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남자라서 끌리는 거야
12 " 여기서 뭐하는건데 "



다음날 _


지민이가 회사에 도착했을 때는 , 늘 와있었던 여주가 보이지 않았다 .

그 때 마침 , 대표실에 들어온 직원에게 _


박지민
임비서 어디갔어 .

" 아 , 임비서님 _ 오늘 회사 못 나오신답니다. "


박지민
뭐 _?

" 몸이 안 좋으시다고 ... "


박지민
..나가 봐

" 아 , 네 "



나한테 연락도 없이 .

회사를 빠진다고 ?


그냥 전화를 걸었다 .


뚜루루루_

뚜루루루

뚜루루루_


뚝 _


박지민
뭐야 _ 진짜 아프기라도 한 거야 ?


신경 쓰는 것도 얼마 가지 않고 ,

나는 폰을 던지다시피 서랍안에 넣었다.


•



04:30 PM

05:30 PM

06:30 PM

07:30 PM

07:51 PM


가만히 다른 생각에 빠져있다가 , 정신을 차렸을 때는

어제의 상황과 같았다.


밖에 있는 직원 사무실의 불들은 다 꺼진지 오래였다

게다가 ,

창문 밖으로 빗줄기가 하나_둘 보이기 시작했다.


박지민
우산 없는데 .


나는 서랍 안에 두었던 폰을 가지고 대표실을 나갔다.



...



빨간 신호등에 , 차를 멈춰세웠고

시선을 돌리다가 _ 조수석 아래 쪽에 있는 남색 우산을 발견했다 .


그렇게 , 안심하고 집에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을까


문득 , 해야할 게 생각났다 .


박지민
아 _ X발 .

공동계약서 .

미완성인데 , 내일 회의 .


다시 회사를 가야돼 , 말아야 돼 .

• •

여러번을 생각하고 , 굵어지는 빗줄기에도 불구하도 차를 유턴시키려했을ㄲ....


끼이이이이이익_)

가속을 밟다 만 자동차에서 굉음이 울렸다.




박지민
임...여주 ?

사람들이 거닐고 있는 길 가운데에서

주저앉아있는 사람 _

왠지 낯익은 실루엣.


나는 우산을 챙겨 차에서 내렸다.




박지민
임ㅇ....

....

이름을 부르기에 잠깐 , 아주 잠깐 . 멈칫했다.


임여주가 아닐수도 있고 _

혹여나 임여주가 맞더라도 이름까지 부를 정도의 사이는 아니니까.


• •


조금 더 그녀를 지켜보니 ,

임여주가 맞았다 .



박지민
...왜 저러고 있어 .


저벅_ 저벅_ )



박지민
임여주 .

스윽-)



임여주
.....



박지민
하...



박지민
임여주 미쳤어 ?!


임여주
....


지민이는 들고 있던 우산을 여주에게 씌웠다.


임여주
...나 동정하지 말아요 .


임여주
.....나 걱정해주라고 한 적 없어요 .


임여주
찾아와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


임여주
왜 와요 ,...?


임여주
왜 온거에요 , 대체?.....


여주는 앉아있는 상태에서 지민이를 올려다봤다.


박지민
이러려고 회사 안 왔어 ?


박지민
연락도 안됐잖아 .



박지민
여기서 뭐하는 건데.



임여주
...신경쓰지마세요 .


박지민
뭐 ?


어느새 지민이도 빗줄기에 온몸이 젖어가고 있었다.


임여주
...우산 저는 필요 없어요 , 쓰세요 .대표님이.


여주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임여주
제가 뭘하든..,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 .


임여주
들어가보세ㅇ...

텁-)



박지민
어디 가는데 .


임여주
....


임여주
알아서 뭐 하실건데요 ..



임여주
나를 언제까지 괴롭히실건데요 ..


박지민
..뭐?


임여주
언제까지 !....



임여주
내 감정이 그 쪽한테 얽매여야 하는건데요..!!!!


여주는 이때까지 못 털어뒀던 말을 빗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소리쳤다 .


임여주
내가...


임여주
그 쪽이 나쁜 놈이라는 걸 알면서도



임여주
설레고 , 흔들린다는게 ..


임여주
얼마나 자존심에 상처받는 일인지 아세요..?



임여주
대표님은 그런 마음 모르시잖아요 .


임여주
그러니까....



임여주
가세요 . 모르는 사람 취급하고 .

여주는 등을 돌렸다 .





박지민
....


박지민
임여주.



임여주
....



박지민
....내가




박지민
뭘 어떻게 하면 되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