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미쳤나봐, 네가 보고싶다

18화 보고싶다

이연주

"장난 그만치고 콘서트는 어땠어?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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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장난 아닌데. 콘서트야 당연히 잘했지"

이연주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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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의 앞에서만 나올 수 있는 자신감"

왜 설레는 말만 자꾸 하는건데 넌. 이런 내맘 알기는 하니?

이연주

"어이구 됬거든요. 내가 무슨 너한테 힘이 되는것도 아니고 상처만 줬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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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 상처도 다 나를 위한 거였다는거 알아. 그러니까, 자책감 같지 말라고 나 진짜 괜찮다니까"

최대한 나를 위해주는 말 진심이 아니여도 고맙다. 너무 좋아. 하지만 내가 그때 너를 상처 준 말이 진심이 아니였어도 엄청 상처 받을 말이였는데. 바보 같이 못되먹은 나 용서하지 말라고.

이연주

"뻥치고 있네. 나 생각해서 그렇게 말해주는건 고맙지만 알아, 나 너한테 아주 많이 못된짓 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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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못된짓이 아니라 이쁜짓이겠지"

이연주

"치... 사람을 가지고 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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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밥은 잘 챙겨먹고 잠도 잘자고 있는거지?"

이연주

"난 신경쓰지 말고 너나 잘 챙겨.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좋아하는거 많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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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니까 좋아하는거 지금 하고 있잖아. 너랑 통화중"

이연주

"또또 그러네. 나도 좋긴해. 너랑 통화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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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보고싶다"

이연주

"부모님 보고싶어? 연락은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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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부모님도 보고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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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지금 통화하고 있는 사람이 제일 보고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