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가 그 새끼야?
#76 여우


전여주
지민아


박지민
응? 주인님? 왜요?

달그락 달그락, 숟가락과 포크를 가지고 놀던 지민이 엎드려있다 벌떡 일어났다

전여주
나 너 여우로 변한거 보고 싶어


박지민
으응? 갑자기..요?

전여주
아니, 그 꼬리랑..귀랑...그냥 털이 좋단말이야, 복슬복슬해서


박지민
저..근데여...

전여주
응? 왜? 안돼..?


박지민
나 변하는거 아프거나 발정기? 그때만 할 수 있는데..

전여주
아....그래...

한껏 시무룩해지는 여주이다


박지민
어어...잠시만요..!

전여주
어...?


박지민
해, 해볼께요..!

전여주
어떻게..? 할수 있어?


박지민
끄덕) 잠시마안..

끄응, 힘을 쥐어 짠 지민이 미간을 잔뜩 지푸렸다


박지민
끄읍...끙.....

부들부들 떨리며 두 눈을 꼭 감은 지민이 꽤나 애쓰고 있는게 한눈에 보였다

전여주
ㅇ..야, 그만해, 너 그러다가 잘못되면..!


박지민
아앗!

펑!



박지민
우으....

전여주
미친....////

힘을 최대한 썼지만 여우로 변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게 뭔가

귀와 꼬리만 퐁, 하고 솟아올라버렸다


박지민
으어어...나 변했어요? 응?

자신의 모습을 모르는 지민이 서둘러 저의 몸을 더듬었다


박지민
아아앗! 이게 뭐야아!

전여주
지민아, 예뻐, 그냥 그대로 있자


박지민
흐으..부끄러, 시러어..///

전여주
뭐가 부끄러, 귀엽기만 한데

덥석, 여주가 꼬리를 잡자


박지민
아읏..! ㄱ..그만, 주인님..으으응, 시러어..

전여주
와..복실거려....


박지민
아응...싫어, 싫다고 했잖아..요...

전여주
아..미안, 너무 좋아서..


박지민
하으..괜히 했어...

전여주
그런데 지민아...


박지민
네에.....

전여주
딱 한번만 더 만질께..♡


박지민
아아...? 아응...흐으...

전여주
와..진짜 좋네, 이제 안만질께 오늘은


박지민
씨이..너 미워할거에요..

전여주
에에? 아니, 지민아, 많이 싫었어? 응?


박지민
너 미워요, 주인이랑 안놀거야

결국

귀와 꼬리를 달랑달랑거리며 엎드린 채

다시 숟가락과 포크를 갖고 놀기 시작한 지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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