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인반수, 오빠는 구미호?!!
안돼 하지마



민윤기
(뭐....그때 집으로 돌아와서 옥수리놈 민여주옆에서 떼어놓으려고 한판 붙었었지... 부리에서 불 덩어리 뿜어내려는거 막느라고 부리를 끈으로 묶어서 밖으로 내 쫒았다는건....절대 말 못하지....)


민윤기
(그리고 오늘 집으로 돌아온 모습 보니까 부리에 끈 없더만! 여기서 내쫒기고 어딘가에서 잘 풀었나보지. 그리구 그새끼가 날개 한번만 푸덕거리면 깃털이 10개씩은 빠지더만!!! 탈모새!!!!!! 내가 그 깃털 치우느라고 얼마나 생고생을 했는데!!!!)


민윤기
(음.....이걸 말해주면....난 죽겠지? 말하지 말자...)


민윤기
아...그게 아..까 밖에 잠깐 볼일이 있다고 밖으로 나갔었어 너 자고있을때! 하하!


민여주
그래? 뭐 잠깐 나간거라니까....나중에 물어봐야겠다.


민윤기
응? 왜? 궁금한거있어?


민여주
아냐 별거아냐


민윤기
흐음....? 아 그리고 너 웬만해선 화내지마.


민여주
에? 갑자기?


민윤기
너 구미호되면서 각성도 같이 했잖아


민윤기
각성은 원래 899~900년 사이에 하는데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면 그게 터지면서 각성을 하고 이성도 잃고 정신줄도 놓고 뭐 그런거거든.


민윤기
근데 내가 생각한것보다 살짝 빨라서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까 이무기때문이더만. 맞지?


민여주
걔 얘기는 꺼내지도 마. 내가 걔 때문에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았는지 어후 진짜! 내가 병나면 걔때문에 그런거야! 생긴것도 맘에 안들어! 어쩜 그렇게 씨꺼매? 목소리랑 말투도 맘에 안들어! 하는짓도 맘에 안들어!! 걘 존재 자체가 맘에 안들어!


민여주
쒸익쑤익


민윤기
엌ㅋㅋㅋㅋ (빵터짐)


민윤기
크크크킄ㅋ흐킄크크...!!

윤기가 이마를 땅에 박고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죽여 웃었다


민여주
이쒸...! 그래서! 왜 화를 내면 안된다는건데?


민윤기
아...하...킄...각성은 1번으로 끝났지만 화가 나면 니 모습이 바뀔수도 있거든.


민윤기
니 각성했을때처럼 까.만.색으로 털이 물들어버리는거지. 물론 화가 가라앉고 마음도 좀 차분해지면 다시 털색도 원래대로 돌아오겠지만 그래도 웬만해선 안변하는게 나아. 너무 많이 변하면 털도 까만색으로 물들어버린다.


민여주
허....까만여우.....타락한 어우....그런이미지인가?


민윤기
타락이라...까만색에서 그런단어를 떠올리다니...

그때 옥수리를 들여보내느라 열고 닫지않은 창문으로 준이가 들어왔다.


준(늑대)
아. 아가씨 일어나셧습니까 (꾸벅)


민여주
아니 왜 다들 멀쩡한 문 냅두고 창문으로 드나드는건지...


준(늑대)
아...(안절부절) 다시 나갔다 현관문으로 들어올까요?


민여주
아니....뭐 그렇게 까지야...


민여주
됐으니까 일루와.


준(늑대)
예 아가씨

준이가 여주의 옆자리에 앉았다. 준이가 들어올때 슬그머니 일어나 인간모습으로 변한 윤기가 힐끔 준이를 쳐다보고 시선을 다시 다른곳으로 옮겼다.


민여주
어디갔다 왔어?


준(늑대)
예? 아.....그 잠시 순찰을...하고 왔습니다.


민여주
오홍...순찰 그렇구낭


민여주
별로 위험한건 없었지?


준(늑대)
네 위험한건 없었습니다.


민여주
다행이다 후후


작가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화에서는 나영이가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과연 어떤 충격적인 말을 할지는....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