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피가 필요해"
4화. 여길 벗어나야 돼 (feat. 새우깡)


밥을 다 먹고 둘은 어색한 침묵 속에 마주 앉아있다.


정은하
근데...꼭 사람들의 피를 먹어야 살 수 있는거에요?


김태형
아니, 동물피 먹어도 괜찮아. 아깐 동정심 좀 얻어보려고 한건데 믿었어?ㅋㅋㅋ


정은하
...그럼 왜 굳이 사람피를 먹어요?


김태형
사람피 먹는 게 더 재밌고 맛있잖아ㅎㅋ

은하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태형이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을 쉽게 생각하는 태형이 화나기도 했다.


정은하
뭐가 재밌어요?!


정은하
사람을 죽이는 게 재밌어요? 그것도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재밌어서?


김태형
경찰이라면서 내 살인사건을 제대로 안 파봤나?


김태형
난 짐승만도 못한 인간 말종들만 죽였어.


김태형
넌 성범죄자의 목숨도, 살인자의 목숨도 소중해?


정은하
......


김태형
날 너무 미워 마ㅎ 내 본능인 걸 어떡해. 인간들도 맛있어서 돼지 죽이잖아, 안 그래? 그거랑 똑같은거야.


정은하
.....

은하는 반박할 수 없었다.

태형은 벙쪄있는 은하를 보곤 살며시 웃음을 지으며 은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김태형
넌 내 옆에 두고 계속 네 피를 먹을거야ㅎ


김태형
무서워 마. 죽지도, 아프지도 않게 해줄테니까ㅎ


정은하
또라이...넌 그냥 살인을 즐기는 싸이코야.

은하는 식탁에서 일어나 방에 들어갔고 방문을 잠궜다.

한 편, 서장과 말다툼을 하고 남은 셋은 둘러앉았다.


전정국
이제 어떡하죠... 그 ㅅㄲ가...선배한테 나쁜짓 했으면...

정국은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김슬기
이 사건 우리가 계속 파자. 난 휴직할거야. 그리고


김슬기
은하 꼭 찾을래


전정국
저도 같이 할게요! 은하선배...꼭 찾아서 구해줄 겁니다!


변백현
저도요! 저도 선배님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김슬기
그래ㅎ

그렇게 셋은 즉석으로 휴직 신청서를 내곤 정국의 집에 모였다.

셋은 정국의 집에 모여 CCTV를 살펴봤다.


김슬기
우리 이렇게 개인적으로 움직이면 징계감인거 알지?


전정국
으- 알죠. 상관 없어요. 나한텐 은하선배 찾는 게 더 중요해.

정국은 짧게 기지개를 피며 말했다.


변백현
은하선배 좋아하냐?

백현의 날카로운 질문에 정국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전정국
ㅇ..아니거든요!! ㄱ..그냥 선배로써 존경하고...뭐 좋아하기도 하는거죠...


김슬기
ㅋㅎㅋㅎ그래

그 시각, 은하.

은하는 굳게 문을 잠구고 불안함에 손톱을 물어뜯으며 종이에 무언가를 끄적였다.

"김태형, 6개월에 한 번씩 사람의 피가 모두 없애 죽이는 살인사건의 범인...본인 말로는 뱀파이어...망상에 빠져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는 것 같다. 나는 지금 한 저택에 납치 및 강금 되어있다."

은하는 태형의 앞에선 모두 믿는 척했지만 사실 은하는 태형이 뱀파이어라는 것 조차 믿지 않았다.

그때 방밖에서 태형이 말했다.


김태형
문 좀 열어 봐. 안 열면 부실게ㅎ

은하는 급하게 그 종이를 숨기고 문을 열었다.

철컥-)


김태형
화났어..? 미안해...


정은하
아니에요,,


김태형
미안하니까 내가 선물 줄게ㅎ


김태형
갖고 싶은거 말해 봐


정은하
진짜요!?! 나 핸드폰이요!


김태형
음...그래-

태형은 갑자기 눈 앞에서 사라졌다.


정은하
'사람이 저렇게 빨리 움직일 수 있나?! 설마...진짜 뱀파이ㅇ...정은하,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이 세상에 뱀파이어는 없어!!'

은하는 혼자 생각했다.

***

2분 쯤 지났을 때 다시 태형은 은하의 앞에 섰다.


김태형
후- 내 스피드를 이렇게 쓸 줄 몰랐네ㅎㅋ


김태형
자, 선물이야. 너가 가지고 싶다던 핸드폰ㅎㅎ


정은하
....이게...장난해요?!

태형은 종이로 오리고 색칠해 핸드폰을 건내며 말했다.

은하는 그런 핸드폰(?)을 던졌다.


김태형
왜 던져?! 나 이거 되게 열심히 그렸는데...

태형은 그 핸드폰을 주우며 말했다.


김태형
너 너무해...

태형은 입술을 삐죽내밀었다.


정은하
하나도 안 귀여우니까 입술 좀 집어넣죠.


김태형
아잇- 나 안 귀여웠어?ㅋㅎㅋㅎ


정은하
설마 진심으로 물어본건 아니죠?


김태형
그냥 친해지려고 장난친건데...정색은 너무 했다...


정은하
....나 좀 쉬게 나가요.


김태형
흐잉- 나 심심한데...놀아줘어어어


정은하
태형씨 친구들이랑 놀아요.

은하는 태형을 내보내고 방문을 쾅 닫았다.


김태형
인간이 26살이면...한참 사춘기일 땐가? 아닌데...


김태형
흠...

태형은 할 게 없어 은하의 말대로 친구인 지민을 만나러 준비를 했다.

그리곤 은하가 있는 방앞을 책장과 쇼파 등 무거운 가구로 막아놓곤 뿌듯한 듯이 미소를 지었다.


김태형
히히- 됐다.


김태형
은하야, 나 나갔다올게!!


정은하
네.

은하는 방 안에서 무심한 듯 말했다.

.

.

.

태형이 나가고

은하는 조용히 탈출 계획을 세웠다.


정은하
빨리...여긴 벗어나야 돼!

.

.

.


새월아
합작이 은근 어렵네요ㅠ


새월아
그래도 피해 안 가게 열심히하겠슴다!!


새월아
끝까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월아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