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Zombie (인 좀비)

In Zombie 22화.

의건오빠를 필두로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창고 밖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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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건

"찾는데로 무전 쳐"

그렇게 나와서는 정작 비명소리에 근원지를 알지 못하는 우리는 두팀으로 갈라서 찾기 시작했다.

그때

"꺄아아악!!!"

다시한번 들려오는 비명소리로 정확해진 소리의 근원지.

바로 중앙 창고랑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여자화장실이였다.

소리에 가장 먼저 반응한 나는 무작정 여자화장실로 달려갔고..

달려가는 와중에 나는 무전에대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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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이층 우측복도 여자화장실!"

곧이어 보이는 여자화장실에 문을 활짝 열곤 안으로 들어섰다.

그러자 보이는 관경은..

"크와아아악!!"

한 여자를 붙잡고 물려고 온몸을 바둥거리는 좀비가 된 또다른 여자.

나는 목격과 동시에 손에 쥐고있던 총을 들어올려 정확히 좀비의 머리에 조준해 방아쇠를 당겼다.

탕-

정확하게 머리에 총알을 맞고 곧이어 얌전해 진 좀비와 같이 주저 앉아버리는 여자..

나는 그런 여자에게 재빨리 다가가 좀비를 밀어내고는 여자를 부축해 주려 나의 손을 내밀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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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괜찮아?"

내 물음에 온몸을 바들바들 떨기만 할뿐 내가 내민 손도 붙잡지 못한채 여자는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너무 두려웠던 탓인지 사시나무 떨듯 떨고있는 여자애가 안쓰러워 더 가까이 다가가 부축해주려 하는데...

덥썩-

누군가가 뒤에서 내 손목를 잡아오는 느낌에 돌아보자..

미간을 한껏 구긴채 나의 붙잡은 손목을 당기는 성운오빠가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이유도 모른채 뒤로 당겨진 나를 지나쳐 여자에게 향하는 성운오빠.

여자 앞까지 도달한 성운오빠는 여자앞에서 쥐고 있던 총을 서서히 들어 올리더니 여자의 머리에 정확하게 조준을 하고 섰다.

철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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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뭐하는거야!"

성운오빠의 등뒤에서 오빠의 어깨를 붙잡으며 뭐하는 거냐고 소리쳤다.

그러자 그런 날 향해 돌아보더니 여전히 거두지 못한 총구로 여자를 가리키며 입을 여는 성운오빠.

"지금 저게 사람으로 보여?"

성운 오빠의 말에 당혹스러워 여자를 위아래로 쭉 훑어보았다.

그러자 보이는 왼쪽팔에 훤히 드러난 이빨자국.

여자

"진짜.. 제발 한번만 살려주세요. 전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정말 너무 급..크륵.."

말을 하다 말곤 자신의 입을 틀어막는 여자.

그순간 알 수 있었다.

여자가 몸을 바들바들 떨던 이유가 단지 두려움 때문만이 아니였다는걸..

좀비로 변해가는 과정중 경련이였다는걸..

그러나 아직 변하지는 않은건지 눈물을 흘리며 살려달라고 양손을 모아 싹싹 비는 모습에 마음이 약해진 나는 뒤를 돌아버렸다.

돌자마자 내 뒤에 서있다가 나와 눈이 마주친 민현오빠.

그순간..

탕-

내 등 뒤로 들려오는 총성소리에 머리를 짚으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곧바로 걸음을 옮긴 나.

화장실 문을 열고 나서자 소리를 듣고 온건지 화장실 앞에 진을 치고 서있는 오빠들과 애들이 보였다.

내가 화장실에서 가장 먼저 나오자 마자 나를 동시 다발적으로 돌아본 오빠와 애들에게 나는 잘 안됐다는 표시로 고개를 좌우로 저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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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하아.."

그런 나를 보던 오빠와 애들은 하나같이 한숨을 내쉬며 줄곧 화장실에서 나오는 성운오빠와 민현오빠를 맞이했다.

조직이 모두 모이자 마자 상황을 설명해 주는 민현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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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나왔었데. 근데 결국 물렸어."

민현이 오빠의 상황 설명을 듣곤 숙연해진 분위기..

그 사이 무언가를 고민하는듯 눈을 이리저리 굴리던 배진영이 좋은 생각이 떠올랐는지 눈을 번뜩이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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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우리가 화장실 데려다 주자"

배진영의 말은 듣는 순간은 당혹스러워 눈이 절로 커졌지만 하며 한켠으로는 좋은 방도라는 생각이 들며 침체된 분위기가 순식간에 긍정적으로 바뀌어가기 시작했다.

현재 자신의 생리적인 욕구를 참지못해 나왔다가 사상을 입은 한 안타까운 여자애를 생각하면 앞으로 더이상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게하기 위해 가장 좋은법은

배진영이 말한대로 우리가 직접 사람들을 보호하고 화장실에 데려다 주는 방법 밖에는 없었기에 나는 적극적으로 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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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그러자, 여자들은 볼일말고도 중요한 날인 애들은 참기 힘들수도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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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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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그게 좋겠다."

내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찬성을 했다.

그렇게 추진된 일명 화장실 인도 프로젝트.

좀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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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아따.. 성운아 난 너가 사람으로 안보이는데 우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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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요정 아닌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