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려고요

Episode. 인연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고, 하나 둘 젓가락을 집기 시작한다.

주문한 음식은 규카츠.

뜨거워 바람을 후- 불어 한 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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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오앟ㅎㅎ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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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현

ㅋㅋ 맛있어?

뜨거워서 말을 제대로 못하는 여주가 웃긴 수현, 맛있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이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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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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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흐허워효.. (뜨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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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수

식혀가면서 먹어요 ㅋㅋ

여주의 컵에 물을 따라주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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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물 마셔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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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고마워요..

그 뜨거운 규카츠를 다 삼킨 여주가 태형이 따라준 물을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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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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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현

얼마나 뜨거웠으면 그러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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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진짜 뜨거웠어..

후우- 불어 규카츠를 입에 넣는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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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현

...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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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현

안 뜨거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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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현

아, 뜨거훠.. 후흐...

준수는 수현의 입 앞에서 손으로 부채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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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태형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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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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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제 모습이 저랬어요..?

수현이 뜨거워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듯한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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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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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헐.. 거짓마알... 제가 저랬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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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저 완전 이상했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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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에요. 괜찮아요, 하나도 안 이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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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못믿겠어요..

여주에게 조금 가까이 가서 조용히 얘기하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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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정말 괜찮아요,

귀여웠어요_

라는 말만 하고 여주에게서 다시 멀어지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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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현

이게.. 입에 넣을 때는 몰랐는데 씹으니까 열이 막.. 올라오고 엄청 뜨겁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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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그치.. 뜨겁다니까..

그렇게 웃어가며 먹다보니 시간은 흘러가고 어느덧 어두운 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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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그러면 밖에 나가서 술이나 한 잔 할까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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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수

그래, 나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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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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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잘 먹었어요, 수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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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잘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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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현

아닙니다, 얼른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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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수

저기 술집 갈까요?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식당 근처에 있는 한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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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기 괜찮겠다.

술집 문을 여니 시끌시끌한 소리.

" 죄송합니다, 자리 만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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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아.. 네.

그렇게 한 발자국 더 들어가지도 못하고 나온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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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확실히 주말이다 보니까 사람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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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그럼 그냥 한강 갈까요, 우리? 한강 편의점에서 술 사서 자리 잡고 천천히 마시면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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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현

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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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수

저랑 수현이가 사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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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준수야, 이거 가지고 가.

자신의 카드를 건네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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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수

아니야, 다음에 너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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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수

다녀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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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어!

강이 보이는 위치에 자리를 잡고 남은 태형과 여주는 어두운 하늘을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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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오늘 별 되게 많이 보이네요_ 어제는 잘 안 보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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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게요, 되게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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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 씨 별 되게 좋아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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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맞아요, 정말 좋아해요. 별뿐만 아니라, 달도 좋아하고 낮이든 밤이든 하늘 보는 거 되게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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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특히 밤 하늘은 되게 아름답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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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쵸, 아름답죠. 그리고_

여주 씨도 아름다워요.

밤 하늘을 보던 여주가 태형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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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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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미 알 수도 있는데,

저 여주 씨 좋아해요_

자신을 바라보는 여주에게 눈을 마주치며 얘기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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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난 번에 얘기한 이상형 얘기_ 진심이었어요. 너무 좋아요, 여주 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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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저도 좋아요, 태형 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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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저도 태형 씨 좋아해요. 저도 진심이고, 태형 씨를 정말 많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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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 씨.

저랑 인연 말고, 연인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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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그래요. 인연 말고 연인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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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방금 갔던 무제 뜻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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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제 그 곳, 무제 아니고 인연이라고 부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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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좋아요, 태형 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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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사랑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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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사랑한다는 얘기 내가 먼저 하려고 했는데, 타이밍 놓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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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사랑해요, 저도. 정말 많이.

한강이라는 곳에서 인연이 되고, 친구가 되고, 상대방에 대한 마음이 점점 더 커져가 인연이라는 사이에서 연인이라는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렇게 태형, 여주. 인연커플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게 뭔 글이래..ʚ̴̶̷̆ ̯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