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에 전학왔습니다
#5.싫어,좋아 (너가 뒤에라서)



여주현
ㅇ..어..안녕?


민윤기
너, 전학생이지


여주현
응 맞아


민윤기
어디서 왔는데?


여주현
전주


민윤기
그럼 사투리 쓰나


여주현
우리 지역은 안 써서..


민윤기
음..

까칠해보였는데 생각보다 다정했다 또 질문도 많이 해서 어색한 분위기도 어느 정도 잡혀나가고 있었고

그런데 우리 얘기 중에 누군가가 계속 끼어만 들었다

나의 뒷자리 아이가 계속 나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김태형
어! 안녕?

처음 보자마자 든 생각은 하나였다

1.2인 시력으로 보았을 때 아무리 봐도 잘생기긴

잘생겼다

물론 내 이상형 쪽은 아니였지만


여주현
어 안녕?


김태형
너 전주에서 왔다며?


여주현
어?..어


김태형
너는 뭐 좋아해?


여주현
뭐라니..?


김태형
음식이라던가..뭐..음식이라던가..


여주현
푸흐..나는 치킨

솔직히 말해 내 이상형은 내 옆자리,

그러고 보니 이름을 모르고 있었다

쟤는 내 이름을 아는데 왜 나는 안 물어봤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명찰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여주현
민..유..ㄴ...기?


민윤기
어? ㅋㅋ

뚫어져라 집중해서 명찰만을 응시하자 민윤기, 그래 걔가 조금 크게 웃어보였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데 내가 한심했다

얼빠나 그런 것들은 정말 한심한 것들이라 생각했던 나이지만

정말 웃을 때 이쁘긴... 이뻤다

물론 빠졌다. 반했다 이런 표현이 적합하지는 않지만

한 마디로 설렜다 조금..아주 조오금


여주현
아..민윤기


김태형
여주야

어깨를 톡톡 치며 내 이름을 불러 뒤를 돌아보았을 땐

무언가 바라는 듯이 나를 쳐다보았다


여주현
응..?


김태형
내 이름은?


김태형
너, 내 이름 알아?


여주현
ㅇ..아니?


김태형
그럼 내 이름도 물어봐줘


빠뿌
윤기는 그 때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고..(behind


빠뿌
태형이가..아무래도.. 크흠.. 제대로..어..


빠뿌
이제 남주들이 다 등장하고 나면...슬슬..파가 나뉠..겁..ㄴ..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