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인반수, 오빠는 구미호?!!
지키려는자와 없애려는자


바스락


태형
(벌떡) 으르릉....

흑호
안녕~너 나 알지?


태형
너...너는?!!!

흑호
크크킄ㅋ킄ㅋ킄

흑호
꼬물이들이랑 재밌게 놀았어?


태형
애들을 해칠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을꺼다....크르르...

흑호
워워....ㅋㅋ 진정해봐

흑호
일단 애들 깨면 안되니까 자리를 옮길까?


태형
애들을 두고 자리를 옮길수는 없어

흑호
어? 그래? 그럼 애들 깨도 난 모른다 ㅋㅋ


태형
치잇....좋다 자리를 옮기지

흑호
호오~좋아 따라와 ㅋㅋ

잠시후


태형
무슨 베짱으로 여기로 돌아온거냐

흑호
왜? 난 여기오면 안되?ㅋㅋ


태형
지금 장난해? 아기호랑이 부모를 니손으로 직접 죽였으면서 무슨 베짱으로 여길 기어들어와?!!

흑호
하 참나 야 내가 지능이 그렇게 낮은동물은 아니거든?

흑호
난!!!!

흑호
여길 기어들어오진 않았어

흑호
내 다리로 걸어왔다.


태형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흑호
엌ㅋㅋㅋ 내가 말한건데 너무 웃기닼ㅋㅋㅋ


태형
.....또×이 자식 진짜...

흑호
하아....ㅋㅋ 어쨋든 내가 백호를 죽인 그날 근처에서 날 지켜보고 있는 너의 기운을 느꼈지

흑호
내가 그날 왜 백호의 새끼들과 널 살려뒀을까?

흑호
너가 이 호랑이 새끼들을 어떻게 할지 궁금했거든

흑호
살릴지..죽일지...버리고 모른척 가버릴지...후후

흑호
너와 아무상관도 없는 녀석들인데 굳이 도와줘야할까?

흑호
이녀석은 니 가족도 친구도 동생도 아니야

흑호
이 녀석들을 굳이 키운이유가 뭐냐


태형
니 말이 맞아 백호와 구미호는 종도 다르고 그때가 첫만남이었지 니말대로 아무상괸도 없는 사이인데 내가 왜 도와줬을까?


태형
이 작은 녀석들도 생명체다 난 이세상에 태어난 모든동식물은 자기인생 한번쯤은 살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태형
자기인생을 살아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죽어버리면 태어난 의미가 없잖아 안그래?


태형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태형
누군가에게는 사랑을 받아야하고 존중과 배려를 받아야한다.


태형
하지만 넌 그러지 않았지


태형
넌 너를 낳은 너의 부모에게 한번이라도 존중과 배려를 해본적이 있나?

흑호
음? 부모? 글쎄....(긁적) 내가 옛날에 죽였는데 (키득)

흑호
부모가 있으면 뭐해 나한테 해준게 아무것도 없는데

흑호
부모에게 존중과 배려를 해본적이 있냐고?

흑호
난!!!! 부모에게 존중과배려를 받아본적이 없다

흑호
부모는 날 버렸어!!!!

흑호
나는 사랑받고 싶어. 아니 사랑받고 싶었어

흑호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더라

흑호
내가 부모의 눈밖에 들지않기 위해 그녀석들이 시키는건 뭐든지 다 했는데도!!

흑호
나에게 사랑은 커녕 차가운 눈초리로 노려보기만 하더라

흑호
사랑받지 못하고 큰 아이들은 다 가슴속에 상처를 입고 살아가지.

흑호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

흑호
난 이렇게 불행하게 살았는데 어째서 다른호랑이들은 하하호호 웃으면서 서로를 챙겨주지?

흑호
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줄 알아?!!!

흑호
누구나 다 행복하게 잘 살수있기를 바라지

흑호
그래 그게 당연한거야 근데 어쩌냐?

흑호
나는 다른녀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게 너무 싫은데....ㅋㅋ


태형
....그래 지금 너한테 필요한건 사랑과 관심이구나

흑호
....아니 난 더이상 사랑을 갈구하지 않을꺼다

흑호
내가 화풀이할 대상만 있으면 되 킄킄ㅋ킄킄킄ㅋㅋㅋ킄ㅋ


태형
(움찔)

흑호
우리 흑호들은 대대로 성격이 괴팍한가보다....

흑호
부모에게 상처받고 부모를 죽인 흑호가 나뿐이 아니더라 ㅋㅋ 동지가 생긴거 같아서 기분이 아주 좋아

흑호
다 같은 흑호인데 왜 이제서야 동지라고 느꼈을까

흑호
외면받지 않기위해 시키는대로 살다보니 다른얘들은 미처 살필 겨를이 없더라

흑호
그래서 이세상에 그래서 이세상에 나랑 부모 흑호 2마리 이렇게 셋이서만 사는줄 알았더니 아니더라

흑호
내가 부모흑호2마리를 죽이고 숲속을 떠돌고 있을때 또다른 흑호들을 여럿 만났지

흑호
다들 나와 같은 상처받은 흑호들이었어

흑호
난 그때부터 그들과 함께 다니며 사랑받는 존재들을 모두 몰살 시키기로 마음먹었지

흑호
다른 흑호들은 지금 어디있을까? ㅋㅋ


태형
.....!!! 너어...설마 지금까지 날 붙잡아두기 위해서...!!!

흑호
빙고~ㅋㅋ 흠~지금쯤이면 뼈가루 하나 안남기고 다먹었겠군 ㅋㅋ


태형
이 자식이.....!!!

흑호
어? 나하고 계속 있을꺼야? 꼬물이들한테 안가고?


태형
크윽...!! 젠장!! 너 다음에 만나면 죽여버린다!!!

타다닷-!!!

흑호
흐음....너에게 과연 다음이 있을까? (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