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에 전학왔습니다
#11.정말로 (나와 함께?)


띠리릭- 탁

문을 조심스럽게 닫은 뒤 살금살금 신발을 벗고서는 방 안을 들여다가 보았다

끼익- 하고 문을 살짝 열어보니 할머니께선 이미 잠에 빠지신지 오래인듯 했다


여주현
이건..그럼

손애 쥐고 있던 조금 열기가 식은 듯한 봉투를 살짝 들어 식탁 위에 올려놓았다


여주현
그러고..보니 뭐가 들었는지도 몰랐네

안에 통을 봉투안에서 꺼내보니 예쁘게 싸져있는 도시락이 자리잡고 있었다


여주현
어딜가서..이런 걸 사왔대..

피식-하고 웃음이 절로 났다

***


여주현
후아..

준비를 마치고 침대에 드러눕자 오늘이 뭔가 정리되는 느낌이였다

내일을 생각하면 기대대기 보다는 다짐한 것을 생각하게 된다


여주현
내일부터는..공부...(중얼

이제 전학도 끝난 거다 엄연한 학생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도 했으며

내 꿈을 이루어야 하기도 했다

이렇게 노닥거릴 시간조차 없다


여주현
아..모르겠다

잠시 일으켜 세웠던 상체를 다시 침대로 향해 풀썩 소리가 날만큼 내 고민만큼 다시 침대에 몸을 묻었다

다짐은 다짐만큼 생각이라도 많이 한다만 그게 되야지, 그렇지 않은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얼굴을 베개에 파묻고서는 눈을 슬쩍 감았다

어느 새 내가 눈을 떠보았을 때는 아침 해가 떠있었다

생각보다 밝은 햇살에 저절로 눈이 뜨는 게 분명 어제 커튼 치는 것을 잊었을 게 분명하다


여주현
흐아..

분명 어제는 금방 잠에 든 것 같았는데 어째 맘이 찝찝하고 밤을 샌 듯한 기분이 들었다

조금 일찍 깬 듯 해 탁자 위에서 핸드폰을 찾아 시계를 보았다

7시

다시 내려놓고서는 시험삼아 다시 한 번 들어보니

띠링- 하고 톡이 왔다

" 같이 갈래 학교 "


빠뿌
누구였으면 좋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