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을 지킬께

감기

수련회가 끝난뒤 포근한 주말.

인데..나는 감기에 걸려 몸져 누운상태다....

이여주

하씨...이번엔 놀러나가고싶었는데(켈록-)

지루하다.

간만에 나 혼자 있는 시간인데, 오히려 전보다 편하지않다.

이여주

내 곁에 누군가 있어주었으면..(콜록..)

내가 고등학교 입학때 외국으로 떠나신 부모님이 민망할정도로 혼자 잘있던 내가 누군가가 있어줬으면 하는 외로움을 처음 느꼈다.

그때,

크게 울리는 전화벨.

박우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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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이여주 어디냐?

이여주

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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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 너 목소리 왜그래

이여주

..자다가 일어나서 그래

누군가 내 옆에 있어주는 일은 고맙지만 문득 든 생각. "얘는 남자잖아.."

박우진이 온다고 한적은 없지만, 그래도 감기걸렸다고 하면 막 집에 쳐들어와서는 잔소리를 퍼부을거 같고, 또 위험할것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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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진짜로?

이여주

어..(케엘로옥- 코오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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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알았어 끊는다.

진짜로 끊어버린 박우진.

이여주

..걔는 눈치더럽게도 없나보네

라며 박우진이 미워 중얼거렸는데, 조금씩 온 몸이 뜨거워지는걸 느끼며 잠이들었는데

누군가 현관문을 여는소리.

그리고 문이열리는 동시에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 침대에서 일어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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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자고 일어나긴 개뿔..

이여주

박..우진? 니가 어떻게 여길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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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니 목소리 들으면 아픈거 티나거든?

이여주

아픈거 아니라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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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뭘 아니야, 너 지금 식은땀 흘리고있잖아!

그때 귀가 아플정도로 잔소리를 버럭질러대는 박우진의 목소리가 점점 흐릿해지더니..

풀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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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여주..야? 이여주!!

.....#.......

수련회 하나 속에서 모든 힘든일을 겪었던 여주는 괜찮을까 싶어 전화를 하니

이여주

집이지..

딱봐도 감기걸린 톤이였다.

여주는 자다가 일어나서랬지만 그게 아닌걸 확실한 나는 당장 옷을 챙겨 입고 여주네 집을 찾아갔다.

막상 여주집으로 달려온 나는 여주네 비밀번호에서 막혀 고민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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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이여주네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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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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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여주 생일이.. 아 0429 인가

그러자 풀리는 도어락.

예상대로 여주는 아파보였다.

이여주

박..우진?

그런 여주를 보고 울컥해서 급 말이 많아진 나는 말을 하다가 여주가 차차 스러져가는 모습을 보며 당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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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여주야..? 이여주!!

이름을 부르며 흔들었지만 깨어나지않던 여주를 그냥 들어올려 침대에 눞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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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왜 이렇게 가벼운거야..

온몸이 불덩이같이 뜨거워 땀에 적신 여주의 머리카락은 안쓰럽지만 그 누구보다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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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그래도 쓸데없이 이뻐요..난 불안한데

이여주

왜..

내 혼잣말에 잠꼬대인지 '왜'라고 대답하던 여주를 보고 나는 피식-웃으며 이야기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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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내가 너 좋아하니까'

....#.....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다시 내 침대위였고,

우진이는 죽과 약을 건네 주며 내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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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죽먹었으니까 약 먹어.

이여주

어? 내가 언제 죽을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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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뭐야 기억안나? 너 아까 일어나가지고는 멍때리는 바람에 내가 죽먹여줬잖아.

이여주

왜 기억이 안나지?..

이여주

그건 그렇고 니가 나한테 먹여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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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이여주

..변태냐??!!

나는 분명기억이나지않는데 게다가 박우진이 죽을 먹여줬다니 충격의 연속이였다.

너무나도 충격이여서 옆에있던 베게로 박우진을 때렸다.

이여주

이래서 내가 이야기안한거였다고...!

내말에 흠칫하던 박우진은 나를 째려보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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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됬고 약이나 드시죠.

이여주

이상해...

박우진이 만들어버리는 이상한 하루...

정확히는 내 머릿속을 이상하게 만드는 박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