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내가 아니였다
00. 프로



남학생
"저기... 하윤아!"


김하윤
안녕, 무슨 일 있어?

남학생
"이거 줄려고 불렀어, 받아줄래?"

다른 사람들이 보면 쟤가 나한테 인형을 주면서 고백하는 것처럼 보이겠지,

아쉽지만 저 인형의 주인은 늘 내가 아닌

남학생
"꼭 수현이한테 전해줘! 내가 줬다고는 말 하지 말아주라,"

남학생
"조금 창피해서, 나중에 꼭 고백 할 거란 말도 전해주라."

수현이였어.


김하윤
우선 알겠어. 근데 수현이 인형 싫어하는데, 좋아하면 뭘 싫어하는지 정도는 알아야지.


김하윤
수현이가 받을려나 모르겠네?

근데 이 상황이 싫지는 않아, 재밌거든.

근데 몇 년 동안 윤가현한테 꽃이나 선물 같은 거 전해주는 하녀짓도 지치긴 하더라.

지들이 전해주면 되는 걸 왜나한테 시키고 지랄인지.


김하윤
"근데 뭘 어쩌겠어,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박수현인데."




김하윤
김하윤 / 18 / 수현의 절친이지만 수현을 좋아하진 않는다


김하윤
"적당히 해, 박수현한테 주고 싶으면 직접 주라고."



문준휘
문준휘 / 18 / 수현 보다 하윤에게 더 관심이 있음


문준휘
"박수현 보다 윤하윤이 더 이쁜데."



권순영
권순영 / 18 / 댄스부 주장으로 학교에서 유명하다


권순영
"박수현? 내가 걔랑 왜 사겨, 난 걔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서명호
서명호 / 18 / 반장이지만 애들에게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서명호
"박수현이랑 김하윤이랑 싸우든 잘 지내든 나랑 뭔 알빠인데."



이 찬
이 찬 / 17 / 순영과 같은 댄스부, 하윤을 좋아한다


이 찬
"저는 누나 좋아한다고요, 왜 자꾸 안 믿어요?"



박수현
박수현 / 18 /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준휘, 순영, 명호, 찬이를 이상하게 생각한다


박수현
"문준휘랑 권순영 그리고 서명호는 너무 철벽이야, 근데 찬이는 조금 귀엽더라."


더 이상 박수현 너를 위해 살고 싶지 않아.

근데 왜,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내가 아닌 너일까.



겨우
오랜만에 신작이네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겨우
그리고 글에 오글거리는 부분이 좀 많을 수도 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