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에 빙의됐다
019


여튼 마음에 안들어


김태형
도설...


_


_

도 설
하...여기도 이제 못오겠다...


민윤기
왜 못옵니까

도 설
아 깜짝아...!


민윤기
아 놀랐습니까...?


민윤기
미안해요,놀라게 하려던건 아닌데

언제 온 것인지 고요한 정원에서 혼자 중얼거리던 도설의 뒤에서 싱긋 미소를 지으며 한걸음 한걸음 다가오는 윤기

도 설
어떻게 여기에...


민윤기
괜찮나해서 보러왔다가 여기로 들어가길래...따라들어왔어요

도 설
아...


민윤기
불편하면 갈까요...?

도 설
아뇨아뇨! 있으셔도 됩니다

의자에 풀썩 앉은 도설을 보곤 똑같이 도설의 옆에 풀썩 앉는 윤기

의자에 앉아 멍을 때리던 여주는 윤기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도 모른 채 생각에 잠긴다.아마 이곳에서 사랑을 시작했던 도균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을 테지


도균
왜 우십니까

도 설
아무것도 아닙니다


도균
음...그러니까...소문과 다릅니다!

도 설
네?그게 무슨...



도균
좋으신 분 같습니다


도균
도설아가씨는...반할만큼이나...

_


_

툭_

투둑

도 설
아...나 왜 이러지...


민윤기
왜 우십니까...!


도균
_왜 우십니까

도 설
진짜 나 왜 이래...눈물이 안 멈춰요...


민윤기
...울어요...그걸로 마음편해진다면

이젠 다른 이에게서 도균이 겹쳐보이기까지 한다.한번 눈물이 터지니 계속 흐르는 눈물.도균을 너무 사랑했던 탓일까.사랑은 만나는 시간에 비례한 것이 아닌 짧은 시간이더라도 얼마나 깊이 마음에 두었는지에 비례하다.

펑펑우는 도설을 서툴지만 따스하게 안아주는 윤기.아마 그것조차도 도균과 겹쳐보였을지도.

윤기는 제 품 안에서 다른 남자의 이름을 부르며 펑펑 우는 도설에 마음 한구석이 저릿하다

아무렇지 않은 척 애써 도설의 등을 토닥이지만 이내 피가 통하지 않을만큼 주먹이 쥐어지는 두 손.

점점 사그라드는 도설의 울음소리에 미소를 짓는 윤기다


민윤기
괜찮아요?

도 설
미안해요...


민윤기
미안해하지마요,미안해할 일 아니야

도 설
그래도...


민윤기
고개 숙이지말고 나 봐요

윤기의 말에 살짝 고개를 드는 도설


민윤기
아 이쁘다

도 설
칫...놀리는 거죠?


민윤기
아닌데? 설레라고 했는데?

도 설
푸흡- 안어울려요


민윤기
...상처받았어요


민윤기
나 갈겁니다

도 설
그래요 잘가요


민윤기
진짜 가요?

도 설
네 가요


민윤기
...알겠습니다

도 설
다음에 봐요...!

도설을 뒤로하고 저택을 나온 윤기(밖이라고 생각해 주시길...?)

생글생글 웃던 얼굴을 어디갔는지 굳은 얼굴로 누군가에게 지시한다.


민윤기
ㅅ발,김태형 데려와


민윤기
피식- 여자를 울리면 안돼지

_윤기가 아까 주먹을 쥔 이유는 도설이 누구때문에 도균을 잃어 슬픈지 알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나오자마자 김태형을 족칠 계획을 세움_

본격

민윤기한테

설레기

시작...?

사랑해요 열어붕

이상민윤기한테심쿵사할뻔한땡벌이었습니다

아 근데 전정국 존잘이다

네 그냥 그렇다구요

부산싸나이

캡짱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