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선 넘을게, 내가.
#28 걱정했었어 , 많이



" 손여주씨 !!!!.... "


" 눈 좀 떠봐요 , 손여주씨 !!!! "



• • •



삐빅 _ 삐빅 _ 삐빅 _ 삐빅 _

_심박수 소리가 조용한 병실 안을 가득 채운다.




스륵-]


손여주
...하아......,

_얼굴이 창백해진 채로 , 눈을 뜨는 여주.

_허리를 꼿꼿이 세워 앉으려고 자세를 바꾸려할 때,


투-욱]




_여주의 손을 꼭 잡은 채 침대에 머리를 기대어 잠들어있는 태형이가 보인다.


손여주
...ㅇ...어..........?

_전혀 생각 못 한 듯한 여주가 당황한다.


_그 상태로 어떤 행동도 하지 못하고 얼음이 되어버린 여주 .




김태형
흐으으.....


_여주의 손을 잡고 있던 태형이가 뒤척거리며 여주 손을 더 세게 잡는다.


손여주
......

_잠든 태형이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_벽에 걸린 시계를 확인해보는 여주.


_밖은 깜깜하고 , 병실에는 불이 환히 켜진 새벽 3시경.


손여주
옷 다 말랐네......

_아까 흠뻑 젖어있던 옷을 확인하던 여주는 ,

_손가락에 짚혀져 있는 심전도 확인 기계를 뺐다.


_태형이가 깨지않도록 태형이의 손을 서서히 놓더니,

_일어서서 자기가 덮고 있던 이불을 앉은 채 잠든 태형이에게 덮어준다.


_그리곤 링거대를 끌고 밖으로 나간다.



_병원 복도로 나와서 ,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밖을 큰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여주.


손여주
비는.....그쳤나보네 ....


손여주
새벽이라 그런지....

손여주
불빛은 하나도 안 보이고......ㅎ


_창틀에 기대어 가만히 바라보던 여주.


손여주
별은 없으려나 _

_유리 창을 톡톡 , 짚어보며 별을 찾다가도

_가만히 서있기도 하고

_다리가 아팠는지 의자에 앉기도 하는 여주.



손여주
딱....5분만 더 있다가 가야지 ,

_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새벽 ,

_밖에 뭐 볼 게 있다고 빤히 내다보는 여주인지.




........아 맞다...

김태형씨 그렇게 자면 허리 아플텐데....


아직 잠 들어있으려나....


가보는게 낫겠ㅈ......


와락-]


_여주가 뒤돌려는 찰나 ,

_누군가 뒤에서 여주를 끌어안았다.



손여주
!!!...



김태형
걱정했었어 ...,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