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려고요
Episode. 만나게 해줘서.


여주가 선물을 받고 좋아하고 있을 때, 태형은 업무를 보는 중이다.

목과 어깨가 조금 뻐근한지 기지개를 피며


김태형
으아-....



김태형
선물은 도착했으려나_


김태형
티 안 나는 예고까지 했는데.

새로운 시작_ 이라는 꽃말을 가진 하얀 장미를 보낸 사람은 태형이었고,

누가 보낸지 몰라, 불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 여주를 생각해서 예고까지 했지만,

보낸 사람을 확인했는데, 수정테이프로 가려져있으니..

누가 안 놀라겠어.

그 상황에 완벽했다고 생각해 뿌듯한 태형은 자두 같은 광대가 볼록 튀어나왔다.

똑똑_


김태형
...?

미팅이나, 회의 같은 업무 처리는 다 끝내서 개인업무만 보면 퇴근인데

문을 두드려 원래도 큰 눈이 더 커진 태형.


김태형
누구세요-?

_ " 저 인턴 정나현 입니다. "

정나현_ 다시 한 번 소개를 하자면, 여주의 남자친구였던 민호와 바람을 피는 중인 정나현이다.


김태형
또 뭔 이유로 온 거야..

나지막히 얘기한 '또 뭔 이유로 온 거야'


김태형
들어오세요.

철컥_


정나현
안녕하세요 팀장님..!


김태형
무슨 일로 온 거에요?


정나현
아.. 별다른 이유는 없고요.


정나현
팀장님 피곤하실까봐 초콜릿이랑 사탕이랑 달달한 거랑, 커피 같은 거 가져왔는ㄷ

정나현씨.

나현의 말에 점점 인상이 구겨진 태형은 나현의 이름을 부른다.


김태형
아..

태형은 화가 났는지, 머리를 짚는다.


정나현
왜 그러세요, 팀장님..?

나현은 태형의 팔을 잡으며 말했지.

그러자 태형은 팔을 뿌리치며,


김태형
정나현씨 지금... 여기 돈 벌러 온 거 아닌가요?


김태형
그러는 사람이 업무는 안 보고, 피곤할까봐 라는 핑계로 지금 저까지 당신한테 넘어가려고 이런 짓 하는 거잖아요.


정나현
.... 뭐라고요..?


김태형
아닌가요? 지금 당신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아까워요.


김태형
그 사람이 당신한테 넘어가서 바람피우고 있는 거.


김태형
제가 모를 줄 알았습니까?


정나현
...


김태형
그리고 업무도 제대로 안 보고, 거울만 보고 있고 2시간이면 끝날 업무를 이틀에 걸쳐서 하는 데,


김태형
어떤 팀장이 화가 안 나겠습니까?


김태형
오늘 회장님께 말씀드려서 정나현씨 해고시키게 할 거니까, 그렇게 아세요.


김태형
그동안 수고 안하셨습니다.


정나현
팀장님


정나현
아니.., 김태형씨.


정나현
당신이 뭔데, 저랑 민호 오빠 일에 나서요?


정나현
민호 오빠 전 여자친구 좋아하기라도 하세요?


김태형
네.


김태형
좋아해요. 솔직히 말해서 당신한테 고마운 것도 있어요.


김태형
여주씨 만나게 해줘서 고마워요.


김태형
김민호씨가 여주씨한테 잘해주지는 않았다고 했는데,


김태형
당신이랑 잘 어울리네요.


김태형
자기가 해야 할 거 안 하는 사람이랑 오래 잘 사귀어보세요 한 번.


김태형
지켜는 봐드릴테니.


정나현
...

나현은 조용히 팀장실을 나간다.


김태형
하아....

의자에 앉아 기대는 태형.



김태형
... 여주씨 미안해요.. 정말..

여주의 의견 없이 나현에게 민호 얘기를 해, 미안해지는 태형이다.


안녕하세요 꼬질입니다 :)

불금이네요 불금! 즐겁게 보내시구, 스트레스 날려보내시고 행복만 차곡차곡 쌓으세요_

오늘 4월 30일이죠. 4월의 마지막 날인데, 제가 글 쓴지도 몇달 됐네요. 생각해보면 엄청 짧은데, 조금 긴 시간이기도 하네요-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히 마무리하는 4월 되세요.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히 시작하는 5월 되세요 :)

하얀 장미 꽃말처럼 새로운 시작_ 조금은 천천히 나아가도 괜찮아요.

오타, 어색한 부분 있으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