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남자라서 끌리는 거야
29 " 당당해선 안되는 이유라도 "



점심 때가 지난 오후 _


박지민과 나는 다시 회사로 돌아와서

제자리로 돌아갔다



임여주
흐아암....

하품을 크게 하고 ,

모니터를 킨 나는 왠지 모를 잠이 쏟아졌다.



박지민
피식-)


박지민
많이 피곤해 ?


임여주
아냐아냐.. 괜찮아


그는 갑작스레 내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더니

미소를 지었다.


임여주
!...


임여주
ㅇ..왜이래 _ 누가 보면 어쩌려ㄱ....

그는 그의 얼굴을 차츰 나에게로 가까이 하더니


박지민
꼭 내 생각하면서 일해_


딱 자기 할 말만 하곤 대표실로 들어가버린다.


임여주
저...저....


임여주
아주 .... 안되겠어 .



• • •



임여주
영업팀에 ... 이번 서류가 _


채여빈
언니언니언니언니언니 -!!!!!!


임여주
!...야 ! 귀 떨어질라 ...


채여빈
아니아니 - 지금 큰일났다니까 ?!


임여주
왜 -


임여주
무슨 일인데 그렇게 호들갑이야


채여빈
지금 ...헤엑헥...


채여빈
로비에 ...


채여빈
그....


채여빈
여은지 ?


채여빈
어쨌든 걔가 ...헤엑헥...


채여빈
찾아와서 박대표님 보게 해달라고 행패를 부린대...


저번에 박지민이 직원들 보고 여은지를 올려보내지말라고 통보했다는 사실은 들었는데...


채여빈
이거 박대표님한테 말해 ?


임여주
...?


임여주
절대 안되지 .

일 크게 벌릴 일 있어 ?



임여주
내가 내려가볼게


내가 자리에서 일어서자 ,

여빈이는 내 손목을 잡았다 .


채여빈
어휴 ...


채여빈
언니가 왜 내려가요 ?


채여빈
무슨 일 있을 줄 알고 .


나는 대표실 유리창 틈 사이로 그가 일에 진지하게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고 ,


임여주
대표님 귀에 안 들리게 해야돼 .




회사 로비 _


나는 시끄러운 로비로 걸어갔다.

당연했듯 , 여은지는 잔뜩 화난 모습으로 회사직원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


눈을 부릅뜨다가 나를 발견했는지 ,


여은지
어 . 그래 _ 잘 왔어 .


여은지
너가 알잖아 !!!!!


여은지
내가 박지민이랑 얼마나 친한지 -!!!


여은지
내가 왜 못 들어가는데 ?!


여은지
너가 뭐라고 변명을 좀 해ㅂ....


임여주
야 .


임여주
아는 척 하지 마 _



후.. 이제 좀 속이 후련하네

이제야 숨 좀 쉴 것 같아



여은지
....너 방금 뭐라ㄱ...


임여주
회사에서 나가_ 기자들 부르기 전에.


여은지
....


여은지
...너 ...뭐야


여은지
뭔데 그렇게 당당해 ?


임여주
내가 당당하면 안될 이유라도 있니 .


임여주
여기서 이러면


임여주
이미지 망가지는 건 결국 너야 .



임여주
가 .


내가 느끼는 거지만

내가 참 멋있다고 생각해 .ㅎ



여은지
....


여은지
...진짜 ....


여은지
다들 한심해 ....


여은지는 그제서야

발걸음을 일부러 쾅.쾅 . 세게 딛으며 회사를 나갔다.



임여주
....



임여주
직원분들 안 다쳤죠 ?

나는 안내데스크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물었고,

다행히 괜찮다는 답변을 듣고 나서야

아무 일 없었다는 듯 _


올라가려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렸다.


• • •

다음화예고



박지민
자고 가.




박지민
손만 잡는다니까 _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