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정말로 원하는 것


여주
그럼... 어디갈까요?


민윤기
시내

여주
사람 많은 곳은 안돼요 아직 완전히 나은 것도 아닌데


민윤기
그럼 어디를 가야...

여주
카페 어때요?

여주
빨리 갔다와야죠 3월 초라도 생각보다 추워요


민윤기
그래

여주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하고 짱이네요!

여주
초봄이라도 꽃도 조금씩 피고... 이쁘니 보기 좋네요


민윤기
그러게...

좋네...

...
도련님 이제 꽃이 펴요! 겨울이 가고 봄이 왔어요!

..
그래 꽃이피는 구나...

...
도련님도... 꽃 좋아시나요?

..
난 꽃보다는 소나무를 더 좋아한단다

...
왜요?

..
꽃은 항상 지기 마련이지...

..
하지만 화려하게 피었다가 쉽게지는 꽃보다 오래오래 푸르른 소나무가 더 오래 볼 수있기때문이라서...


민윤기
.....

여주
윤기씨?


민윤기
...!!

여주
혹시 잤어요?


민윤기
아니.. 그냥 생각이 많아져서...

여주
음... 피곤하신 것 같은데 이만 들어갈까요?


민윤기
아... 그러자...

여주
윤기씨!


민윤기
?

여주
제가 빨리 기억 돌아오도록 더 노력할게요!!


민윤기
아...

여주
그럴려고 안 읽던 책도 읽고 이래저래 공부 많이 하고 있어요!!

여주
어때요 멋지죠?


민윤기
그래...


민윤기
멋있네...

혹시.. 내가 너무 심하게 강요하고 있는건가..

아니면 지금의 서여주보다는 전생의 서여주를 더 원하고 있는 걸 까..

여주
...

여주
윤기씨


민윤기
....

여주
윤기씨?


민윤기
...

여주
으...

여주
민윤기씨!!


민윤기
어?


민윤기
왜 불렀어?

여주
몇 번이나 불렀는데 대답도 없으시고!!


민윤기
미안...

여주
윤기씨 고민같은 거라도 있어요? 아까부터 계속 멍 때리시던데..


민윤기
그냥 생각할게 많아서... 신경 쓸 거 아니야 괜찮아

여주
신경 쓸 게 아니라뇨!!

여주
전 윤기씨의....!!


민윤기
?

여주
어....

여주
뭐든 간에 일단... 말해봐요


민윤기
....그게

말 해도 되는 건가...


민윤기
내가 원하고 있는게


민윤기
지금의 서여주 너일까...


민윤기
아니면...


민윤기
....


민윤기
전생의 너일까...

여주
.....


민윤기
...

역시 괜히 말했어...하...


민윤기
이건 그냥 해본 소리고..

여주
뭐 어때요


민윤기
?

여주
지금의 서여주나 전생의 서여주나 다 서여주 아닌가요?

여주
이름이 다르긴 하지만

여주
제가 누구이던간에 전생이 설이인거는 변하지 않잖아요


민윤기
....


민윤기
그렇지만... 너도 너 나름대로의..

여주
그것도 괜찮아요

여주
차근차근 좋아하게되면 되잖아요?


민윤기
너는 진짜... 하..

사람을 쉽게 끌어당기는 것 같다...

여주
혹시 잘못말 한거...


민윤기
아니야 잘했어


민윤기
모든 니 모습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