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가 그 새끼야?

#15 도망

쾅! 하는 문소리와 함께 한 남자의 숨소리가 들린다

여기까지 뛰어왔는지 헐떡이는 숨에 몸을 잔뜩 웅크린채 덜덜 떨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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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아..하...들켰어..이제 죽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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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죽으면..죽으면...

어느새 입은 죽음이란 말만 반복했고

눈가엔 눈물이 가득 차 있었다

그때

덜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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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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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아아...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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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후..울지마, 울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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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 어떻게..? 나 죽잖아..그년이 나 싫어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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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야, 아닐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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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도 살았잖아, 전정국한테서, 그러니까 희망좀 가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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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태형아, 나한번만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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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 쓰러질 정도로만 때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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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ㅁ..뭔 개소리야, 때려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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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발정기 지나서 동물로도 못변한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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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도망칠려면 뛰어 내려야해, 창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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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미쳤어? 여기 옥탑방이야, 죽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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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러니까 때려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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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최대한 힘없이 떨어져야 살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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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다급하면 동물로라도 변하겠지, 그러니까 좀 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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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못해, 아니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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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차라리 정면 돌파를 해

그때

전여주

여기 맞나..? 헷갈리네..

문 밖에서 여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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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씨발,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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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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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그럼 그냥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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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ㅁ..뭐? 야! 너 진짜 죽는다고!

태형이 말릴 시간도 없이 지민은 창틀에 발을 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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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아..제발, 변해라

발정기 이후라 쉽게 동물로 변하지 않는 몸인데도 불구하고 지민은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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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 박지민!

그때

덜컥

전여주

여기 맞네...잠깐, 너 거기서 뭐해!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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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후..

지민의 심호흡과 함께 드르륵, 창문이 열렸다

전여주

ㄴ..너, 너 그만해, 진짜 죽ㅇ...

순식간에 창문으로 새어오던 바람에 흩날리던 노란 머리칼이 사라졌다

쿵 소리와 함께, 정적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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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4월 29일까지 휴재하려구요

작가 그만두는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시구요,

29일까지 기다려주세여♡

그럼 안녀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