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웹툰 속에 들어왔다고!?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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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 끅,흡.. 여,주야.. 문 열어줘…

힘 없이 문을 계속 쿵쿵 거리는 태형이 문앞에서 주저앉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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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흐,으.. 내가 구해줄께,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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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조,금만 기다려.,

태형은 어디서 가져온지 모르는 소화기를 들고 있는 힘껏,

울먹이며 도어락을 내리쳤다.

쿵! 쿠궁!

이내 떨어져 나간 도어락 손잡이에 소화기를 옆으로 내던졌다.

그렇게 문을 벌컥 열고 바로 앞에 쓰러져 있는 여주를 품에 안고 울었다.

가슴이 철렁거리며 불안한 마음에 떨리는 손으로 당장 폰을 들어 구급차에게 전화했다.

그들이 올 때까지 여주를 힘껏 끌어인던 태형은,

소리내어 울면 여주가 깰까봐 끅끅거리며 소리를 죽이고 우는 그였다.

.

..

..

.

어느새 도착한 구급차.

어서 여주를 병원으로 이동 시켰고 보호자로 그녀를 따라갔다.

여주의 몸집이 작은건지 병실이 큰건지 유독 외로워 보이는 여주다.

그녀의 손을 꼭 잡고 제발 일어나 달라고 하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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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 제발 일어나줘 여주야..

한참 여주 옆을 지키고 있던 태형은 여주의 폰에 전화가 오늘걸 발견했다.

아니, 발견 해버렸다.

발신자는 전정국이였기 때문이다.

한 편 정국,

여주와 헤어지고 정처 없이 학교 안을 돌아다니다 이내 가슴이 먹먹해졌는지 앞에 보이는 건물 벽에 털썩 기대도 앉았다.

어딘가 많이 답답해 보이는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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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걸 현실이라고 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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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걸 거짓말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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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왜 여긴.. 왜 우리는,하,. 이렇게 만나건데,!!

목소리가 높아지는 동시에 정국의 눈에는 눈물이 끊김 없이 흐르고 있었다.

눈물을 흘리며 더욱 혼란해졌는지 눈은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는 정국이 이 현실,

아니 이 막장에 본인을 더 미워한다.

싫어한다.

짜증난다.

..불쌍하다.

그렇게 하염없이 울다 정신을 차렸다.

그는 눈을 닦곤 많은 의미가 담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채육관으로 추정되는 자신이 기대어있던 건물로 들어갔다.

벌컥

큰건가? 그저 울리는 문 여는 소리만 들렸다.

여주를 더는 이 세계에서 방황하게 둘 수 없어 정국이라도 빨리 카드들을 찾으려 채육관을 뒤적거리며 찾고 있었다.

그는 채육관을 해매며 여주는 화가 났을까 슬퍼할까 나를 미워할까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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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제발.. 미워하진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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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결국 카드를 2장 찾은 정국이 집으로 돌아가려 채육관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미 늦은시간으로 여주에게 카드를 주기에 가기도.. 마주치기도 힘들었다. 결국 그저 집으로 걸어갔다.

.

..

..

.

아파트에 도착하고 계단을 올라 집 앞까지 다가왔을 때,

옆에 여주의 집이 처참해진걸 목격했다.

문은 활짝 열어져 있고 도어락은 뜯어진대다 바닥에 떨어져있던 소화기를 봤다.

불안감이 전보다 더 커진 정국은 주머니에 폰을 들어 바로 여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볓번의 통화음이 들리곤 이내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폰 너머에는 낮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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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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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넌 누구야, 여주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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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전정국.. 한채아랑 만나는 거 아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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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니가 여주랑 번호를 교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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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를 걱정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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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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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장소부터 말 해, 가서 눈보고 얘기할 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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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상한 생각 하지 말고 만나서 얘기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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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김여주 어딨어.

작가

진짜 팬팩 쓰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