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의사 전정국

#2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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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자까

이야기가 벌써 중반을 쪼금 넘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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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자까

음...제 예상으론! 4~5월달쯤 끝날것 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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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자까

그때까지 열심히 써보겠습니당♥

???

'...다시 태어나도 나랑 사귈거야?'

??????????

'당연하지 나한텐 너밖에 없으니까'

???

'...거짓말'

??????????

'...뭐?'

???

'ㅅㅂ ㅈ나 웃기넼ㅋ'

??????????

'뭔소리야?'

???

'잔말말고 꺼져'

??????????

'너 진짜 왜그래?'

???

'니 바람폈잖앜ㅋ 너 ○○○랑 키스하는거 내가 봤거든? 진짜 어이가 없어섴ㅋ'

??????????

'...그건 또 무슨소린데? 내가 누구랑 키스를해?'

???

'내가 다 봤다고!! ○○○랑 키스하는거!! 너 어떻게 딴사람도 아니고 걔랑 키스를 하냐'

??????????

'...미안해 나 니 남친 할 자격 없는 것 같다'

???

'..그럼 사귀지 말던가'

??????????

'진심, 이야?'

???

'...@## ₩%'

뭐야...이건 또

아무래도 병원에 가봐야 할것 같은데...

그것도...내가 꿈속에선 엄청 나쁜여자처럼 나오잖아ㅠ

어떻게 며칠도 아니고 26년인생 하루도 빠짐없이 이런꿈을 꾸는거야..

나도 다른 꿈 한번 꿔보고 싶다구!!!

...전정국과 헤어진지 벌써 1주일.

그동안 전정국이 계속 장도 봐주고 아침밥도 해놓고 가니까 내가 오히려 집안일에 신경도 안썼던 것 같다.

참 오랜만에 보는 텅 빈 냉장고와 깔끔하지 못한 집이었다.

한 사람이 없다고 집안의 모든것이 바뀌었다.

문득 전정국이 그립고, 보고싶어졌다.

나는 그렇게 아침을 먹지 못하고 출근을 했다.

드뎌 출근했다...!!

내 사무실(?)로 가고 있는데, 내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전정국이 보였다.

나는 애써 시선을 돌려 모른척을 하려고 했다.

내 사무실로 들어가려고 했던 그때, 누군가 내 손목을 터억 하고 잡았다.

전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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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인사는 해야되는거 아닌가"

뭐야 말투 왜저래

그런데..못본사이에 많이 헬쑥해진 것 같아.

머리도...평소의 윤기나는 머리카락관 다르게 푸석푸석해 보이는 느낌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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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응..? 아니,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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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인턴이 과장한테 인사 안하는건 예의에 어긋나는거 아닌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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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아아...죄송, 합니다"

다시 원래의 싸가지로 돌아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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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거 안돼겠네. 인사부터 제대로 해야지 딴 일을 할수 있을려나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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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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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죄송해요.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과.장.님?"

전정국이 헛웃음을 치더니 이내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내 손목을 잡았던 손의 힘이 풀리는 것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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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됐어"

그러고는 내 손목을 힘없이 놓더니 또 휘청거리며 걸어갔다.

나도 문의 비밀번호를 누르고 내 사무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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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잘 있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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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새삼스럽게 무슨소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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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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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나야 뭐...잘 지냈지.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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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럼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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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뭐야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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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무것도 아냐 그건 그렇고..너 수술들어가야 된다며? 나도 갈거니까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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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그래"

박지민은 한숨을 쉬더니 갑자기 나에게 씁쓸한 미소를 지어주었다.

오늘 쟤가 왜저러지?

수술실에 들어갔더니 전정국이 있었다.

갑자기 수술을 하기가 싫어졌다.

아, 물론 일을 하기 싫다는게 아니라, 그...그런 기분 있잖아 뭔가...

쨋든 전남친이 있으니까 뭔가...하기 싫다.

...진쩌 하기 싫은데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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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저기...지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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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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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나 배가 좀 아픈데 오늘 좀 일찍 퇴근하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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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안돼는데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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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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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너 그동안 많이 빠졌으니까 당분간은 야근하라고...전정ㄱ 아니, 과장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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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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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그럼 나 화장실좀 갔다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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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그래 얼릉 갔다와"

화장실에 가고 있는데 누군가 내 손을 잡았다.

전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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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그렇게 보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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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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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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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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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병원을 옮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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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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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 얼굴 보기 싫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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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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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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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보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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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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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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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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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

전정국은 또 머리를 부여잡고 휘청거리면서 걸어갔다.

전보다 더 크게 휘청거렸다.

나도 고개를 푹 숙이고 그를 따라 걸어갔다.

[지금부턴 정국이 시점]

도대체 그 애는 갑자기 왜그러는걸까.

물론 생일을 잊어버린건 내가 잘못했다.

정말...난 정말로 남친 할 자격이 없었다.

그런데..그것 때문에 내 얼굴도 보기 싫다고 하고, 죽도록 싫어하는걸까.

아니면...그냥 내가 질린걸까?

나는 이를 악물고 면도기로 목을 세게 그었다.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여주를 잃은 아픔에 비하면 별거 아니었다.

나는 한번 더 목을 면도기로 그었다.

목에서 뜨거운 액체가 흐르는것이 느껴졌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오늘따라 여주가 더 보고싶었다.

나는 한번 더 면도기로 팔을 그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정신이 혼미해졌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몸도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뜨거운 눈물이 한줄기 뚝 떨어졌다.

그러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