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진짜 많이
민들레《21화》



이대휘
오.......


이대휘
여긴 분위기가.......


이대휘
고급스럽네요.......


음식이 나오고 우진이가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박우진
우리......실력양성운동에...... 들어갈까......?


이대휘
어........?


박우진
언제까지.....이러고 있을거야?


이대휘
..............


박우진
그래.....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했어


박우진
근데......우리의 힘만으로는 더이상......


김동현
그래


김동현
그러자


박우진
그렇게 쉽게?


전웅
뭐 대장 마음이지


박우진
...........ㅎ


박우진
오늘은 내가 먼저 취할거야!


박우진
저번에 뒷정리하느냐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김동현
ㅋㅋㅋㅋㅋ


김동현
그래그래



전웅
자본주의 진영도 나뉘었다고 들었어


전웅
타협하자는 쪽이랑


전웅
타협하지 않는다는 쪽


김동현
그럼 독립운동이 3개로 나누어 지겠네......?


전웅
그렇겠지........


김동현
다들 독립이라는 목표는 같은데........


전웅
그 목표에 가는 방법이 달라서 그래


김동현
조금 아쉽긴하다.........


전웅
그래도........


전웅
독립을 원하는 마음이 같으니깐 괜찮아

그때 누군가 다가왔다


김동현
어?


김동현
그때 그.......


박지훈
아 맞습니다


박지훈
박지훈이라고 합니다


김동현
김동현입니다


전웅
너 여기 웬일이야?


박지훈
모임이 있었거든


전웅
모임?


박지훈
사회주의 진영이랑 비타협적인 민족주의 진영이랑 신간회를 결성할 생각이야


김동현
신민회?


박지훈
그니깐 신간회로 오라고 영업하러 왔습니다


전웅
그러지 뭐


박지훈
이렇게 순순히?


전웅
마침 그 쪽으로 갈려고 했거든


박지훈
타이밍.....기가막히네


박지훈
오늘 오랜만에 기지에 가야겠어


전웅
환영하지


전웅
근데 아쉽게도 나랑 동현이는 거기 안가


김동현
으잉?


전웅
자자 이제 해산할까?




박우진
흠냐......


박지훈
대휘 얼마나 먹은거야?


김동현
한잔이요


박지훈
네??


박지훈
한잔.......


박지훈
어후........


박지훈
전 여기서 자고 가겠습니다


박지훈
잘가


전웅
오냐


김동현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지훈이는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했다




김동현
눈온다


전웅
겨울이야 겨울


전웅
내일이면 1927년인데 기분이 어때?


김동현
딱히 아무 느낌이 없어


전웅
낭만이 없네 낭만이


김동현
어 나 낭만없어


김동현
누가 다 가져가서

동현이가 웅이의 이마에 입마춤을 했다


전웅
ㅎ


전웅
가자


김동현
어딜?


전웅
1926년을 이렇게 마무리 할 수 없잖아



웅이가 동현이에게 와인을 건내며 말했다


전웅
짠?


김동현
ㅎ


김동현
짠


전웅
좋다


김동현
뭐가?


전웅
그냥......다


전웅
다 좋아


김동현
나도


김동현
너랑 함께 있어서 진짜 좋다


전웅
너무 평화로워서 불안하기도 하고


전웅
죄책감이 느껴지기도 해


김동현
왜?


전웅
이 평화가 언제까지 갈까 궁금하기도 하고


전웅
이 평화가 끝날거라는 불안함?


전웅
그리고........


전웅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목숨을 버려가면서 지금도 투쟁을 하고 있을텐데.......


전웅
난 편하게 살고 있다는 죄책감?


김동현
죄책감 느끼지마


김동현
불안해하지도 마


김동현
너도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잖아


김동현
내가 전쟁이 일어나도 넌 살릴거야


김동현
내 목숨을 바쳐가면서까지 널 지킬거야


전웅
ㅎ


전웅
고마워

작가
수위가 약간 높을 수도 있어요

작가
주위해주세요!!


전웅
고마워


김동현
ㅎ


김동현
(귀여워......)

풀이 죽은 웅이의 볼에 동현이가 살짝 입을 마추었다

쪽


전웅
!

웅이는 자신의 볼을 잡고 동현이를 당황한 표정으로 봤다


전웅
어???


전웅
갑자기??

동현이가 웅이의 볼을 양손으로 살포시 감싸고 입을 마추었다

쪽


전웅
// 야.......


김동현
첫 뽀뽀 헤헤

12시를 알리는 알람이 울렸다

띠띠띠


김동현
12시다!

웅이는 멀어저가는 동현이의 입에 두눈을 꼭 감고 입술을 포개었다


김동현
..........ㅎ

동현이가 웅이의 목에 팔을 두르고 천천히 두 눈을 가린 후 입을 벌렸다



전웅
...........


김동현
...............


전웅
음...... 어..... 그.....브.......


전웅
새해 많이 복 받아!


김동현
ㅇ...어....어!


김동현
ㄱ....그래!


김동현
너도!


김동현
좋은 가득 일만 있어!

둘은 서로의 얼굴을 보며 웃음이 터졌다


전웅
푸핳


김동현
큽.......ㅋㅋㅋㅋㅋㅋ


전웅
바보같다 그치?


김동현
응ㅋㅋㅋㅋㅋㅋ


김동현
..........한번 더 할까?

웅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둘은 천천히 입을 마추었다



전웅
와인맛 나


김동현
너도


전웅
...........달다

동현이가 웅이의 볼에 입을 마추고 말했다


김동현
자자


전웅
응!


김동현
나 어디에서 자?


전웅
아무 방이나 들어가


김동현
?


김동현
응!


동현이가 방으로 들어간 후


전웅
심장..... 터질거 같아..........


전웅
동현이는 아무렇지도 않나보다........


김동현
달다니.......


김동현
뭐....... 나도 그랬지만.........


김동현
태연한척 하기 힘들었다.........


김동현
웅이는......아무렇지도 않나.......?


김동현
와...... 나 귀 엄청 빨개졌을텐데........


김동현
그래도.......


전웅
그래도.......


전웅
나쁘진 않았어


김동현
나쁘진 않았어


김동현
오히려...... 너무 좋았지




박우진
오늘이지?


이대휘
뭐......나중에도 많이 올 수는 있으니깐요......

우진이가 대휘에게 백허그를 한 상태로 볼에 입을 마추었다

쪽


박우진
꼭 나랑 와야한다


이대휘
당연하지


이대휘
나 형이랑만 올건데?


김동현
가자가자

그때 갑자기 문이 열렸다

달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