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필요해요
좋아한다는건(1)


역시 오빠가 돈은 많아서 VIP실로 와서 조용해서 좋긴하지만..

민여주
"조온나 심심해."

고작 어깨뚫린 걸로 입원이라니..나한테 이런건 사친데.

민여주
"영화나 볼까. 저번에 다운받은거 같은디.."

이윽고 영화가 시작됐다. 다른 사람들은 무서워서 기겁을 하는 영화지만 난 처음볼때부터 그저그랬다는 사실.

드륵-


김태형
"뭐야."

민여주
"여기 의사가 왜와?"


김태형
"여기 이사장 님께서 1013호 환자 소독하라해서."

아..오빠..

민여주
"근데 님이 왜와?"


김태형
"내가 이병원에서 가장 수술성공 사례가 많아."

민여주
"그거랑 이거랑 뭔상관?"


김태형
"인정. 그렇다고 너한테 아무런짓도 않할거니까 이상한 생각하지마셔."

민여주
"나도 님한테 관심없음."

그렇게 그 의사는 내어깨를 소독하기 시작했고 난 갑자기 궁금해져 물었다.

민여주
"걔랑 친형제임?"


김태형
"...? 누구..? 아,지민이?"

민여주
"ㅇㅇ."


김태형
"걔 주치의가 난데 병원에 하도 오래있어서 친해졌음."

민여주
"몇년? 한..5년?"


김태형
"10년."

그래도 지입으로 머리좋다말한게 뻥은 아니었는지 순식간에 끝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김태형
"움직이지마. 또 움직였지? 상처 존내 벌어졌네."

민여주
"그렇게말하다 여자한테 인기없겠구만."


김태형
"지랄. 나 결혼했거든? 이제 3년차 신혼이다."

민여주
"그래. 잘 살아라."

그대로 문을 열고 나가는 그를보며 난 영화에 집중했다.

민여주
"그래. 여기서 딱 범인이 칼을 배에 찌르지.."

딱 비명이 나오려고 할때 문이열리며..

드륵-


박지민
"누나아-"

[꺄아아아아악!!!!]


박지민
"히끅-"

비명소리가 크게 해놔서 그런지 들어오자마자 딸꾹질을 하며 몸이 굳었다.

민여주
"하..왜왔어. 그것도 갑자기."


박지민
"구냥 심심해서 와써-"

민여주
"나가."

어린애에게 심하게말했나 싶었지만 금세 웃으며 내옆의자에 앉았다.

민여주
"꼬맹아. 내말 않들려?"


박지민
"누나- 내 사탕 먹어써-?"

민여주
"..아니?"

이 병원에 스파이라도 있으면 애가 공격받을수도 있는데..

민여주
"나중에 먹을테니까 빨리가."


박지민
"알아써... 이따가 와도돼..?"

민여주
"그래."

그러자 금세 표정이 밝아지며 병실을 빠져나갔고

나는..

민여주
"그래. 1초에 한번씩 와도돼."

어짜피 지금 탈출할 꺼거든.

잠시후


김태형
"이런 씨x..."

처참하게 깨진 유리창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걸 보며 태형은 욕을 뱉었다.


김태형
"아..! 여기 내 담당병실인ㄷ..아차,"


민윤기
'민여주가 말않듣거나 병실에서 튀면 연락해주세요.'


김태형
"그 사람이 있었지."

뚜르르-


민윤기
[여보세요.]


김태형
"민여주 환자 보호자시죠? 알려드릴께 있어서..."


민윤기
[뭔데요.]


김태형
"환자분께서 여기 5층인데 창문깨고 튀셨어요."


민윤기
[...? 민여주 이 씨~^((~:-_^#_7]


김태형
"나간진 얼마않됀거 같고 이거 유리창 보상 좀..저 죽어요..ㅜㅜ"


민윤기
[알겠습니다.]


김태형
"뭐야..지 할말만 하고 끝는건 무슨 예절이지?"


김태형
"그럼 이제 오늘 당직도 아니니까-"


"○○이 보러가야겠다.ㅎㅎ"

○○○
"어? 태형아!!!"


김태형
"뭐야. 왜왔어? 피곤할텐데."

○○○
"니가 더 피곤하지. 어제 당직이었잖아."

○○○
"어? 지민아! 오랜만이다!"


김태형
"뭐?"


박지민
"ㅎㅎ"


김태형
"너 언제왔어 쨔샤!!"


박지민
"혀엉~ ○○누나한테 맨날 사랑한다고 하잖아."


김태형
"응."


박지민
"왜 그렇게 말하는구야?"


김태형
"그냥 좋아하니까 말하는거지.."


박지민
"좋아한다는게 뭔뎅?"

○○○
"음..지민이가 사탕먹으면 느끼는 기분이야."


김태형
"한마디로 난 ○○이랑 있으면 그런 기분이 든다는 거지."


박지민
"나 형이랑 있으면 좋아! 형아,사랑해."


김태형
"큼..근데 나랑 ○○이는 약간 달라."


박지민
"어떻게?"


김태형
"그냥..가슴이 따뜻해지고 안절부절 해진다 해야하나.."

○○○
"으이구..오글거려. 지민아,데려다줄께."


박지민
"괜차나! 형 누나 잘가-"

지민은 멀어지는 태형과 ○○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나는 오늘 만난 누나 다시 만나면 바로 그렇게 말해야겠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