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피를 원해
너의 피를 원해_37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작가입니다.

☆연중 공지를 남겼었는데.. 다시 달리려고 합니다.

☆연중이라는 제목이 많이... 그렇더라고요.

☆본업이 있어 조금 느리게 돌아가겠지만, 여러분들이 기다려 주신만큼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한달.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나는 계속 정국이를 지켜줬다.


전정국
" 드디어, 내일이야. "

한여주
" 진짜지? "

한여주
" 너 정말 인간으로 변할 수 있는거지? "


전정국
" ...응, 당연히. "

한여주
" ㅋㅋㅋ 인간되면 지금까지 챙겨줬던 것들, 보답해야 하는거 알지? "

한여주
" 도망치기만 해. "


전정국
" 아 ㅋㅋ 알았어, 걱정하지 말고. "

그런데, 요즘 그 뱀파이어들은 잘 보이지 않았다.

한여주
" 나.. 궁금한거 있는데. "

한여주
" 왜 요새는 뱀파이어들... 안 와? "

한여주
" 무슨 일 있는건가..? "


전정국
" ..너 지금 인간이.. "


전정국
" 인간이.. 뱀파이어 걱정을 해? "

한여주
" ...앗, 그러네. "

한여주
" 그래, 신경 안 쓸게. "


전정국
" ...ㅎㅎ "

드디어 다음날.

정말로 정국이는 인간으로 변해있었다.


전정국
" ...어때...? "

한여주
" 와, 진짜네? "

그때, 창문이 깨지며 뱀파이어가 들어왔다.


민윤기
" 이 날만을 기다렸다, 내가. "


전정국
" ...??? "

한여주
" 헙.... "


민윤기
" 인간이 된걸 축하한다, 전정국. "


민윤기
" 근데.. 감히 배신을 해? "


전정국
" ㅈ, 잠깐만. "


전정국
" 이제 난 인간인데.. 어떻게 하려고? "


전정국
" 설마 죽이게? "


민윤기
" 어쭈. "


민윤기
" 인간이라고 내가 상대 못할 것 같지? "


민윤기
" 뱀파이어가 훨씬 강한거 알텐데. 왜 배신했어. "


민윤기
" 이유나 들어보자. "


전정국
" ...이유... "


전정국
" 나는 그냥, 평범한 존재이고 싶었을 뿐인데. "


전정국
" 학교 다녀도 눈치 안 보이고. "


민윤기
" ....학교? "


민윤기
" 너 설마 학교 때문에.. ㅋㅋ "


민윤기
" 어차피 이미 망했을텐데. "


전정국
" ...안 망했어. "


전정국
" 아는 척 하지마. "


민윤기
" ...풉, "


민윤기
" 이제는 잘 대드네.. 정국아. "


전정국
" ...이제 난 인간이야. "


전정국
" 볼 이유 없지 않나? "


전정국
" 여주야, 가자. "


민윤기
" 내가 말했지. "


민윤기
" 뱀파이어가 더 강하다니까? "


민윤기
" 내가 여기서 너네 둘다 없애버릴 수 있는데. "

상황이 너무 심각한데..

이걸 어쩌지.


민윤기
" 요즘 피가 너무 먹고 싶기도 했고. "


민윤기
" 여주야ㅎ "

한여주
" ....(오싹) "

한여주
" 아니, 저기.. 뱀파이어님. "


민윤기
" 뱀파이어님이 아니라, 민윤기님. "

한여주
" ....네... "


민윤기
" 피, 안 줄거야? "


민윤기
" 내가 이 날만을 기다려 왔는데. "

한여주
" ...... "


전정국
" 여주야, 너는 저리로 가. "


전정국
" 그럼 갓 인간이 된 내 피를 먹지 그래. "


민윤기
" 퉤. 누가 갓 인간이 된 피를 먹냐? "


민윤기
" 맛도 없는게. "


전정국
" .....그래, 그럼 다른 사람 찾아. "


민윤기
" 여깄네, 다른 사람. "

콱-

아, 잡혀버렸...


전정국
" 여주야!! "


민윤기
" 정국아, 너 정말 약하다. "


민윤기
" 그러니까 누가 배신하라 그랬냐. "


민윤기
" ㅋ... 역시.. 인간의 피란. "


전정국
" ...그만해, 제발. "


민윤기
" 나도 살아야지. "


민윤기
" 내가 한달 동안.. 기다려 왔다고... "

그렇게.. 계속 피를 넘겨주게 되었다.

내 피를 너무 많이 가져가서, 내 몸에 힘이 없을 정도였다.

한여주
" 하.. "


전정국
" ...여주야... 병원 갈래? "

한여주
" 아니, 어지러우니까 말 걸지마. "

나는 계속... 피 충전할 시간이 필요했다.

왜.. 왜 이렇게.. 힘든거야.

언제 뱀파이어 손에서 벗어날 수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