다시 찔거같아 ㅠㅠㅠ

할머니
야야 아린아 ~ 콩나물국 먹어라 ~


노아린
네 ! 할머니



노아린
와 .......

할머니
맛이 어떤댜 ~ 말 좀 해봐 ~~


노아린
와 .. 완전 짱 !! 짱 맛있어요ㅜ 서울에서 먹는거랑은 비교가 안되네 ...

할머니
그라제 ~ ? 이 할미 요리실력은 누구도 몬 따라온 ~


민윤기
어 ! 아린이 왔네


노아린
오빠 ! 오랜만 ~


민윤기
와 이뻐졌네 ~


노아린
풉 ㅋㅋㅋㅋ 아니야 ~

(시끌벅적)


노아린
흠 나 동네 구경 좀 하고 올께 !


민윤기
혼자?


노아린
여기 길 다 아는데 뭐 ~


노아린
어릴땐 거의 여기 살다 시피 했잖아


민윤기
알았어 늦지 않게 다녀와 ~


노아린
응 -


노아린
흠 원래 이 동네에 이런 책방이 다 있었나 ?


노아린
아니면 새로 생긴건가 ..?


노아린
어쨌든 에어컨도 나오고 좋당


노아린
시골에 이런 세련된 책방이 있다니 ㅋㅋㅋ


노아린
오 저 책 !! 내가 아는책 !! (반갑반갑)


노아린
“ 아씌.. 왤케 높게 꽃아 놨어 .. “


노아린
“ 오오 .. 닿인다 꺼낼수 있어 ! “


노아린
(툭) 꺼냈다 !

(책이 와르르 쓰러진다)


노아린
꺄악 !!!!!!

그 순간 누군가가 내 위로 떨어지는 책들을 팔과 몸으로 다 막아주었다


전정국
.....


전정국
.. 누구세요?


노아린
...... (실눈)


노아린
그건 .. 제가 할 말 인거 같은데.. 요...


전정국
이 동네는 워낙 작아서 내가 동네사람 얼굴은 다 아는데


전정국
그 쪽은 처음 봅니다

잔잔한 중저음과 미세하게 섞인 사투리가 오히려 달달하게 느껴졌다


노아린
.... 아 .. 저 .. 그게 ~ 요


노아린
전 이 동네 사람은 아니구요 ..


노아린
잠시 할머니 집에서 머물ㄹ...


노아린
아니 잠깐만, 그 쪽이 뭔데 제 휴학계획까지 알려고 하세요 ???


전정국
전 휴학계획 같은건 물어본 적 없는데요


노아린
.. ( 맞는 말만 하네 )


전정국
말투를 듣자하니 서울 사람 같은데


전정국
시골 할머니 댁에 잠시 들른겁니까?


노아린
ㄴ..네

(정적) •••


노아린
(뻘쭘) 저 먼저 가봐ㄷ..


전정국
어딜갑니까 ? 책은 다 똑바로 올려놓고 가야지


전정국
탁탁 (손바닥을 턴다)


전정국
그럼 , (꾸벅)


노아린
... (얼탱;;)


노아린
이 많은 책들을 다 ...?


노아린
에효ㅠㅠㅜ 노아린 바보 멍청이 책은 왜 떨어트려가지고ㅜㅜㅜㅜㅠ


노아린
저녁까지 줍게 생겼네 ....


노아린
ㅂ .. 벌써 4시간이나 지났네 ..



노아린
쟤는 아직도 안가고 카운터에서 저러고 있는거 보면 여기서 알바 하는건가?


노아린
“ 잘생기긴 잘생겼네 “


노아린
(말을 흐리며) 원래 시골 남자가 잘생겼다더니 ~


전정국
( 째릿 )


노아린
(흠칫) “뭐야 들었나”


전정국
저기요 언제까지 주우실겁니까 ? 저 퇴근해야 되는데요


노아린
아 네 ^^ 거의 다 주웠어요


노아린
“ 저런 싸가지 .. “


노아린
* ^^ * ( 사회용 미소 )


전정국
(아린에게 다가와서 책 줍는걸 도와준다)


전정국
도와주는 거 아니고, 퇴근 해야 되니깐 주워주는 겁니다


노아린
(풉킼) “ 꼴에 자존심은 ㅋ “


노아린
네네 ~


노아린
.. 저기 .. 퇴근하신 다면서요


노아린
왜 자꾸 따라오세요 ?


전정국
자의식 과잉 이네요 난 내 집 가는 중입니다


노아린
큼 ..

• • •


노아린
... 💦


노아린
너무 어색한데 자기소개나 할까요?


전정국
그럽시다 같은 동네라 자주 마주칠거 같은데 ..


노아린
음 저 먼저 할께요


노아린
나이는 21살 노아린 이라구 하고요 아직 대학생 이지만 피팅모델 알바 하고 있어요


전정국
음 .. 저는 19살 전정국 이고 아까 그 책방에서 일 합니다


노아린
뭐야 고딩이야 ????!


노아린
“ ㅎr ... 어린노무 짜시기 책 주워라, 빨리 주워라 빠락빠락 대든거야 ?? “


노아린
“ 후.. 참자 “


노아린
내가 누나네 ^^


전정국
아까 전에 책 주우라 뭐라 한건 제가 죄송합니다 ..


노아린
아냐아냐 나도 책 맞을 뻔 했는데 막아준거 고마워 !


노아린
“ 생각보다 .. 괜찮은 앤가? “


전정국
( 베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