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웹툰 속에 들어왔다고!?
사랑해버리면 안 된다고




김여주
같이 나가자니?


김여주
무슨 뜻이야?



김태형
나 너랑 나가고 싶어


김태형
여기 너무 싫어..


김태형
이 곳이 이야기 속이라는걸 알고난 후 여기가 더 싫어졌어


김태형
그냥 너랑 같이 나가면 안 돼?


여주는 태형이의 말에 고민했다.

태형이가 마주하기에는 많이 잔혹한 현실이기에.



김여주
너는 여기 있어야지


김여주
여기가 너의 고향이고


김여주
여기서 태어난 사람이니까



김태형
…

태형은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아무리 여기서 만들어진 자신이라도 나가면 아니게 되니까.



김태형
그럼 나, 너랑 언젠가는 헤어져야 해?

정국이 말했던 사실이다.

결국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라고,

우리는.



김여주
나는 이 웹툰이 완결이 나면 나갈 예정이야


김여주
그러면 전정국도 너도, 내가 와서 생긴 자아들을 잃어버리고


김여주
완결나면 원래 내가 없던것처럼, 이 세계가 정해준 설정으로 움직일꺼야

차분한 목소리로 태형을 조곤조곤 설득했다.



김여주
우리가 육체적으로는 헤어지지만


김여주
이 세계가 끝이 나더라도 나는 저기 현실에서 너를 기억 할꺼고


김여주
너는 우리가 흔적을 만들어서 기억하게끔 해보는거지


김여주
예를 들어..


김여주
각자 서로 얘기가 담겨있는 일기를 써서 마지막에 내가 두고 가면


김여주
그걸로 인해 내 추억, 그리고 너의 추억을 언제쯤은 너도 회상할 수 있지 않을까?


태형은 조용해졌다.

아마 생각 중일까? 아니면 여주가 말 해준 사실을 생각하기 싫었을까?

아니다.

태형은 감정을 억제하는 중이다.

여주를 좋아하지 말라고,

더 이상 사랑해버리면 안 된다고.



김태형
나 그러면


김태형
너 옆집에서 살래, 정국이처럼


김태형
ㄱ,그러니까 정국이랑 나도 너 사정 아니깐


김태형
내가 도와줄 수 있잖아.. 옆에서



김여주
나야 좋지!


김여주
언제 올래?


김여주
지금 정국이한테 얘기 해둘까?


김태형
지금 당장 할까..?


김태형
여주가 좋으면 당장 짐 옮기러 가야지 ㅋㅋ


김여주
가자!


그렇게 여주와 태형은 학교를 빠져 나와

태형이 집으로 향했다.


.

..

…

..

.


어느새 태형의 방,

여주가 본 그의 집은 한없이 공허했다.

마치 혼자인것 처럼.



김여주
부모님은.. 일 가셨어?


김태형
…


김태형
나도 어디있는지 몰라 ㅎ


김태형
집에 안 들어온지 꽤 됬어


김여주
아..


‘말 실수를 했나..?’ 태형의 말에 잠깐 멈칫했다.

그의 말에서, 말투에서 슬픔이 묻어나서.


김여주
미안해..



김태형
아니야, 신경 안 써도 돼 여주야 ㅎ


김여주
…


태형은 짐을 다 챙기고 여주에게 나가자고 말한다.


김태형
이제 갈까? 어서 이사 해야지

싱긋 웃어보인다.

여주는 그의 행동에 마음이 더 신경 쓰였다.


.

..

…

.

.



여주 집 앞에 도착한 태형과 여주는 이 소식을 전해주기 위해 정국의 집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

철컥


전정국
누구세ㅇ..


김여주
정국아!


전정국
김태형이 왜 여기 있어..?



김여주
태형이도 이제 우리 이웃이야


김태형
잘 부탁해요 이웃사촌?


전정국
…

태형이만 느꼈을까? 그의 짜증섞인 눈빛을.


김여주
헿 오늘 갑자기 정해진 일이라 너한테 말 할 타이밍이 없었넹


김여주
이제 우리 셋이서 재밌게 지내보자!

태형과 정국의 사이 경계를 모르는 여주는 순수하고 행복해 보였다.

그들은 여주를 보곤 마음이 더 복잡해 졌을거다.



작가
이 쯤에서 인물소개를 해드릴께요


전정국
전정국

작가
집착이 심한 잘생긴 놈이란 웹툰의 주인공이였으나 저기 넘어의 세계에서 온 전정국에게 자리를 뺐겼다.

작가
그의 상황에 구원자 여주가 생겨 조금은 희망을 보고 있지만

작가
그는 여주를 좋아한다는 것을 본인이 모르고 있다.



김태형
김태형

작가
태어날 때부터 뛰어난 외모로 가식적인 태도로 다가오는 사람이 많았지만

작가
처음 진심으로 다가온 여주를 좋아하고 있다

작가
그의 부모님은 사회적이지 않은 태형을 무시하고, 방치하고 학대했다.

작가
지금은 그들의 행방도 모르는 태형의 상황이다



김여주
김여주

작가
웹툰을 좋아하는 학생, 어느 날 웹툰 세계로 들어 와 정국과 태형을 만났다

작가
그녀의 부모님은 성적에 집착하여 여주를 못마땅해 하신다

작가
학교에서도 무시 당하는 신분, 그녀의 유일한 낙은 침대에 누워 가상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를 보는거다

작가
그녀의 생활에 낙을 빼면 추락 상태였고 웃고있는 얼굴 뒤에는 항상 삶을 포기할 마음이다


작가
뭐 이 정도만 하면 여주가 왜 태형을 데리고 못 나가는지

작가
왜 현실이 더 잔혹하다는 말을 했는지

작가
그리고 태형은 왜 사람들을 경계 하는지와

작가
이 곳에서 나가고 싶어하는지 이유를 조금 알 수 있겠죠?


작가
고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