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에이 설마


여주
설마 따라오는 건 아니겠지?

에잇 모르겠다

오늘도 민윤기씨와 처음 만난 날처럼 똑같이 눈이 내리고 있는 날이다


김민지
여주!! 여기야!

여주
어? 김민지?

여주
이게 얼마만이냐!!


김민지
그니까!!!


김석진
결국 따라왔니...


김석진
우리는 들키면 도망칠 수 있어도 넌 안 될텐데 차라리 우리한테 맡기지...


민윤기
됐어


민윤기
어 잠깐.. 쟤는!!


김석진
아는 애야?


김남준
설마... 민지? 불길한데...


정호석
얼레 니네 둘이 먼저 왔냐?

여주
어? 너 왜 지민이랑 안 와?


정호석
조금 늦는다고 해서


김민지
너무 추운데 카페라도 들어가있자!!

여주
그러자 너무 춥네..

소소한 질문이 오가던 중 지민이가 왔다


박지민
애들아!


정호석
어 지민아! 생각보다 일찍왔네ㅎ


박지민
어, 차가 별로 안 막혀서

여주
너는 어제도 봤는데 또 보니까 질린다ㅋㅋ


김민지
여~ 둘이서만 본거야?

여주
아니 아니 대학동기들이랑


민윤기
전생에 만났던 인물과 적어도 저렇게 3명이 현생에서 이런 관계를 가질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되지?


김남준
음.. 잘 모르지만 누군가 인간의 삶을 건들지 않고서는 거의 불가능이지


민윤기
역시 단독이 아니야...배후가 있어..


김석진
어? 남준아! 저거 정국이 아니야?


김남준
뭐? 정국이?


민윤기
?


김석진
아 윤기 너는 정국이가 누군지 모르겠구나


김석진
정국이도 우리와 같은 신이었어 하지만 한 악마의 꾀에 넘어가 악마가 됐어


김남준
게다가 악마는 영혼이나 무언가의 대가로 남을 도와주거나 자기 흥미로 남을 돕고하는데


김남준
정국이는 본성이 악하지않은터라 자아가 분열될 뻔 하면서 온전치 않은 정신상태로 악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자이자 자기를 악마로 만든이를 죽이고 그 자리에 올라와있는 상태야


김남준
한 마디로 엮여봤자 좋을게 없어 가까이 가지말라고 알려두는 거야


민윤기
그런데 저자가 여기 왜 있는거야?


김석진
글쎄다 인간한테 흥미라도 생겼나? 게다가 저기 보조악마도 있는걸 보아하니 썩 좋아보이지는 않는데


민윤기
따라가보자


김석진
미쳤어?


김석진
방금 남준이가 가지말라고 한 거 못 들었어?


민윤기
남준이는 별 다른 이유 없이 엮이지 말라는 의도였지만 난 의심가는게 있어서 말이야


김남준
형... 쟤는 한 번 결심하면 못 말리는 성격이야..


김남준
게다가 추측이 맞는 경우도 많고 말이야


김석진
여주 따라왔다가 이게 뭐하는 건지...

여주
에휴... 애들 만나는 건 좋지만 너무 힘들다는 거야...

여주
오늘은 다들 뒷약속이 있어 빨리 끝나다행이다

몸도 좀 피곤하고... 빨리가서 쉬어야지..

여주
다녀왔습니다 뭐야 왜 아무도 없지.. 다 나간건가...

조용하네... 얼마만이냐...

아 하루만인가... 뭐 그래도 조용한게 좋지...

조용한게...

여주
엄마... 저 성적 나왔어요..

...
... 이걸 성적이라고 받아왔니?

..
너한테 투자한게 얼만데!!

...
당신은 빠져요 애 교육에 신경쓴 적도 없으면서!

..
참... 어이가 없어서 그럼 당신은 제대로 하는게 뭐야!!!

여주
제발 그만해요!!! 제발...

여주
아씨... 안 좋은 기억났네

몸도 안 좋으니까 그냥 자야겠다...


김석진
아.. 어디까지 가는거야...


김남준
어 잠깐, 쟤는


민윤기
박지민?


김석진
뭐야 나만 몰라


김남준
형은 좀 조용히 해봐 나중에 알려줄게


김석진
칫...


민윤기
확실해졌어... 배후가 있는게 정확했어..


민윤기
긴 말할 필요 없이 여주한테 알려야해


김남준
나도 이건 동의한다..


김석진
아 진짜 나만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