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Zombie (인 좀비)
In Zombie 45화.


45화.

....

성운이 오빠의 비명소리가 천장을 울리는 가운데 무자비한 채찍들이 나뒹구 그 사이 멀뚱 멀뚱 서있던 관린이의 한마디..


라이관린
"화장실 데려다줄 시간 아니에요?"

관린이의 뜬금없는 장 활동시간을 알려주는 말에 전부가 성운이오빠를 격하게 쓰담아주던 손길을 멈춰 세우더니 관린이를 보며 입을 벌렸다.

일원 전체
"아.. 맞다."

데자뷔가 느껴지는 한마디에 일제히 총을 챙겨 움직이기 시작하는 오빠들과 아직도 성운이 오빠에게 헤드록을 건채 서있는 배진영.

그런 배진영에게 붙들려 녹초가 되어있는 성운이 오빠를 보며 나는 배진영을 향해 입을 열었다.


이여주
"그만 괴롭히고 나가자"

내 말에 그제야 성운이 오빠를 놓아준 배진영은 내 곁으로 오며 총을 챙겨 들었다

그러자 보이는 땅에 엎어져 이생이 끝난 사람 마냥 몸을 축- 늘어트리고 있는 성운이 오빠.

나는 그런 성운이오빠 곁으로 다가가 일으켜주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그때

덥썩-


내가 잡기 이전에 성운이 오빠의 손을 잡은 또다른 손이 눈에 들어왔고 그에 고개를 돌리자 언제 온건지 성운 오빠의 손을 붙잡고 일으키는 박우진이 보였다.

그런 박우진의 부축을 받고 자리에서 일어난 성운이오빠의 등을 힘내란듯 툭툭 쳐주는데.



하성운
"안돼! 나 건들지마!"

그 말을 끝으로 자기 몸을 감싸 안은채 내게서 멀어지는 성운이 오빠였고 그 모습이 재밌어 일부로 더 다가가며 성운 오빠의 팔을 툭- 툭- 건들이며 장난을 쳤다.

그때.. 들려오는 민현 오빠의 목소리.


황민현
"여주가 먼저 덮친게 거짓말이 아닐지도 몰라.."



이여주
"화장실 갑시다."

.

.

.

2층에는 화장실을 간다는 사람이 5명밖에 없어 일찍 임무가 끝나버렸고 그냥 중앙창고로 돌아갈까 하다가 문뜩 떠오른 아침에 있던 일에 나는 함께 움직인 배진영과 박우진을 끌고 3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서 계단을 올라 3층으로 가는길.

분명 아침에 소리가 들려왔던 벽에 기대 주먹 쥔 손으로 두들기고 귀도 갖다대 보았다.

그러나 아까와 달리 아무소리도 나지 않았고 그런 나를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던 배진영은 고개를 기울이더니 이내 내곁으로 다가와 벽을 두들기던 나와 똑같이 벽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통-통토동 통!



배진영
"엘사?"


이여주
"..."

배진영의 한마디에 싸늘해진 분위기에 핫팩이라도 얹어줘야 할듯 싶은데..

분위기에 냉기를 느낀건지 어깨를 으쓱이더니 나를 향해 입을 여는 배진영이였다.


배진영
"뭐 하는데.. 여기 음악실이라 아무것도 없어"

!!?

나는 배진영의 말에 눈을 번뜩였다.


그와 동시에 말도 없이 혼자 순식간에 계단을 두칸씩 밟아 올라간 나는 배진영의 말대로 벽이랑 이어져 놓인 음악실 문을 볼 수 있었고 어느새 나를 따라온 배진영과 박우진을 이끌고 음악실 안으로 향했다.

달칵-

문을 열고 들어서자 풍기는 강한 향수냄새.

마치 향수를 뿌린 사람이 금방 머물다 간것마냥 진하게도 풍겨왔다.

그에 미간을 구기며 음악실을 둘러보는데..

별거 없이 장농 안에는 악기들과, 방 한가운데에는 가득하게 들어찬 책상과 의자들.. 그리고 앞쪽에는 선생님 전용 피아노와 칠판, 그게 전부였다.

그렇게 음악실을 한바퀴 삥- 돌고는 음악실과 계단이 맞다는 곳에 세워진 벽으로 다가가 주먹쥔 손으로 벽을두드리는데..

툭-

툭-

툭-

분명히 밖에서 벽을 두드렸을때 난 소리와 차원이 달랐다.

밖에서는 속이 빈 벽을 치는 기분이였다면 지금은 안이 시멘트와 벽돌로 가득찬 벽을 치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벽을 가만히 지켜보던중..

띵~!

갑자기 들려오는 총명한 소리에 놀라 뒤를 돌자 피아노를 킨건지 건반을 검지손가락 하나로 툭툭- 건들이고 있는 배진영의 모습이 보였다.

그때 배진영을 보려다 우연히 고개를 돌리며 본 앞자리 칠판 옆부분..

대충 볼 때는 보지 못했으나 자세히 보니 칠판에 가려진 문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그에 다급하게 앞쪽으로 다가가 문앞으로 향하는데..

문앞에 떡하니 붙어있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푯말에 나는 잠시 머뭇거리다 문고리를 잡았다.

그때.

"너네 여기서 뭐해?"

들려오는 의건 오빠의 목소리에 무슨 돈을 훔치다 걸린것도 아닌데 급하게 문고리를 잡은 손을 걷어내곤 칠판에 놓인 보드마카를 집어든 나는 급하게 그림을 그리는척 하며 천진난만하게 놀다 걸린 아이마냥 눈을 번뜩이며 입을 열었다.


이여주
"일이 일찍 끝나서.. 놀고있었지"

내 말에 푸흐- 웃음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갑자기 짝-! 손벽을 치며 나에게 다가오는 의건 오빠였다.

그에 당황스러움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보드마카를 내려놓으며 자연스럽게 내앞까지 성큼 성큼 걸어오는 오빠를 맞이 했다.

그러자 내 앞까지 와서는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는 의건 오빠.


강의건
"삼층 여자애중에 한명이 그날이라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나는 의건오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주머니를 뒤적이다 음악실 밖으로 걸음을 옮기며 입을 열었다.


이여주
"챙겨 갈테니깐 조금만 기달리라고 해줘"

그 말을 끝으로 음악실은 완전히 나온 나는 음악실을 돌아보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이여주
"저길.. 언제 또 가보지.."


자까
"여주가 음악실 가는건 아무도 막지 못해!!!"


독자님
"왜?"


자까
"...저....저길가야 전정국씨를 만나봴수있어.."


독자님
"..?"


아무도 묻지마..(나 아미블이니깐)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