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에 빙의됐다

021.

-널 가지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거야 난 사람을 죽여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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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설

그럼 죽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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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자신감이 넘쳐 뵈는게 없어보였던 태형의 눈동자에 당혹감이 서린다

그런 그의 행동에 피식 웃으며 이런저런 보석이 박혀 겉만 번지르르한 옷깃을 잡아당겨 가소롭다는 듯이 말이 이어가는 도 설.

도 설

날 가지고싶다면 소우주부터 죽이고 오는게 어때?

모두 잊고 있었겠지만 이 책의 여자주인공은 바로

소우주.

도여주가 갑자기 도 설의 몸에 들어와 내용을 바꿔버리니...소우주가 나올 틈이 있나

사사로운 감정에 묶여 죽은 사람만 기다리다 끝내기엔 너무 재미없잖아.도 설이 받은 아픔만큼 온전히 되돌려줘야지.도설은 원래 악녀였으니...그에 맞게 악녀가 되어주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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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게 누군데

도 설

여자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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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흐음...여자주인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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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난 뭔데?

도 설

쓰레기?

쓰레기라는 말에 썩어들어가는 태형의 표정을 보고있자니 도 설은 살풋 웃어보인다.그 미소를 보고 퉁명스럽게 말하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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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 쓰레기가 널 죽일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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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무섭나봐?

안무섭긴...존나 무서워서 지릴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한 도설은 침착하게 아무렇지않은 표정으로 태형의 틀어진 넥타이를 반듯하게 맞춰주며 능글맞은 목소리로 말한다

도 설

나 죽일거야?

미간을 잠시 찌푸리다가도 순식간에 예전 성격으로 돌아와 자신을 혼란스럽게하는 도설을 잠시 홀린 듯 쳐다보던 태형은 이내 어떤 성격의 도설이든 간에 좋다는 미소를 지으며 도설의 이마에 가벼운 입맞춤을 한다.

촉_

도 설

이런 거 하지말고,묻는 말에만 답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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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도 설

나 죽일거냐고 물었잖아.저번엔 죽여서라도 옆에 둔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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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안죽일거야.마음이 바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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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죽는한이 있어도 니가 죽을 일은 없도록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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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정도 대답이면 만족해?

존나 만족스럽다.완전 대박 엄청 만족스러워서 죽을 지경이다.와...김태형 성격 확 죽었는데?그동안 밀어내기만 하던게 효과가 있었나봐...!라며 내적환호성을 지르고 있던 도설의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한가지.

도 설

...잠시만...너 나 진짜 좋아하는거야?다른여자안보고 너만 바라볼께...뭐 이런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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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렇다면?

도 설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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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치도록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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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밤에는 더 미치게 할 수 있는데

도 설

뭐래는거야;;아가리 싸물어,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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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시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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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욕한거 아니다?

이건 또 무슨전개인가.방금 전까지만해도 졸라게 매혹적인 얼굴로 사람꼬시던 김태형이 말 몇마디에 다정남으로 변하는 매직.

답은 하나.

김태형이 성격이 아주 좆같다는 것이다.

이중인격자야 뭐야...그러던 중 도설의 눈에 들어온 저 몰리 보이는 자신이 사랑했던 김석진보다 훨 덜 잘생겼지만 그래도 빛나는 황태자 윤기의 눈부신 용안.도설의 눈에는 김태형보다 민윤기가 잘생겨보였다.속으로 말하려던 것을 입밖으로 중얼거리는 도설.

도 설

김태형보다 잘생긴 건 민윤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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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죽이겠다는 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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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말고 딴남자보는 즉시 눈알파버릴거야.목을 따버릴까?

그렇다.김태형은 이중인격자+싸이코패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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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망글입니까

지금 손 멈춰,댓글에 잘쓴다고 하지마

❤️그럴시간에 간식이한테 글 좀 빨리쓰라고 독촉해주세요❤️

이상 ㄸㅐㅇㅂㅓㄹ이었읍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