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에 전학왔습니다
#75.이제야 알겠네 (너를)

빠뿌장
2019.12.08조회수 606

질투유발 작전, 20일 후.


최연준
이제 마치자, 지금인 것 같다


여주현
제가, 할 수 있을까요


최연준
그건 해봐야지

꾹 치맛자락을 잡은 채 선배를 향해 끄덕였다

질투유발 작전 _ OVER

***

거리에 빵빵 거리는 소리와 사람들의 발소리 떠들썩한 흔한 도시의 풍경이였다

흔한 풍경 속, 저기 멀리서 신호를 기다리다 나를 향해 손을 크게 흔드는 너가 눈에 띄었다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활짝 피게

최근 들어 잘 보지 못했던 함박웃음을 짓고선,

횡단보도를 총총총, 건너서는 나를 향해 뛰어오는 너였으니까.



여주현
김태형 !

내 앞에 딱 도착해 신기하다는 듯이 물었다


여주현
일찍 왔네?


김태형
너가 늦은 거 아닐까


여주현
에이 별로 안 늦었어


여주현
야 ! 나 오늘 어떠냐?


김태형
뭐가


여주현
나 옷 샀는데


김태형
옷? 그거?


여주현
어, 이상해?


김태형
아니 이상하진 않은데, 왜?


여주현
나 오늘 비장하게 나온건데, 화장도 잘 됬고

핸드폰으로 얼굴을 잠시 비치더니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여주현
이상하냐?


김태형
오늘따라 왜이래, 괜찮아


여주현
왜이러냐니, 당연한 걸

순간 기대한 게 내 잘못이지


여주현
나 오늘 좋아하는 사람 만나러 가


김태형
너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던가?


여주현
응 !


김태형
그 때 그 전학생?


여주현
아니, 다른 사람


여주현
진짜 잘생기고 착한 사람


김태형
이 금사빠, 진짜로 고백하게?



김태형
누군데-


여주현
잘되면 알려줄게,ㅎ


여주현
음, 내가 치킨 쏜다 !

존나 고맙네, 여주현

해맑게 1인1닭이라며 웃어보이는 너에게 뭐라 따질 수도 없었다


빠뿌
태형아 그거 아니되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