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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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일단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아오게 됐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셨나요?

음...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 한달 반만에 찾아온 글이 에피소드가 아니여서 정말 너무 죄송해요

분량 넘치는 에피소드로 밝게 컴백하고 싶었는데... 이런 글로 찾아온게 저도 아쉽고 그냥 끝없이 죄송한 거 같아요

여러분께 드렸던 약속을 제가 못지키게 됐어요... 꼭 치료 잘 받아서 꽃잎처럼 돌아오기를 약속드렸는데

진짜 도망치듯이 이렇게 떠나게 돼서 여러분 뵐 면목이 없네요...

사정 설명을 전 드리자면 일단 작가인 저는 학생이에요 팬픽 보시는 분들도 대부분 학생일텐데

제가 학교를 다니고 곧 시험도 있고 하니까 연재를 버려둘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럼 시험때만 느리게 올리면 되지 않냐 하시는데 저한테 엄청 중요한 목표가 생겨서요...

십여년 동안 가져본 목표중에 제일 중요한 거고, 앞으로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건데 글 쓰는 거랑 관련 있는 직업이 아니라서

제가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쓰려고 해도 너무 힘들겠더라구요...

시도도 해보지 않고 도망치게 돼서 정말 죄송해요 차라리 저를 원망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염치없지만 다시 한번 더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연재 기간동안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치료는 잘 마무리했지만 이렇게 돌아서버리게 돼서 또 죄송하고...

그냥 감사하고 죄송하고 보잘 것 없는 제 글에 벅찬 사랑 보내주셔서 쓸 때 진심으로 행복했어요

한분한분 보답드리지 못하는 게 너무 죄송하네요...

지금까지 너를 기억해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작가인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있어서 이 작품이 있었고 제가 작가로써 활동할 수 있었어요

제가 탈덕을 하는 건 아니니까, 어느날 어디선가 지나칠 수도 있을텐데 그때도 여러분은 항상 행복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정말 죄송했고 감사했고 사랑했어요 여러분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