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없이 안아주고싶었어요
08
다음날
오늘도 똑같은 하루가 시작된다
오늘은 수정작업을 하고 의상제작을 마무리를 하는 날
빠르게 출근을 하고 사무실 먼저 올라가 출근도장찍고
작업실로 내려왔다
음악을 틀고 즐거운 작업이 시작되었다
수정 작업할 의상들을 먼저 세팅을 하고 빠르게 수정을했다
2시간 후
수정작업이 끝나고 다른 의상들과 함께 마무리 작업을 들어가는데
카톡!
류여주
"응? 아침부터 누구징?"
머리위에 물음표를 띄우고는 카톡을 확인한다
주인공은 쿱스오빠!
에스쿱스(승철)
*여주 뭐해?
류여주
*나? 작업실에서 수정작업 끝내고 마무리 중이였는뎅?
에스쿱스(승철)
*벌써 마무리? 와 진짜 빠르다ㅎㅎ
류여주
*ㅋㅋ 오빠는 이동중?
에스쿱스(승철)
*응 오늘 스케줄 일찍 끝나니까 있다가 애들이랑 같이 저녁먹자
류여주
*넹~ 오늘하루도 파이팅!!
에스쿱스(승철)
*응~ 있다봐
쿱스오빠와의 카톡을 끝내고 다시 작업에 집중했다
오늘중으로 끝내야 내일 최종 점검을 하고 그 다음날 음방 무대에서 오빠들이 입을수있기때문이다
오빠들이 입은 모습을 상상하며 즐겁게 마무리 작업을 했다
3시간 후
드디어 의상 제작이 끝이 났다
그렇게 탄생한 의상은~!!!
짜잔~!
5일 만에 13벌의 의상이 제작되었다
오빠들이 입은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나 행복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단톡방에 사진을 올렸고
사진이 올라가자마자 엄청난 카톡들이 쏟아졌다ㅋㅋ
에스쿱스(승철)
*와.. 멋지다..
정한
*이게 우리 의상이야? 멋지다..!
조슈아(지수)
*정말 멋져요~!
준(준휘)
*대단해 여주~!
호시(순영)
*와..미쵸따.. 느무 머찌자나!!
원우
*진짜 멋지다 빨리 입고싶어~
우지(지훈)
*이야~ 대박인데?
민규
*와..
도겸(석민)
*주야..미쳤다..
디에잇(명호)
*옴청 머찌다..!
승관
*여주 짱이다!!!!
버논(한솔)
*오우.. 빨리 입고싶네♡
디노(찬)
*우리 여주 진짜 금손이다..
류여주
*ㅎㅎ 그렇게 멋져?
세븐틴
*응!
류여주
*이틀만 기다려ㅎㅎ
에스쿱스(승철)
*고마워 우릴 위해 이렇게 멋진 옷 만들어줘서~
류여주
*멋지게 입고 멋진 무대 보여줘 기대할께ㅎㅎ
정한
*응! 고마워
에스쿱스(승철)
*고마워 주야~
가장 답장이 빠른 첫째오빠들 덕분에 기분좋게 퇴근 준비를 했다
작업실을 정리하고 사무실로 올라가 팀장님께 의상 보고드리고 1층 로비 카페에 앉아 오빠들을 기다렸다
오빠들 무대영상 보면서 기다리고있는데 전화가 왔다
류여주
#여보세요~
정한
#주야~
류여주
#응 오빠 어디야? 끝났어?
정한
#응 지금 회사로 가고있어 10분뒤면 도착이야 여주는?
류여주
#나도 퇴근하고 1층카페에서 오빠들 기다리고있지요~
정한
#아구 오래기다렸겠다 얼른갈께
류여주
#아니야~ 오래 안기다렸어ㅎㅎ 근데 오빠들 빨리보고싶긴해~
정한
#ㅋㅋ 귀여워 얼른갈께~
류여주
#넹~
뚝
정한오빠와의 통화를 끝내고 다시 무대영상을 보며 오빠들이 오길 기다렸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누군가 어깨를 치는 느낌이 들어 뒤돌아보다가
류여주
"으억! 깜짝아! "
너무 추하게 놀라버렸다.. ㅋㅋ
에스쿱스(승철)
"뭐야? 왜그렇게 놀라?ㅋㅋ"
류여주
"갑자기 건드리니까 놀라지.."
에스쿱스(승철)
"ㅋㅋ 미안 너무 놀래키고 싶게 집중하고있길래 ㅎㅎ"
류여주
"아.. 오빠 미움..지훈이오빠한테 일러야지ㅋㅋ"
에스쿱스(승철)
"아.. 안돼.. 미안해ㅜㅜ"
류여주
"장난이야ㅋㅋ 배고프다 언넝 밥먹으러가자"
에스쿱스(승철)
"ㅎㅎ 다행이다 배많이고프지? 가자 애들도 기다리고있어"
류여주
"귀엽넹ㅋㅋ 갑시다!!"
내 어깨를 건든 이는 쿱스오빠!
오빠에게 살짝쿵 장난을 치고 서로 웃으며 멤버들이 있는 차로 갔다
힙합팀 차에 올라타고 매니저님이 예약해주신 식당으로 차 3대가 줄줄이 출발했다
류여주
"오빠들 오늘 하루도 수고많았어~"
원우
"여주도 고생많았어~ "
민규
"스케줄 다니면서 여주 너무보고싶었엉ㅎㅎ"
버논(한솔)
"오늘 하루 참 알찼어ㅎㅎ"
에스쿱스(승철)
"여주는 오늘 하루 어땠어?"
류여주
"음.. 조금 정신없긴 했는데 그래도 알차게 보냈어ㅎㅎ"
에스쿱스(승철)
"그렇구나~ "
류여주
"요세 스케줄 많아서 많이 피곤하지?"
에스쿱스(승철)
"아무래도 잠을 잘 못자니까 그럴수밖에"
민규
"마자 하루종일 졸음과 싸우느냐고 힘드러ㅜㅜ"
류여주
"잠을 잘 자야되는데 걱정이네.."
에스쿱스(승철)
"걱정하지마~ 건강 잘 챙기면서 하고있으니까~"
류여주
"응응 진짜로 다치지말고 아프지말고 활동했으면 좋겠어 "
원우
"응! 그럴께"
버논(한솔)
"응!"
민규
"응 건강챙기면서 할께~"
에스쿱스(승철)
"응!"
그렇게 오빠들과 이야기를 하며 이동하다보니 어느덧 식당에 도착했다
3대의 차에서 우르르 내려 통으로 빌려놓은 식당으로 들어갔고 미리 세팅된 테이블에 둘러앉아 전투적인 식사가 시작되었다
1시간 후
열심히 먹고 놀다가 나는 살짝 빠져 쉬고있었는데
살며시 나에게 다가온 지훈이 오빠
우지(지훈)
"뭐해~?"
류여주
"배도 부르고 조금 졸려서 쉬고있었어~"
우지(지훈)
"아직 9시밖에 안됬는데 벌써 졸려?"
류여주
"응.. 늘 퇴근하고 집가면 이 시간때라.."
우지(지훈)
"수면 패턴이 생겨버렸구나~ 그럼 졸릴만하네~"
류여주
"응.. (꿈뻑..꿈뻑..)"
우지(지훈)
"(쓰담쓰담) 애들 더 놀꺼같은데 졸리면 먼저 집갈래?"
류여주
"아니이~ 짜피 내일 1시 출근이라 갠찮아 그냥 요 앞에 바람쐬러 갔다올래 잠좀깰겸"
우지(지훈)
"같이 가자~ "
나는 승철오빠한테 잠깐 바람쐬고 온다고 말을 해놓고 지훈오빠랑 식당밖으로 나갔다
차가운 밤공기는 여전히 기분이 좋아 씩 웃으니 지훈이오빠도 날 따라 웃었다
류여주
"ㅎㅎ 습~ 하~ "
우지(지훈)
"ㅋㅋ 밤공기 좋지?"
류여주
"응! 난 이 차가운 밤공기가 참 좋아~"
우지(지훈)
"(미소지으며) 귀엽네~"
10분후
바람을 쐰지 10분정도가 지나자 어느정도 잠도 깨져서 오빠와 다시 식당으로 들어갔다
식당 안은 게임하는 오빠들 덕에 여전히 시끌벅적 했지만 입사하고 처음으로 오빠들과 저녁을 먹으니 너무 즐겁고 기분이 좋은 날이다
그래서 피곤하고 졸려도 집에 가기가 너무 싫어 바람을 쐬고온거다
류여주
"바람 쐬고 오니까 좀 낫네~"
식당에 들어가 지훈이 오빠는 순영이 오빠 옆에 앉고 나는 쿱스오빠 옆에 앉으니 어디 갔다왔냐고 묻는 쿱스오빠
에스쿱스(승철)
"어디갔다왔어?"
류여주
"졸려서 지훈오빠랑 바람쐬고왔어"
에스쿱스(승철)
"졸렸어?"
류여주
"응 퇴근하고 집가면 9시에서 10시 사이니까 수면패턴이 그 시간에 잡혔나봐ㅎㅎ"
에스쿱스(승철)
"그랬구나~ 졸리면 얘기해주지"
류여주
"입사하고 처음으로 오빠들하고 밥먹는게 좋았어서 집가기 싫었어ㅎㅎ 그래서 잠좀깰려고 바람쐬고왔지요~"
에스쿱스(승철)
"(쓰담쓰담) 어이구 그랬어? 이쁘네~"
나와 짧은 대화를 마치고 다시 놀기 시작하는 승철오빠
나는 옆에 앉아 구경했고 티비로만 봤던 세븐틴이 게임하던 모습을 실제로 보니 너무 웃기고 재밌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어느덧 새벽1시가 다 되어가고
결국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졸고있으니 슬쩍 어깨를 내주는 승철오빠
오빠어깨에 기대어 잠이 들었고 눈을 뜬곳은 ○○○○○이였다
작가
과연 여주가 눈을 뜬곳은 어디였을까요 다음화를 기대해주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