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Zombie (인 좀비)
In Zombie 51화.


51화.

...

중앙창고 문을 열어보이는데..

끼익-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가자 내 걱정은 하지도 않은건지 태평하게 먼저들어와 자고 있던 민현오빠와 의건이 오빠가 눈에 들어왔다.

그에 괜히 기분상해 들어오며 의건 오빠의 발을 밟아버릴까 하다 이내 비어있는 자리에 앉으려는데..



강의건
"어?"

부시럭 거리는 소리에 깬건지 날 놀란 눈빛으로 쳐다보고있는 의건오빠.

그때

갑자기 다급하게 자신의 옆에 있던 담요를 들추더니 담뇨안에 누워 있던 성운 오빠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황당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담요를 떨구며 입을여는 의건오빠였다.


강의건
"하도 작아서 여주인줄 알았네.."

... 성운이 오빠가 안깨있길 망정이지...

의건오빠는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잠결에 정신을 잃은건지 뒤늦게 눈을 번뜩이며 내곁으로 급하게 다가오며 입을 열었다.


강의건
"너 그럼 지금까지 혼자 밖에 있던거야?"

금방이라도 혼낼것 처럼 큰소리로 말하는 의건오빠 덕에 다들 몸을 뒤척이기 시작했고 다급하게 의건오빠의 입을 틀어막은 나는 쭈볏거리며 입을 오물거리기 시작했다.

그때..



황민현
"뭔소리야.. 여주가 지금까지 혼자 밖에 있었다니.."

언제 깬건지 어느새 우리 옆에 다가온 민현오빠는 나와 의건오빠를 번가라보며 쳐다보더니 이내 고개를 돌려 방금전 의건오빠가 들췄던 성운이 오빠의 담요를 붙잡고는 위로 들춰보였다.

그러자 성운오빠는 갑자기 들어온 찬바람에 놀란건지 잠결에 몸을 들썩이며 위로 들춰진 담요를 잡아당겨 주섬주섬 자신의 몸을 두르더니 그제야 다시 얌전해질 수 있었다.


황민현
"뭐야 성운이였네.. 하도 작아서 여주인줄 알았네."

어디서 데자뷔가..

민현이 오빠는 담뇨를 돌돌 말아 자고있는 성운이 오빠를 지켜보다 이내 내쪽으로 고개를 돌려 입을 열었다.


황민현
"이제까지 혼자 뭐했어?"

민현오빠의 정곡을 찌르는 질문에 말문이 막힌 나는 순간 아주 깊은 블랙홀에 빠져 수많은 핑계거리들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이것 저것 마땅한 핑계거리를 찾기위해 떠올릴때며 문뜩 머리보다 더 빨리 움직인 내 입에 박힌 네글자..

적반하장


이여주
"오빠들이 나 버리고 먼저 온거잖아."

내가 어디론가부터 밀리는 기류를 느낀다 싶으니 곧바로 적반하장으로 치고 들어온 나였다.

그런 나의 말에 의도가 적중한듯 당황한 눈치인 오빠들의 모습이보였다.

그때 뜬금없이 성운이 오빠를 가리키며 어린애가 투정하듯 말을 하는 의건오빠.


강의건
"아니.. 우린 너가 먼저 간줄 알고 왔더니 하성운 이 작은게 담요를 머리 끝까지 덮고 자고 있어서.. 넌줄알고.."

점점 사그라드는 목소리로 말을 하는 의건오빠를 보다 아무래도 일이 잘 풀릴듯 싶어 고개를 끄덕이며 이쯤에서 대화를 정리했다.


이여주
"괜찮아, 잘 들어왔으면 됐지. 우리도 빨리 자자"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벽에 기대어 눈을 감는 의건오빠와 민현오빠.

그런 둘을 지켜보던 나도 그제야 마음을 놓고 잠을 잘 수가 있었다.

.

.

.

크와아악-!!

크와와아아아악-!!

갑자기 들이닥친 좀비..

탕-

탕-

탕-

몇발의 총을 쏴도 여전히 불어나는 좀비앞에서 작은 총따위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때

덥썩-

나의 손을 잡아오는 느낌에 놀라 뒤를 돌아보자 보이는 누군가의 뒤통수..

그이는 나의 손을 잡고 무작적 뛰기 시작했고 그런 그를 쫒아 뛰던 나는 영문도 모른채 무작정 끌려가다 나의 등 뒤로 들려오는 소리에 걸음을 멈춰세웠다.


옹성우
"이여주!"

뒤를 돌아보자 보이는 성우오빠.

그리고 주변으로 보여지는 좀비와 싸우고 있는 몇몇의 일원들..

나는 계속해서 내 손을 잡아끄는 그이를 멈춰세우며 말을 하려고 입을 여는데...


이여주
"..."

아무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때

날향해 여전히 뒤통수만 보여준채 말을 하는 남자.

"늦었어"

남자의 말에 놀라 뒤를 돌아보자 이미 좀비에게 물려 발작을 일으키는 일원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순간 눈에선 눈물이 고이며 곧바로 볼을 타고 아래로 떨어졌다.

톡-

눈물이 떨어지더니 이내 왈칵 쏟아져 버린 눈물은 쉴새 없이 흘렀으며 여전히 날 이끄는 그이를 따라 한참을 뛰어가면 날 쫒아오는 좀비가된 일원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 일원들의 이름을 불러보려하지만 여전히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고..

그때.


이여주
"옹성우!"

내가 소리를 치며 눈을 뜨자 눈앞에 보이는 모습.


박우진
"너 왜그래"

박우진


옹성우
"옹성우는.. 반말이잖아?"

성우오빠


강의건
"야.. 넌 꿈에서도 여주를 얼마나 괴롭혔으면.."

의건오빠..

그리고 일원들 모두.

사람의 모습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이전에 보았던 해괴망측한 좀비의 모습은 조금도 보이지 않았고 그제야 내가 아주 끔찍한 꿈을 꿨던것이란걸 알 수 있었다.

그러자 순간 차오르는 알 수 없는 분노..

가지나 늘 하루하루가 불안해 죽겠는데 꿈에서까지 나타나 기여코 좀비로 변해 날 놀래킨 일원들을 보니 눈물이 나오다가도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주먹을 꼭- 쥐고는 입을 연 나는..


이여주
"좀비에 물리기만 해봐.. 다 죽어 진짜.."

뜬금없이 으름장을 놓으며 주먹을 풀어보였다.

그러자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트리는 일원들..


하성운
"얘 꿈꿨나봐"


배진영
"우리중에 물려도 이여주가 가장 먼저 물릴듯"


박지훈
"인정"


라이관린
"누나 우는거 처음보네."


김재환
"우리가 좀비한테 물리기 전에 여주한테 뒤질 각.."

그 누구도 잃고 싶지 않아.

단 한사람도..

"어, 밖에 비온다"

좀비에서는...


자까
"학교 잘 다녀 오셨나요 ㅠ"



독자님
"질문인게냐..?"



자까
"ㅎㅎ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