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인반수, 오빠는 구미호?!!

우리들의 이야기 2

여주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눈치챈 윤기가 인상을 찌푸리더니 여주를 툭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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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 또 쓸데없는 생각하지

윤기의 날카로운 말에 화들짝 놀란 여주가 귀를 슬그머니 내리며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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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아...아뉘고든...쓸데있는 생각 했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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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너 계속 쓸데없는 생각하면 내가 너 물어버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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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흘려듣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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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진심으로 하는 경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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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는 너 키우면서 한번도 싫은적 없었고 항상 너 옆에서 널 챙겨줄때가 가장 즐거웠어

윤기가 피식- 언뜻 쓸쓸하게도 보이는 자조적인 미소를 짓더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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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런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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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를 싫어하다니 말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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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난 너 없으면 안되 민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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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텅 비어있던것 같은 내세계에 색깔을 넣어준게 바로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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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로 인해 내 세상은 아름다운 색깔로 채워졌고 나는 앞으로도 계속 너랑 함께 내 세계를 더 아름답게 꾸며나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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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러니까 내가 널 싫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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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지마

윤기의 다정한 말에 가슴속이 따뜻해지는걸 느끼며 여주가 윤기의 눈을 빤히 바라보고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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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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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자 어디보자~나랑 호석이는 자기소개했고 윤기의 자기소개는 필요없고 얘들만 자기소개하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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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자~누구부터 할래?

해맑게 웃으며 분위기를 깨는 석진이의 말에 여주가 헛웃음을 흘리고 윤기가 살벌하게 석진이를 노려보았다.

그때 지민이가 조심스럽게 손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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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음....저부터 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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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오 지민이! 좋아좋아~~ 지민이 많이 바꼇네~

석진이의 말에 지민이 쑥스러운듯 뒷머리를 긁적이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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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음....누나 안녕? 나는 백의 일족에서 태어난 여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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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난 백의 일족에서 서열 5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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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귄력다툼이 심한 편인데 내가 성격이 원래 되게 소심하고 조용하다보니 나보다 서열이 아래인 얘들이 여러명 모여서 나를 밀어내고 서로 5위를 차지하기 위해 싸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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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러명을 혼자 상대해야하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밀린다는 걸 느꼈고 결국 나는 패배해 이곳에 떨어져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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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곳에 내려온 후에는 전처럼 당하지 않을려고 좀더 당당하게 행동하고 밝게 지낼려고 노력하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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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다행히 여기 모두가 내가 처음 떨어졌을때 적대감을 가지는 대신 따뜻하게 맞아줘서 나도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할수 있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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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리구 백의 일족은 유일하게 천사를 볼수있는데 이것때문에 '신의조각'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뭐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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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천사를 볼수있다고 해도 날개가 아예없는 수호천사거나 아님 날개가 한쌍밖에 없는 하급천사 밖에 못보는데 다른일족들은 천사가 어떻게 생겼는지 볼수가 없으니까 다른일족들을 상대로 '백의일족'의 위신을 높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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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우리일족은 신과 가장 가까운 일족이며 천사를 통해 신과 소통을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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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렇게 거짓말을....하기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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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신도 하급신 중급신 상급신이 있는데 우리가 보는 날개가 아예없는 천사나 날개가 한쌍뿐인 천사는 대부분 하급신의 천사고 중급신의 천사는 날개가 대부분 1쌍~2쌍 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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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상급신만 날개가 3쌍인 대천사를 많이 데리고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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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지만 다른 일족들은 천사를 볼수도없고 이런 속사정을 모르니....그저 천사를 본다는 점에서 아주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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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다들 속고있는건데 그것도 모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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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난 이렇게 거짓말만 하는 우리일족이 싫어

지민이의 말에 여주는 큰 충격을 받았다.

하얀색을 생각하면 당연히 깨끗하고 순수하고 뭐 그런걸 떠올릴텐데 지민이가 말하는 백의일족은 그와 정반대인 거짓말을 좋아하고 자기중심적인 일족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자기가 알고있던 하얀색에 대한 동심이 깨져버린것 같다고 생각하며 여주는 지민이를 위로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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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괜찮아 일족전체가 거짓말만 일삼고 허풍을 늘어놓는걸 좋아한다고해도 지민이는 그런거 안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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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나는 까맣게 물들어버린 백의일족에 유일하게 하얀색을 유지하고있는 여우가 너라고 생각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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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그러니까 너만은 물들지말고 계속 하얗게 있어줬으면 좋겠어 ㅎ

여주의 다정한말에 지민이가 감동받은 얼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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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웅웅 나 꼭 하얗게 있을테니까 누나도 계속 착하게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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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후후 귀여워라 알겠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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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공주님 이제 내가 얘기할차례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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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윽...너 진짜...그 호칭 좀 어떻게 안되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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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오글거린단 말이야...

여주의 말에 휙- 눈썹을 들어올린 윤기가 으르렁 거리며 태형이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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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얘가 그 호칭이 오글거린다잖냐 딴걸로 바꿔

윤기의 가시돋친 말에 태형이도 으르렁 거리며 맞섯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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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형이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호칭을 어떻게 정하던 그건 내맘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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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그리구 호칭을 바꾸겠다고 결정하는것도 내가 할일이야 형이 상관할게 아니라고

태형이가 무섭게 말하며 금방이라도 윤기에게 달려들듯 몸의 근육을 긴장시키는 모습에 여주가 다급하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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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자...잠깐!! 나 태형이 얘기 듣고싶다!!

여주의 외침에 모두의 시선이 여주에게로 집중되고 여주가 속으로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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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자 니차례야 태형아

불만스레 윤기를 바라보면 태형이가 결국 뽀로통한 얼굴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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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난 물의 일족에서 태어난 물의 차기수장이 될 몸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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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어려서부터 정혼자가 있었는데 그 정혼자가 바람이 나버리는 바람에 그남자세력이랑 정혼자세력이 힘을 합쳐 나를 죽이겠다고 쫒아다녔는데 결국 내가 이곳으로 먼저 뛰어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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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바람핀 것도 잘못이지만 난 걔가 잘되는 꼴은 못보겠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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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그래서 훼방을 놓으려고 정혼자를 유혹도 해보고 나랑 사는게 더 이득이라고 구슬려도 보고 협박도 해보고 엄청 열심히 노력했는데 문제는 내 정혼자랑 바람난 새끼가 서열 3위였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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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내가 없으면 그새끼는 서열 2위가 되고 동시에 차기수장 자리도 거머쥐고 그 둘 사이에서 낳은 얘는 그 다음 차기수장이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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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내가 살기위해서 이곳으로 자진해서 떨어졌지만 언젠가 그녀석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내가 먼저 죽이러 갈꺼야.

분노에 으득 이를 갈며 얘기를 끝마친 태형

여주는 어린나이에 벌써 정혼자가 있었다는 태형의 얘기에 새삼 태형이의 능력이 참 뛰어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생각을 굳이 입밖으로 꺼내는 짓은 하지않고 대신 다른 말을 꺼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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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그랬구나...정혼자가 바람이...그럼 신이 되는걸 포기했었단 거야?

여주는 아까 호석이가 해준 얘기를 떠올리며 물었고 태형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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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그렇지 아직 어려서 신을 포기하는 절차를 밟지않았을뿐 그년과 나 사이에는 서로 신을 포기하겠다는 약속까지 해놨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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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근데 나랑 한 그약속을 내가아닌 다른놈이랑 지키네

태형이가 허탈하게 웃었고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던 여주는 결연한 눈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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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괜찮아 암컷여우는 그년만 있는게 아니야 널리고 널린게 암컷여우인데 뭐 어때 너도 확 딴여자랑 해버리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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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지 도 당해봐야 기분이 드럽다는걸 알지 이참에 확 저질러버려!!

여주의 말에 눈을 끔뻑이며 여주를 바라보던 태형이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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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그럴까...? 확 안아버릴까?

태형이가 고민을 하며 할짝 입주변을 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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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그렇게 말해버리면....더 참기가 힘들어지잖아...

태형이가 고개를 들어 매력적인 미소를 짓고 여주의 눈을 바라보며 다정하게 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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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내편 들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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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하지만 이 이상 날 자극하지 않는게 좋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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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더이상 날 자극하면 정말 일 저질러버릴수도 있으니까 ㅎ

태형이의 말의 속뜻을 '정말 아무여우나 붙잡고 해버리겠다' 라는걸로 해석한 여주가 당당하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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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해버려!! 아무도 말리는 사람 없으니까 해도 괜찮아 내가 허락할께!

여주의 당찬 말에 태형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해사하게 웃으며 확답을 받을려는 듯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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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정말이지? 진짜로 허락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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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당연하지! 그건 니 자유야! 그러니까 하고싶으면 해도 되!!

여주가 이렇게 말하자 아까 태형이가 한말의 숨은 속뜻을 간파했던 윤기가 입을 떡 벌리고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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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런 ㅁㅊ....!! 지 무덤 아주 커다랗게 파고있는소리 하고있네!!'

태형이가 말을 꺼내자마자 여주를 제외한 모두가 태형이의 숨은 속뜻을 알아차렸었고 호석이가 급히 말을 꺼내 태형이의 눈빛이 점점 욕망으로 어둡게 가라앉는걸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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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ㅈ...자!! 집중!! 이제 우리 정국이만 하면 된다!! 자 정국아 어서 시작해!

호석이의 재촉에 얼떨결에 정국이가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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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나는 흑의 일족에서 태어난 여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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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부모님은 13위 15위로 강한 편이 아니셨었는데 내가 유독 강하게 태어나서 위기의식을 느낀 1위 2위 3위가 자기세력을 끌어모아 나를 제거하려고 했었어 다행히 부모님이 나를 이곳에 던져버려서 나는 살수있었고 내가 그억하는 부모님의 마지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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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눈물을 흘리고 계셨던 거였어 눈물을 흘리면서 나를 부모님이 부둥켜안고 한참을 우시다가 멀리서 우리를 발견했다는 소리가 서서히 들려오자 '꼭 살아남으렴' 이 한마디를 남기고 나를 던져버리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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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게 내가 유일하게 기억하고있는 부모님과의 기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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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얼마나...얼마나 강했길래 태어난지 얼마 되지않은널 그렇게....쫒아다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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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음....내가 태어나자마자 기의 양이 서열 4위랑 비슷했대 내가 더 크고 수련도 많이하면 아무도 넘보지못할 1위가 되어 수장이 될꺼라는걸 미리 알아챘던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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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난 수장자리에는 관심없었는데....그냥...부모님이랑 행복하게 잘 살고싶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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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강하게 태어난게 문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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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평범하게 태어나지 못해서....남들보다 뛰어나게 태어난다는게 남들에겐 눈엣가시가 될수도 있구나...내가 평범했다면...부모님도..

정국이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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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봤어 내가 떨어지는 그 순간 엄마 가슴이 피로 붉게 물드는것과....아빠의 등뒤로 피가 솟구치던 장면을....부모님은....나때문에....살지못하셨어 나는....불효자야 부모님은 내가 죽인거나 다름없어..내 존재때문에...내가 남들과 달라서..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거 같은 정국이의 모습에 여주가 숨을 헙- 들이켰다.

지금 상황을 생각했을때 하면 안되는 생각인거 아는데 정국이의 모습이 너무나도 청초해보였기 때문에 숨을 참지않으면 그 말이 입밖으로 나와버릴꺼같았기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숨을 들이켰다.

숨을 내쉬며 여주는 정국이도 위로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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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아니야...너는 불효자가 아니야 부모님이 너한테 '꼭 살아남으렴' 이라고 하셨었다며, 그건 어찌보면....유언..인건데 너는 그 유언을 누구보다도 잘 지키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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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그러니까 너는 불효자가 아니야 넌 부모님한테 너무나도 자랑스러워던 아들이었고 최고의 효자였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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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부모님이....너를 자랑스러워하지 않으시고 강하게 태어난 너를 두려워했다면...바로 너를...죽이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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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하지만 안죽이셨잖아 너한테 살아남으라고 하셨잖아 그건 너를 자랑스러워한다는 거야 그러니까 너는 엄청난 효자야 이제 자책은 그만하고 부모님이 웃으면서 바라보실수있게 당당히 살아가자

여주의 진심어린 말에 결국 정국이의 눈에서 또르륵 눈물이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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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응....나 힘낼께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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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그래 그래 당연히 힘내야지 누나가 옆에서 많이 도와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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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웅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