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앞에서 고백 받았습니다.
외전 2

작JIMIN
2021.10.01조회수 209


김여주
아.. 떨려.....

내가 고백 하는 건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

엄청 심장이 뛴다. 벌써 부터 터질 것만 같았다.

김여주
후우.....

김여주
얜 왜이리 안 오는거야..

시계를 한참 바라보다가 저기 멀리서 내 눈치를 보며 걸어오고 있는 태형이다.

김여주
거기서 뭐해? 빨리 와!


김태형
미안.. 자기야, 내가 늦었지?

김여주
응?ㅎ 괜찮아-


김태형
괜찮아? 진짜 괜찮다고?

김여주
으응? 괜찮다ㄴ..


김태형
너 원래 안 그러잖아! 너 내가 막 늦으면 약속 시간 좀 지키라고 안 지키면 죽여ㅂ..

김여주
그만, 내가 언제 그랬다고;;ㅎ

얘가 왜이래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자 태형이 입을 막고는 영화관으로 끌고 갔다.


다행이도 태형이가 좋아하는 영화라서 걱정 하나는 덜었다.


김태형
자기야..

김여주
ㅇ,어?


김태형
자기.. 왜이리 다리를 떨어...?

김여주
응? 내가 언제ㅎ 아니.. 족전증이야(?)

시간이 갈 수록 마음이 조급해져갔다. 진짜 영화는 하나도 눈에 안들어오고 주머니에 있는 반지만 만지작 거렸다.


김태형
..................


진짜 영화도 완벽했고 카페에서 얘기 나눈 것도 완벽했고 레스토랑 음식들도 다 완벽했는데

너는 왜 우는 걸까.

아직 한 것도 없는데..



김태형
미,안해... 자기야.....끄윽 잘못했어..

뭐지, 내가 뭐 했었나? 뭐가 잘못됐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