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의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02 좋아해서 미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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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기를 내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이 한 걸음도 어찌나 어렵던지 마음먹은 후로 더 오랜 시간이 걸렸지 "

" 내가 원망스럽다 네가 원망스럽다 누굴 탓해야 할지 몰라 원망만 늘었다 그 벽을 허물려다 내 마음만 무너져 그 맘 다잡으려다 제일 중요한 널 놓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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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널 볼 수 있는 기회가 한 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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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아아아ㅏ악!!!! 야 지금 앞에 김석진 와있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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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미친거 아님;; 김석진이 여기 왜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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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꺄아아아ㅏ으아ㅏㄱ 미친!!!!’ㅜ 존나 잘생기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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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김석진 얼굴 봐,, 나 평생 결혼 못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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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이를 낳고 1년 후 ,,

너를 봤다


민차희
어,, 음 우리 다른데 가자


민차희
여기 좀 재미없다


민차희
쟨 돈도 많으면서 명동엔 왜 오는거야 진짜 ㅋㅋ


이예서
야 가보자


민차희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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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래서 두번째 씬에서 강조하는 부분 파트 분배는 파이브액션으로 가는 거 확실한가요?

일을 하는 너는 나와 있을 때보다 더 빛나는 사람이었다

어릴 적 꿈에 그리던 이상형이었고 진짜 꿈처럼 난 김석진과 결코 닿을 수 없었다


이예서
....

.
' 우아아아ㅏ라락!! 석진아 여기봐!! '

내 앞에 있던 팬이 김석진을 불렀고



김석진
안녕하세요!! 감사합ㄴ,,?



이예서
야 가자


민차희
야 뭔가 우리 쪽 봤는데?


민차희
너 본 거 아님?


이예서
그니까 뛰자고 ,,!!

그대로 튀었다

네가 보이지 않는 곳까지

그렇게 잠잠해지길 기다리는데

웅성웅성한 소리가 들렸다



김석진
하씨,, 이예서 같았는데,,

그 중얼거림에 목 뒤가 서늘했다

만약 내가 성공해야 하는 판판한 네 앞길에

네 애를 가짐으로써 돌맹이를 쭉 깔아놓았다는 것을 알게될까 겁이났다

그 뒤로 난 절대 명동 근처에는 발을 딯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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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하,,ㅋ


김석진
이딴 글 쓴 이유가 뭐야?


김석진
이제와서 뭐 복수라도 하려고?


이예서
.. 그런 거 아니야



김석진
그럼 왜 썼는데.

날 쳐다보는 니 눈이 너무 무서워서

아무 말도 아무 움직임도 할 수 없었다


이예서
그냥,, 그냥 소재가 생각이 안났ㅇ,,



김석진
추하네,ㅎ

마음이 확 식었다

누가 얼굴에 차가운 물을 끼얹은 느낌이었다


김석진
고딩땐 그렇게 쿨하더니


김석진
너도 늙으니까 존나 추해지네


김석진
지금 내 기분이 어떤 줄 알아?


박지민
선배,, 그만하고 앉아요,,


김석진
이 좆같은 시나리오 처음 손에 쥐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아냐고.


이예서
.. 미안

나쁜 건 저 새낀데 어째서 사과는 내 입에서 나오는지

하지만 사과 말고는 그 어떤말도 이 상황에서 할 수 없다


김석진
이딴거라도 써대면 내가 다시 돌아올 줄 알았어?


박지민
선배,,!!


김석진
아 마지막 궁금한게 하나있는데


김석진
시나리오 보니까 여자꼬맹이 하나 나오던데



김석진
문란한 년.


박지민
아 진짜,,!!!!



이예서
..


박지민
선배 왜 말을 그렇게해!!!


박지민
이런 사람 아니면서!


박지민
늦은 주제에 까놓고 맨날 클럽다니는 선배가 더 문란하지!!


김석진
..


김석진
야 울지마

지가 울렸으면서

걱정해주는 척 하는거 존나 질려.


이예진
어먀.. 울지마..


박지민
오늘은 여기까지 해요


박지민
선배 일주일동안 클럽 가자고 연락하지마요.


박지민
데려다 줄께요 일어나요


이예서
,, 네

지민씨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

쪽팔려..



김석진
..

지가 상처주고

지가 상처받은 표정

존나게 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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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원래 저 형이 안그러는데


박지민
오늘은 살짝 선 넘은듯요,,


박지민
제가 말 잘 할께요


박지민
그리고 저보다 나이도 많은데 말 놔요!


이예서
응 가볼께


박지민
예진이도 잘가 ~


이예진
쟐갸아 !!


박지민
아 근데 작가누나!


이예서
응..?


박지민
근데요



박지민
예진이 아빠는 어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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