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가 그 새끼야?
#105 극과 극, 행복과 불행

☆준석민호짐태꾹
2019.06.26조회수 8245


전정국
하...하아....흡..! 흐....

방안에 울려퍼지는 한숨섞인 신음이 안쓰럽기까지 했다


전정국
씨발...또, 또 왜이래....

한껏 침대와 밀착시킨 몸이 부르르 떨린다

시트는 모두 구겨진지 오래

이미 몸과 마음은 한없이 추락해만 갔다


전정국
후..후으...그래, 그냥, 그냥 가벼운 몸살이야...약, 약...

결국

자신이 몸살이 걸렸다고 치부해버린 정국이다

이유가 태형인지도 모르고

한편 태형


Vindia
이리오세요~


김태형
흐흫...왔어요오~

Vindia의 한마디에 쪼르르 달려와 안긴 태형이 해맑게 웃었다


Vindia
자아- 오늘은 뭐먹을까?


Vindia
면? 밥? 고기?


김태형
으으응, 배 안고파요...


Vindia
그으래? 그럼 나갈까?


김태형
네...?

태형에겐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노예, 반인반수로 팔려온 사람은 주인의 영역(집) 밖에 나갈 수 없었으니까


Vindia
왜애~ 나가자, 밖에 덥긴해도 재밌을거야


김태형
ㅈ..진짜요..? 나 막 나가도 돼요?


Vindia
왜? 별로야?


김태형
아, 아니 좋은데.,..


Vindia
태형아, 나랑 있는 동안은 사람 대접 받아


Vindia
너 계속 숙이는거 보는 내가 다 불편하다


김태형
헤헤...사랑해요, 주인님♡


김태형
나 주인님 너무 좋아..ㅎㅎ


Vindia
푸흐..나도 너 좋아, 이제 나갈까?


김태형
네! 나가요ㅎㅎ

태형은 행복했다

정국의 옆이 아니라 Vindia의 옆에서

하지만 정국은 아니었지

즉

태형에겐 정국이 필요없었지만

정국은 간절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눈팅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