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남자라서 끌리는 거야
36 " 자고 갈래 "




임여주
...ㅇ..야,..너 여기 어떻ㄱ....


박지민
나가 , 윤성한 .


윤성한
...


윤성한
...진짜 너만 없으면 모든 일이 순조로울텐데.

윤성한은 옷을 툴툴 털더니 ,

걸어서 이 곳을 나갔다 .



그가 나간 후에도 ,

박지민의 표정은 여전히 일그러져있었다.


임여주
.....


임여주
....저기..., 지민아 ...


박지민
....


박지민
누나는 왜 그러고 있어...


박지민
당장이라도 나한테 연락을 했어야지 ....


임여주
...나도..., 너무 당황해서...


임여주
뭐가 무슨 상황인지 ..., 분별이 잘 안 됐어 ...


박지민
...아니야 ,


그는 나를 안았다 .


박지민
내가 안 붙어있으면 ...,


박지민
자꾸 누나를 노리는 남자새끼들이 한 둘이 아니야...


임여주
..그래도 ㅎ


임여주
너 있어서 든든해 _


예전에는 내가 모든 아픔을 다 안고가야했다면

지금은 너가 있어 다행이거든 .



박지민
누나 _

나는 그에게로부터 빠져나오며 ,


임여주
응?


박지민
나 자고 갈래 .


임여주
...?!


아니... 흐름이 이렇게.. 된다...고?


박지민
또 그런 놈 오기라도 하면 어떡해 .


박지민
안돼 , 절대 안돼 .


박지민
내가 누나 옆에 붙어있을게 .


임여주
...괜찮아 ㅎ


임여주
그런 애는 윤성한밖에 없어 _


임여주
너가 겁 줬으니까 이제 안 올 걸 ?ㅎ


박지민
....


박지민
으휴..., 걔 저번에도 왔었잖아 _


박지민
쉽게 포기할 애가 아니야 .



임여주
..그냥 너 사심 채우는 거 아니..고?


박지민
그런건 아니야 .


박지민
사심 채우는 것도 때를 가려서 하지 .

내가 그 말을 잘도 믿겠다.



임여주
알았어 , 알았어 _



임여주
옷 불편해보인다 , 겉옷 줘 . 옷걸이에 걸어둘게.


그는 코트를 나에게 주었다.


임여주
근데 잘 때 안 불편하겠어 ?


박지민
괜찮아 _


양복 입고 누가 자 _ 되게 불편하겠다



나는 이불을 꺼내어 바닥에 펼쳐주었고 , 베개도 같이 놔뒀다 .


임여주
아.., 맞다


임여주
너 바닥에서 자본 적 없지 ?


박지민
으음...


박지민
잘 수는 ... 있을걸?


임여주
됐어 , 그냥 너가 위에서 자 .


박지민
아니야 ,


박지민
어차피 내일 회사 안 가니까


박지민
허리가 아프든 말든 상관없어서 내가 바닥에서 잘게


임여주
진짜 .. 괜찮겠어 ?


박지민
괜찮아 -



그는 이불 속에 들어가더니 천장을 바라본 채로 누웠다.



임여주
푸흐 -



박지민
뭐야 , 왜 웃어 ?


임여주
귀여워서 .



박지민
내가 ?


임여주
너 누우니까 얼굴이 동그래지면서 귀여워졌어 ㅎㅋ

그는 어이가 없다는 듯 피식 , 웃었다.


박지민
그런 칭찬은 됐거든 ?


박지민
얼른 자 -


임여주
나 원래 금요일은 늦게 자는데 ?


박지민
그래 ? 그러면 _


나는 그가 말을 꺼내기 전에 ,


임여주
우리 한 잔 할까 ?

먼저 제의를 했다 .




박지민
ㅎ 좋아



그게 어떤 파장을 불러올 지는 몰랐지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