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한테는 관심없습니다
#9.그 때



김태형
" 전정구우우욱 "


전정국
" 어어 "


김태형
" 어때 선배랑은 잘 되가? "


전정국
" 아니 접었는데? "


김태형
" ㅇㅅㅇ? "


김태형
" 에에에? 왜--??"


전정국
" 남친있대 "


김태형
" 어..없는 것 같던데.. "


전정국
" 어떤 선배가 와서 자기가 여주선배 남친이라는데? "


김태형
" 아 그래? "


전정국
" 어 "


김태형
" 남친있는데 번호 왜 주냐아.. "


전정국
" 후배로서 줬나보지 "


김태형
" 아..일리있어 "


전정국
" 빨랑 가자 "


정신혜
" 잠만잠만 같이가아아 "


강다연
" 헉헉헉허.. "


김태형
" 또 지각이네요 지각 "


전정국
" 가자 "

···

[ 점심시간 ]

학생들
" 야야 구경거리 생겼닼ㅋㅋ " / " ㅃㄹㅃㄹ "


강다연
" 왜 다 올라가냐? "


김태형
" 4층에 뭐 함? "


전정국
" 몰라 "


정신혜
" 우리도 가자 "


김태형
" 뭐하는데 "


정신혜
" 나도 몰라 걍 가보자구 "


전정국
" 그래 가자 "


김태형
" ㅇㅇ 기기 "

(터벅_

(터벅

(터벅_


전정국
우리가 4층으로 올라가면서도 들리는 소음에


전정국
인상을 찌푸릴 수 밖에 없었다


전정국
' 뭐야 싸우나 '


전정국
" ..어? "


전정국
여주선배였다


전정국
' 선배가 왜 저기.. '


전정국
그리고 여주선배와 다투고 있는 사람


전정국
그 선배였다


전정국
남친이라는 그 선배


전정국
' 사이 .. 안좋아보여 '


전정국
친구들과 빠른 걸음으로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전정국
두 명다 나를 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전정국
그저 싸우기만 했다


민여주
" 아 씨× "


전정국
그리고 그 선배가 욕하는걸 처음 보았다


전정국
(흠칫


민여주
" 야 작작해 "


정호석
" 왜 그러냐 하.. "


민여주
" 지겹지도 않아? 어? "


민여주
" 너가 먼저 시작했잖아 이제 와서 뭘 바라는거야? "


정호석
" 내가 뭘 "


민여주
" 와 진짜 돌아버리겠네 "


민여주
" 왜 이제 와서 착한척 하는거냐고 "


정호석
" 인사도 못해? "


민여주
" 그러는 너는 내가 인사할 땐 받아준적 있어? "


전정국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다 정말


전정국
근데 확실한건 연인처럼 사이가 좋아보이진 않는다는거


전정국
그건 확실했다


전정국
오히려 원수쪽에 가까워 보였으니


전정국
그 와중에도 그냥 다행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민여주
" 그만 좀 질척대라고 "


정호석
" 안 그랬다니까? "


민여주
" ㅎ 사귈때 이렇게 좀 해주면 얼마나 좋아ㅋ "


전정국
그리고 그 선배는


전정국
전남친이였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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