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려고요
Episode. 하나의 연인.


그 시각_ 수수커플은,


이준수
....


차수현
.....

그 장면을 목.격. 하고 말았다.


이준수
모르는 척... 해야하나..?


차수현
일단.. 모르는 척 하고.., 둘이 말할 때까지 모르는 척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이준수
서로 좋아하는 거 눈치는 채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 장면을 보니까.. 느낌이 묘하네...


차수현
그러게.. 오빠...


차수현
그래도 예쁘다, 우리 여주.


이준수
행복해보이네, 여주 씨도, 태형이도.


차수현
조금 이따가 갈까? 둘이 시간 조금이라도 더 보내게?


이준수
그러자, 지금만큼은 둘만 있고 싶을테니까. 한 5분 정도 기다리다가 가자.

준수와 수현은 태형과 여주를 위해 조금 뒤에 둘에게로 가기로 한다.

•••

서로의 눈만 보고 있어도 좋을 것이다, 이 둘에게는.

그런 둘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겠어.

둘에게 조금이라도 시간을 주고 서로의 소중한 사람만 남은, 그런 시간을 잠시라도 보내게 해줘야지.

얼마나 좋을까. 얼마를 좋아했고 얼만큼 좋아할지. 상상이 가더라도 그 이상이라는 걸.




김태형
너무 고마워요, 여주 씨.


최여주
뭐가요- 저도 태형 씨가 너무 고마워요. 나한테 고마울 필요 없어요.


김태형
아, 근데 준수랑 수현 씨는 왜 안 올까요..


최여주
그러게요..

휴대폰을 꺼내 준수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는 태형.

그 상황을 모르는 준수는..



이준수
...? 뭐지.. 누구한테 전화를 하는 거야..


차수현
... 오빠 같은데..?

준수의 바지 주머니에서 나는 전화 벨소리.


이준수
....!!


이준수
ㅇ.. 어, 어... 여보세요?

- 너 어디야?


이준수
나 지금.. 어어..! 너희 커ㅍ, 아니..

- 무슨 커플?


이준수
어.. 많은 커플이 보인다고..! 응...


차수현
... 하아...


이준수
너희도 보여! 가고 있어, 조금만 기다려.

- 아, 응-

태형의 말이 끝나자마자 전화 종료 버튼을 누르는 준수.


이준수
가자, 수현아..


차수현
그래..

수현이 그러자고 하자 다시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고 그 손으로 수현의 손을 잡는 준수였다.


이준수
우리도 커플이잖아.

그러자 미소를 짓는 수현.


차수현
그렇지, 가자.



김태형
앉아, 얼른.


최여주
저희가 할 얘기가 있어요.

대충 예상은 가는 듯한 준수, 수현.


김태형
저희 연인입니다, 이제..!


차수현
축하해요! 오래오래 예쁜 사랑하시고.


이준수
이제 더블데이트 된 거야, 그러면?


최여주
그렇네요, 더블데이트ㅎ


이준수
축하해요, 정말!


김태형
고마워_ 고마워요, 수현 씨.


이준수
그러면 맥주 한 잔 마셔야죠.


이준수
오랜 사랑, 예쁜 사랑해요.

짠-

미소가 얼굴에 가득한 태형과 여주.

이 순간, 누구보다 행복하고 좋을 것이다.

서로를 사랑하게 되어 이렇게, 또 하나의 연인이 생겨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