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널 그리워 하는 나인데 (휴재)

9. 남자는 다 늑대 / 널그나

소윤

다른 남자였으면 어땠는데?

그런 소윤에 당황한 듯 입술만 잘근잘근 물으며 서 있는 태형을 보더니 까치발을 들어 태형의 눈을 맞추는 소윤을 쳐다보는 태형 그런 태형을 보며 한마디 하는 소윤이다.

소윤

다른 남자였으면 어땠는데!

점점 다가오며 인상을 찌푸리는 소윤을 보며 팔로 입을 가리고는 고개를 홱 돌리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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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남자는 다 늑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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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았어? 다 늑대야 늑대

그런 태형의 말에 고민에 빠진 듯 가만히 있다가 태형을 가리키며 말하는 소윤

소윤

그럼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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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소윤

너도 남자잖아 그럼 너도 늑대 아니야?

그런 소윤의 말에 고개를 홱 돌리고는 소윤을 쳐다보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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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나 빼고 다 늑대야

그런 태형의 말에 눈에 힘을 준 채 다가오는 소윤에 뒷걸음질치는 태형을 보며 말하는 소윤

소윤

너는 왜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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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쨋든 나는 아니야 늑대 아니야!

그런 태형을 보며 고개를 으쓱이더니 멀리 떨어지는 소윤

소윤

그래~ 넌 늑대 아니야

그런 소윤의 말투에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태형이였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뱉은 말인것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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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근데 우리 안 나가냐?

소윤

가야지

시계를 힐끔 보더니 안심한다는 듯이 한숨을 내 뱉는 소윤

소윤

"사고가 12시에 났으니까..이미 지나갔네"

시계를 보며 안심하는 소윤을 보더니 재촉하는 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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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 빨리 나가자

소윤

그래 그래 알겠어

.

.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리를 지나가는 소윤과 태형

소윤

ㅈ,,잠시만요 지나갈게요

많은 인파속에서 태형을 놓친 소윤은 당황한 듯 서 있던 그때 소윤의 손을 잡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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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가 그냥 너 잃어버릴까봐 그런거야

그런 태형에 손 잡고 걸어가던 그때

툭_

투둑_

갑작스럽게 떨어지는 비에 하나 둘씩 사라지는 사람들 사이로 가방에서 우산을 꺼내는 소윤

소윤

뭐해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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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냐 왠 우산?

소윤

그냥 가져오고 싶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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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냥?

소윤

그냥 운세보다가 뭐 챙겨야 할 것 같아서

소윤

근데 언제까지 잡고 있을거야...?

그런 소윤의 말에 당황한 듯 손을 놓더니 조용히 걸어가는 둘이다.

.

.

어느덧 걷다보니 신호등에 도착한 두사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계를 보는 소윤

소윤

12시 30분..

태형의 사고일로부터 이미 30분이나 지난 시간에 긴장을 놓는 소윤이다.

빵-

빠앙-

빗탈길에 미끄러진 트럭이 자신들 쪽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채 말이다.

"조심하세요!!"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그제서야 자신들 쪽으로 차가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안 두사람

소윤

"아..결국 안 바뀌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