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미쳤나봐, 네가 보고싶다

22화 좋아하면

그렇게 나는 태형이가 준 에펠탑 모형을 책상에다 올려놓았다.

그리고 이 에펠탑을 볼때마다 태형이를 생각했다.

이연주

"치... 진짜 그렇다고 딱 한번 보러오고 연락도 안 하냐"

이연주

"나 진짜 미쳤나봐... 너한테 물들여버렸어"

이연주

"내가 나중에 천벌 다 받을테니까. 그러니까 태형아, 나 너 짝사랑할래. 나 혼자만 널 사랑하는 짝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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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야, 태형아. 너 도대체 어디 갔다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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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제가 꼭 만나야 될 사람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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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반대는 안 할게. 하지만 조심해. 걸리면 끝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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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 다 눈치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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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럼 이렇게 티내는데 모르겠냐. 저번에 미국에서 산 아주 맛있는 초콜릿 그거 네가 먹는다고 사서 그분 주었잖아 안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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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도 초콜릿 좋아하지만 연주가 더 좋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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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말릴수도 없고 정말. 이 형이 최대한 도와줄테니까. 들키지 말고, 한번 퍼지면 우리 다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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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조심 또 조심할게요"

석진이 형이 이렇게 걱정하는 이유는 연주랑 나랑 사귄다는 소문이 퍼질까봐 하는 거다. 맞는 말이다.

만약에 한번 찍혀서 소문 퍼지면 나 뿐만이 아니라 우리 멤버들한테까지 피해가 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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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좋을때다. 사랑이란 정말 무서운 존재지. 마음대로 움직일수도 없고"

연주는 정말 좋은 아이다. 착하고, 따뜻하고, 아닌척하면서 걱정하고, 아파도 힘들어도 내색 한번 안 내고.

내가 먼저 좋아했고 먼저 고백했다. 하지만 연주는 내가 해주는 것보다 더 나한테 잘해주었다.

내가 아플때, 힘들때, 행복할때 내 모든 순간에 함께 있었다.

그래서 그렇게 연주가 나한테는 더욱더 특별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