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 얼굴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보스.

13. 이유란 없어

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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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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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정국!!"

보스

"이정국, 네가 여기까지는 어쩐일이냐? 혹시 내가 공격받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온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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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렇습니다, 보스. 조직의 부보스된 자로써 어떻게 그냥 누워만 있겠습니까"

보스

"그런데 내가 지금은 좀 바빠서 말이다. 이자식들은 내가 모두 처리했으니 이만 돌아가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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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보스, 제 생각에는 이자식을 죽이지 않으시는게 나으실 듯 합니다"

보스

"어째서 그렇난 말이냐? 이자식은 날 죽이려고 했던 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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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보스.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 김태형은 그럴 사람이 아닙니다"

보스

"네가 잘못 알고 있던게다. 김태형은 김현운의 아들이야. 날 충분히 죽일만한 이유가 있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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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만일 그렇다 해도 꼭 죽이실 필요까진 없습니다, 보스. 김태형과 그의 조직을 살려준다면 그의 조직의 신임을 얻을 뿐더러, 경찰의 의심을 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스

"어째서 경찰의 의심을 사지 않는다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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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오늘 이 곳에서 죽어 나간 사람은 김태형의 조직원도 있지만 저희 조직의 피해가 훨씬 큽니다. 만약 지금 김태형을 죽이신다면 활발하던 조직이 활동이 없으니 경찰이 분명 의심을 할 것입니다"

보스

"...하하! 그래, 그럴 수도 있겠구나. 내가 지금 꼭 이 아이를 죽일 필요까지는 없겠지"

보스

"(부하들에게) 그럼 너희들의 생각은 어떠냐?"

강건호

"...꼭 죽이시지 않으셔도 충분히 이미 반성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스."

보스

"그래, 알겠다. 그럼 모두의 의견이 그러니...살려야겠구나"

보스

"하지만, 우리에게 이렇게 피해를 입힌 놈을 그냥 돌려보낼 수도 없겠지?"

보스

"(정국에게) 김태형..이자식은 네가 한 번 때려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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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보스..."

보스

"마음같아선 내가 때리고 싶지만 내가 요즘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몸이 좋지 않아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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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보스, 죄송하지만 저는 아직 상처가 다 아물지 않아.."

보스

"아, 참. 그렇겠구나. 흠...그럼..."

보스

"(태형에게) 너는 운이 참 좋구나. 때릴만한 사람이 마땅히 없어서 맞을 일은 없을 것 같으니"

보스

"(발로 태형의 복부를 차며) 애야, 다음부터는 다시는 이런 일을 벌여서는 안된다는거, 이젠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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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크흑..."

보스

"..이만 가자"

정국측 부하

"예, 보스!"

보스

"아 참, 이만 들어가서 쉬거라.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있어도 올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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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예,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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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형,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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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가 보기에는 내가 괜찮아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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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태형을 일으키며) 그러니까 왜 가지 말라고 해도 말을 안 듣고 가서 이렇게 다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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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쿨럭..그래도 네 덕분에 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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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형 빨리 병원부터 가봐요. 저 처럼 버티다가 더 크게 다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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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괜찮아..뭘 이런 걸 가지고..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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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형 손이랑 손목은 전혀 안 괜찮아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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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그랬다. 내 손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찢어져 피가 나고 있었고 손목은 빨갛게 부어 올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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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하아...알겠어. 근데 너도 환잔데 네 몸 먼저 생각하는건 어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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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에이, 이제 거의 다 나았는데 뭘요"

강건호

"아닙니다, 부보스. 부보스께서는 아직 몸이 다 낫지 않으셨지만 오늘 무리를 하셨기 때문에 어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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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건호야...낄끼빠빠 모ㄹ..."

강건호

"어서 가시죠, 부보스. 태형님도 병원에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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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 그러면 되겠네요, 형. 어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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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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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빨리요, 아아...통증이 오고 있는 것 같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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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겠으니까 장난 그만 쳐라.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장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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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러셨구나. 알겠어요, 빨리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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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