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Zombie (인 좀비)

In Zombie 12화

12화.

...

달칵- 달칵-

무게감 없는 총은 방아쇠를 당겼음에도 달칵-달칵- 소리만 낼뿐 총알이 총구에서 튀어나가지 않았고

그걸 본 순간 나는 뒤늦게 허리주머니에 탄집을 향해 손을 뻗어 보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내게 달려든 등치 큰 좀비는 나를 죽일것 처럼 내몸을 짖눌렀다.

"크와아악! 카아아악!!"

침을 줄줄 흘리며 정말 한마리에 굶주린 짐승마냥 내게 이빨을 들이대는 좀비의 목을 쥐어 잡고는 조여보았다.

그러나 일반 사람이라면 이미 숨막혀 죽었을만한 조임에도 멀정히 머리를 미친듯이 흔들어 대는 좀비..

그런 좀비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내눈은 절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정말 자칫 잘못하면 난 꼼짝없이 죽겠구나..싶은 생각이 들며 금방이라도 힘이 빠질것만 같은 팔에 악바리로 힘을 주어 좀비의 목을 더욱더 강하게 졸랐다.

우득-

소리를 내며 부러지는 목뼈.

"크오와아악!!!"

그러나 여전히 괴성을 지르며 온몸을 흔드는 좀비..

이건..

괴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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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시발!!!"

무슨생각이였는지 한계를 느낀 나는 무작정 욕을하며 소리쳤다.

그때

탕-

때마침 들려오는 총성소리와 함께 온몸을 축- 늘어트리는 좀비..

그에 나는 좀비를 옆으로 밀어내고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보이는 의건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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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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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하.. 진짜 왜 이제왔어"

아무래도 온몸에 힘이 다해서 그런지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식은땀이 나며 다리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그런 나를 부축해 주는 의건오빠 덕에 겨우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나 벽에 기대 서서는 탄집을 꺼내어 텅텅 비어있는 총 안에 총알을 장전하며 고개를 들어올리는데..

그러자 보이는 잔뜩 쓰러져 있는 좀비 사체들에 온몸이 절로 부르르 떨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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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여주 왜이래?"

식은땀을 흘리는 나를 보며 의건오빠에게 나의 상태의 대하여 묻는 민현오빠.

그러자 의건 오빠는 아까 나와 싸웠던 건장한 체격의 좀비사체를 가리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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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건

"저게 달려들었는데 여주 총에 총알이 떨어져서 여주가 맨몸으로 버티다가 지금 힘 다 빠졌어."

그 말을 듣던 민현오빠는 나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보았고 의건 오빠는 그런 민현 오빠의 어깨를 툭툭- 치더니 아직 해치우지 못한 좀비들을 향해 다가며 총을 들어올렸다.

의건오빠가 가고 난 뒤 난 아직도 나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고 서있는 민현오빠에게 창고 문고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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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안에 윤지성인가 그 오빠 친구.. 빨리 문 열라고 해줘."

내 말에 창고 문으로 다가가 문고리를 잡더니 돌려보고는 여전히 잠겨있는 문고리에 문을 두드리며 문좀 열어보라고 외치는 민현이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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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지성아, 문열어!"

나는 그런 오빠를 보다가 그대로 자리에 주저 앉았고

현재 중앙복도와 중앙 창고 앞에 있던 그 많던 좀비들을 다 처리한건지 속속이 창고 앞으로 모이는 오빠들과 애들을 보며 한숨을 돌렸다.

그렇게 식은땀을 흘리며 앉아있으니 다들 나를 걱정해 주었지만 나는 창고가 잠겼다며 문부터 열어보라고 모두를 떠밀었고

그 와중에도 내옆에서 나와 함께 있어주던 배진영은 나를 붙잡아 일으켜 주더니 나의 팔을 꼭- 잡아주며 계속해서 부축해 주었다.

그렇게 서있으니..

달칵-

소리를 내며 열린 문.

좀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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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의건오빵!!!!!"(광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