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널 그리워 하는 나인데 (휴재)

3. 이 세상은 너가 살아있는 세상 / 널그나

어째서 내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는지 생각 할 틈도 없이 재촉하는 엄마의 의해 화장실로 들어가 씻는 소윤

머리를 말리기 위해 화장대에 앉은 소윤의 눈 앞에 보이는 태형과 같이 찍은 사진

소윤

그래..여기는 아직 김태형이 살아 있는 시대잖아..

아무 옷이나 입고 나가려는 소윤의 방 문 앞에 걸려져 있는 옷을 보며 만지작 거리는 소윤이다.

소윤

빨리..준비 하면 괜찮지 않을까..?

태형을 만날 생각에 빠르게 준비하고 나가는 소윤

소윤

엄마 나 가볼게

소윤의 말에 헐레벌떡 뛰어오는 엄마

엄마

벌써 가?

소윤

응! 그 서프라이즈 해주려고

그런 소윤을 보며 흐뭇하게 웃는 엄마

엄마

딸 데이트 잘하고 와

소윤

데이트는 무슨?

소윤

아..아니지 맞나?

엄마

어휴 빨리가 서프라이즈 해줘야지

엄마의 말에 급하게 신발을 신으며 나가려던 소윤은 뭐가 생각 난 듯 급하게 뛰어가더니 작은 우산 하나를 가져와 가방에 넣는다.

엄마

우산? 오늘 날씨 좋다던데?

그런 엄마의 말에 우물쭈물 거리다 말하는 소윤

소윤

그냥.. 왠지 챙겨가고 싶어서

그런 소윤의 말에 알겠다는 듯이 끄덕이는 엄마를 보며 한번 안아보는 소윤

소윤

잘 다녀올게 엄마

엄마

으으 징그러워 왜 이럴까?

징그럽다는 듯이 팔을 만지다가도 내심 기분이 좋은지 미소가 내려오지 않는 엄마를 보며 생각하는 소윤

소윤

" 진짜로 싫어서 그러는 줄 알았지 나는 "

싫은 척하며 내심 좋아하던 엄마의 모습을 보며 웃더니 이마에 뽀뽀를 하는 소윤 그러고는 손잡이를 돌려 복도로 나가 뒷걸음질을 하며 엄마를 향해 손을 흔드는 소윤

소윤

엄마!다녀올게

혹여나 넘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소윤이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눈을 떼지는 못하는 엄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