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Zombie (인 좀비)

In Zombie 61화.

61화

...

땅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여러 좀비가 된 학생들과

한가운데 단검을 붙들고 서있는 이대휘.

그 뒤로 겁을 잔뜩 먹은듯 서로에게 붙어 서서는 날 빤히 지켜보고 있는 여자애들과 몇몇의 남자애들까지..

정신없이 둘러본 배경은 너무나도 참혹했다.

멍하니 서서는 쓰러진 좀비들을 지켜보고 있자니 들려오는 이대휘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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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갑자기.. 좀비들이 창문을 뚫고 들어오는 바람에 우리 반 남자애들은 대부분 감염돼 버렸어."

알아서 상황을 설명해주는 이대휘의 말에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자 칼에 잔뜩 묻은 피를 손수건으로 닦아 내더니 날향해 다가오며 말을 거는 이대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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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우리.. 이제 어떡해?"

많이 무서웠을텐데 꾹 참고 친구들을 위해 싸워준 이대휘.

울고싶기도 할텐데 눈물을 머금고는 담대하게 힘을내준 이대휘를 보자 어느순간 우리의 힘만으로는 이 학교에 있는 모든 아이들을 살릴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왔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때가 된것 같았다.

이제 더이상 지체했다간 모두가 좀비가 되고말것만 같아, 나는 우리가 절대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세웠던 계획안을 이제 실행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곧바로 무전을 킨 나는 곧바로 켜진 무전기에 입을 갖다대고는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여주 image

이여주

"지금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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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건

"지금 전부 대강당으로 대피시켜, 다시말한다. 대강당으로 생존자 전부 다.. 대피시켜"

나와 같은 생각을 한건지 내가 무전을 키기 무섭게 내가 하려던 말을 먼저 해주는 의건 오빠의 목소리에 나는 곧바로 이대휘의 팔을 붙잡으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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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잘들어, 니가 앞장서고.. 유선호가 그래도 운동좀 했으니깐 뒤에 맡아서 대강당으로 가. 코 앞이니깐 정신차리고 소리지르지도 말고 알겠지?"

내 당부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대휘와 그 뒤로 보이는 애들..

걱정되는건 당연한거지만 현재 상태를 보아 '내가 계속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는것도 맞지 않다'라는 판단이 선 나였고

그렇게 당부에 당부를 하고 먼저 반을 나온 나는 대강당까지 걸어가며 좀비가 보이는 족족 전부 처리를 하곤 다른 아이들을 찾으러 갔다.

그렇게 좁은 통로를 지나 큰 복도로 나오자 보이는 관경은 이미 한번 오빠들이랑 애들이 쓸고 간건지 땅에 널부러진 좀비의 시체들이 눈에 들어왔고 조금더 가까이 다가가면 반마다 아이들은 없고 처참히 깨져버린 유리창들만 눈에 들어왔다.

귀가 먹먹할 정도로 위아래에서 들려오는 좀비들의 괴성과 생존자들의 끊임없는 비명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내 앞에서 몰려오는 좀비들이 눈안에 들어왔다.

탕-

탕-

탕-

아무대나 총을 겨누고 쏘아도 총을 쏜 수대로 좀비들은 쓰러져 갔다.

그만큼 복도를 가득채운 좀비의 수.

더이상 맞대면은 불가능하다 생각한 나는 뒤를 돌아 달리기 시작했고 뒤를 돌아도 보있는 몇몇의 좀비들이 있었지만 곧잘 총을 겨눠 쓰러트린뒤 넓은 복도를 지나치고 중앙복도를 지나쳐 순식간에 3층 계단을 밟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3층까지 도달하자 느껴지는 냉기에 주변을 둘러보자 이미 학생들은 전부 빠진건지 고개를 이리저리 저으며 돌아다니는 몇몇의 좀비만 보일뿐 사람의 숨소리 조차 들리지 않았다.

그에 안심을 하고 방송실로 가기위해 몸을 돌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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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왠지.. 조용하다 했어.."

"크와아아악!!!"

등잔밑이 어둡다고..

바로 등뒤에 있던 수많은 좀비들의 모습에 또다시 힘도 들어가지 않는 다리에 억지로 힘을 주어 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신없이 달리고 있으면 점점 빠지는 힘에 몸이 무거워지는게 느껴졌고 어느덧 복도 끝까지 도달한 난, 눈 앞에 보이는 화장실 앞에서 걸음을 늦추어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화장실 앞에 도착해 여자화장실 문을 열려고 하는데..

"크와아!!크와아악!!!"

어느새 나의 바로 옆까지 도달한 좀비가 양팔을 크게 들어올리며 나에게 달려들었고 그에 재빨리 총을 들어올릴때면..

쾅-!!

엄청난 마찰음이 바로 앞에서 들려왔다.

그와 동시에 거의 날아가듯 던져지는 내 바로 앞에있던 좀비..

갑자기 열리 화장실 문에 맞고 던져진 좀비는 벽에 머리를 박고는 그대로 땅에 온몸을 늘어트리며 쓰러져 버렸다.

그런 좀비의 모습을 멍하니 지켜보고 서있으면 내 손목에 느껴지는 따듯함이 나의 신경을 자극시켰고 곧이어 그 따듯함은 누군가의 손이 나의 손목을 붙잡고 있음을 알게 해주었다.

그렇게 옆을 돌아보면 날 화장실 안으로 당기며 문을 닫는 이의 모습이 보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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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박우진.."

"물릴뻔했네.."

좀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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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여러분이 그렇게 우진이와 여주의 로맨스를 원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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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단둘이 가둬놨어요 ㅎ"

잘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