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남자라서 끌리는 거야

11 " 너와 내가 헤어진 이유 "

08:15 PM

지금은 8시가 넘었다.

퇴근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 저 양반은 대표실에서 나올 생각이 없어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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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주

퇴근하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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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주

저기 , 대표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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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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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주

퇴근 안 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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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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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시간이 그렇게 됐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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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많이 기다렸어 ?

네 . 퇴근 시간 기다리느라 목 빠지는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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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주

아니요 , 그냥 대표님이 퇴근 안 하시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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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까 주차 어디에 한지 기억나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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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주

네 . 기억납니다

그는 나에게 차키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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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시동 좀 걸어놓고 대기하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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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주

네 _ 그럴게요 .

나는 겉옷과 가방을 챙겨 서둘러 회사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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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주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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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주

퇴근 잘 시켜주는 상사를 만났어야 되는건데..

이런 상사를 만나서 무슨 고생이야

10여분이 지나고 ..,

왜 이렇게 안 와 _ 시간이 몇 시인데.

내가 그에게 전화를 걸려던 찰나 ,

-

보지 말아야할 것을 봐버렸다 .

어떤 여인과 웃으며 다른 차로 향하는게 보였다.

아니.., 뭐래 .

보지 말아야할 것은 아니잖아.

끝난 사이잖아.

끝난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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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주

.....

이게 헤어진 이유인 것 같다.

나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다가도 ,

-

한 번에 내 기분을 망칠 수 있는 사람.

그게 너였잖아.

한 마디로 _

날 가지고 놀았던 사람이잖아 , 너가.

그래서 _

니가 아무리 날 유혹한다한들 ,

100퍼센트 내가 너에게 넘어가기전에

너가 그걸 무너뜨리는 사람이잖아.

근데 상처받는 사람은 나여야하잖아.

• • •

나도 모르게 흘렸던 눈물은 어느새 , 내 눈 앞을 가리고 있었다 .

나는 더 이상 생각할 힘도 없어서 핸들에 머리를 기대어 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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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주

...이제 와서 널 원망하는 나도 별로야 .

• • •

그러다가 잠이 들었던 나였을까 ,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떠보니 _

아까 그 자리 그대로였다 .

나는 여전히 핸들에 내 몸을 의지하던 중이었다.

그렇게 그는 오지 않았ㄷ...

아니 ,

조수석에 앉아서 누군가와 전화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의 어깨에는 그의 양복 자켓이 걸쳐져있었다.

아까 흐르던 눈물을 닦은 나는 고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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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일어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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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주

.....

나는 양복 자켓을 돌려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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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주

감사합니다 ...

마음에도 없는 말을 건네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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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피곤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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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눈 좀 붙여 .

이제 와서 챙겨준다고 생각하니 어이가 없다 못해 헛웃음만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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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주

충분히 눈 붙여서 됐어요 .

끝내 ,

나는 시동을 걸고 핸들을 다시 잡았다 .

• • •

다음화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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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임여주 미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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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기서 뭐하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